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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6 17:27
본문에도 나오지만 각종 자체행사하는데 기본베이스로 쓰는 돈들입니다.
요즘은 얼마나 하냐 차이지만 참여만 한다면 낸거 정도는 다 회수 가능한 정도인데 문제는 4년치 몰빵이라는것과 안낸다는 선택지가 없다는 거라... 웃기는건 안내면 장학생 관련에서 커트각 나오기도 하던 시절도 있었음...
22/03/26 17:33
학교마다 다른데... 저희는 과에서 어느 정도 나왔습니다. 그래도 한참 모자랍니다. 내는 돈 대비 아웃풋이 적어보여서 해먹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뭐 하나 하면 돈 더럽게 많이 듭니다. 특히 MT가 어휴.
요즘 같은 개인주의 분위기면 학생회라는 개념 자체를 그냥 없애버려도 될 거 같긴 합니다.
22/03/26 17:30
핀트 못잡고 억울해하는거죠 크크크. 저도 학생회 출신이라 무슨 느낌인지 살짝 옵니다.
저 양반은 '다른 과회장 보니까 학생회비 삥땅쳐서 학생회끼리 몰래 술도 먹고 그러던데, 나는 돈 거둬서 정직하게 쓰겠다는건데 그게 잘못된거야?' 하는거죠. 핀트는 그게 아니라 '자식들에게 말하지 말라' 적어놓은 부분인데요. 그래도 하나 다행인 점은 저 바보 덕분에 저 학과는 4년치 학생회비를 미리 거두는 병폐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게 됐네요. 1~2학번만 더 존버해서 4년치 미리 낸 사람들 다 정리되면, 그 때부터 연납식으로 변경 가능하겠군요. 진정한 학생회비 악폐습의 시작은, 4년치 한 번에 거둬서 1년에 다 써버리는 저 말같지도 않은 뻘짓입니다. 누구 머리에서 나온건지 진짜 기막힌 아이디어 냈어요. 없앨 수도 없음...
22/03/26 18:48
다른과는 모르지만
저희과는 행사에 생각하시는 행사 외에 MT 학술제 의료봉사 등등 이 포함되었습니다. 물론 전액 학생회비로 하는건 아니지만.
22/03/26 18:42
저도 대학교 다닐 때 학생회 했었는데, 굳이 4년 전부 받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4년치 한번에 받는 이유는 뭐 떼먹는다 이것보단, 그냥 일처리 편하게 하려고 그런거거든요. 학생회 행사들(특히 mt)이 보통 저런 학생회비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이것저것 하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나갑니다. 4년치 받아도 엠티 한방에 진짜 다나가는 느낌이에요 크크. 그러다보니 전부 엔빵하면 부담이 너무 커져서 그냥 학생회비로 복지 느낌으로 하는 건데. 솔직히 이젠 그냥 엠티 가고 싶은 애들이 돈 더 내는 게 맞다고 봅니다. 부담이 크다? 애들이 돈을 안낸다? 그럼 뭐 소소하게 가야죠. 개인적으로 학생회 일 할때 예산이 그리 풍족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떼먹는다 하는데 그런 소리 들을만한 게 회의 때마다 학생회비로 뭐 먹는 정도였는데, 솔직히 학생회 노동 강도 생각하면 그거 먹어봐야 자원봉사 수준이었거든요. 그마저도 다 내역 공개했고요.
22/03/26 19:13
축제기간 내내 비가오는 바람에 학생회비가 오링나서 결국 여름방학때 학생회 일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주말알바 뛰어서 2학기 행사비 마련했었죠. 어차피 내가 좋아서 했던 일이라 다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런 학생회비에 관련된 부정적인 얘기들 커뮤니티에서 보면 '혹시 우리 과 사람들도 나를 저런식으로 바라봤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씁쓸해지네요.
22/03/26 20:21
맞아요 크크. 학생회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죠. 저희 때부터 이미 자원봉사 느낌으로 변해버려서 다들 기피했던지라... 그래도 저흰 동문회랑 얽힌 게 좀 많아서 으르신들 상대하느라 고생하는 거 과 사람들이 알아줘서 망정이었지.
과 사람들이 슈킹이나 하는 사람으로 바라봤으면 저도 본문 학생회장처럼 런했을 것 같아요. 다행히(?) 으르신들이 종종 기부금 투척해주시고 가셔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돈 메꿀 일도 적긴 했고요 크크.
22/03/27 02:58
이게 사실 학생회비만으로 운영하는건 불가능에 가깝죠. 그런데 수완좋은 학생회 임원을 만나면 풍족하게 운영합니다. 학생회비는 거들고 각종 협찬을 받아오는거죠. 제가 학교다닐때 주점여는데 학생회장이 주류회사 협찬 받아와서 맥주을 무한리필로 먹기도 했었죠. 맥주 떨어지니까 주류회사에서 트럭채로 갔다주던... 그때먹은 술값만 해도 학생회비 뽕은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참여 안하는 아싸들 돈으로 인싸가 누리는 구조라 생각해서 요즘 세상에서는 없어져야할 풍습이라고 생각합니다.
22/03/26 18:45
돈 없으면 자치회 행사 어려운 것도 사실이죠.
저기는 그래도 돈 안 내면 행사 참여 못한다고 했네요. 보통 돈 안내도 참여는 하는데.
22/03/26 18:53
보통 등록금에 학생회비라고 지로로 납부하는게있고 저기서말하는건 학회비라고 과학생회에서 임의로 거두는게 있는데 모든대학이 다 동일하진 않겠지만 학생회비는 학교사무처에서 받아서 총학 및 기타 단과대학 학생회 운영비로 쓰이는돈이고 학회비는 그냥 신입생때 한번 거둬서 그해 그과 각종행사및 운영에 쓰는거죠.
학생회비야 내던말던 별지장없는데 학회비안내면 쪼아댈겁니다. 특히 인원수 많지않은 학과면 더 심할테구요.
22/03/26 20:20
과 학생회장을 해봤었는데요. 물론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저희과는 학생회비 걷어서 학생회 '봉사'원들 회의하고 밥먹일 돈도 안남았습니다. 학과 행사기획하고 운영하는건 전부 봉사인데 학생들은 학생회비 받아서 무슨 차라도 뽑는줄 알더라구요 1년 개고생하면서 얻은거라곤 처음으로 여자들에게 고백 받아본 경험뿐이네요 크크크 암튼 결론은 그냥 학생회고 MT고 전부 없애고 학년대표정도만 뽑아서 알아서 돈 모아서 놀게 하는게 제일 평화로울거라고 생각합니다.
22/03/26 21:25
과 학생회장, 단대 학생회장 했었는데, 감투나 이런 것 보다는 그냥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거 좋아서 했습니다.
저 할 때, 이번 대선에도 출마 하신 분도 있었고, 그 당시에는 운동권에서 으쌰으쌰 하던 분들 정치하러 종종 가셨으니 뭐 감투가 목적인 분들도 꽤나 있기는 했었구요. 대부분의 학교가, 등록금에 학생회비 명목으로 같이 걷기는 합니다만, 잘 안내요. 그렇게 모은 돈 가지고, 학생회비나 교비 등등으로 각 과에 지원금 형태로 나가기는 합니다만, 소규모 학과 같은 경우에는 그 돈 몇 십만원 가지고 1년 생활을 하는게 그냥 불가능 합니다. 대충 따져봐도, 신입생OT, 새터, 조별MT(이건 알아서 돈 걷어서 가지만, 학생회장이 여기저기 얼굴비추러 댕기려면 여튼 운영비 필요), 총 MT, 봄 축제, 스승의 날 행사, 봄 농활, 여름 농활, 가을 농활, 가을 축제 정도 돈이 들어 갑니다. 축제 때 주점이라도 하면서 돈 남으면 다행이지만, 사실 뭐 얼마나 남겠어요, 그냥 사람들 모여서 놀기 판 깔아주는 거지. 이런 저런 거 하기 위하여 돈을 걷어야 하는데, 뭐 국민연금처럼 신입생한테 한 방에 4년치라고 하면서 와~~~악 긁어서 1년 쓰고, 또 내년에 와~~~악 긁어서 1년 쓰는 겁니다. 잘 모르는 분들이, (모르면 좀 다물고나 있지) 꺼~억 거리면서 해먹는다고 하는데, 총학생회 정도나 되야 해먹을 규모나 사업이 나오지, 그냥 학과/단대 수준에서는 행사 때 장보면서 학생회 애들 간식거리 좀 더 사먹고, 행사 끝나고 난 물품 그냥 우리끼리 가져가고 하는 게 전부예요, 예전처럼 뭐 물품 사면서 간이 영수증 받던 시대가 아니라서, 해먹는게 쉽지도 않고 해 먹을 돈도 없습니다. 인터넷에 왕왕 올라오는 글들 보면, 막 학생회비 50만원인데 이거 내야 해요? 이런 건데, 이게 위에서 언급 했던 대로 소규모 학과고, 이런 학과 일 수록 과 내에서 외면 당하면 진짜 학교 생활 하는 게 힘들고, 교수도 개입되고 뭐 그래서 더 이슈가 되는 것 같아요. 저는 경영학과 출신이라서 한 학년에 150명씩 있고 그러니까, 그 당시에 7만원인가 걷었고, 안내는 사람들 한 30% 정도 있어서 한 1,000만원 정도 가지고 1년 운영했었던 것 같네요, 물론 이건 한 15년 전 얘기고, 최근까지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을테지만, 요즘 같은 코시국에 엠티나 이런 거 가기도 힘들텐데, 돈 많이 걷을 이유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뭐 여튼 요약하면, 1. 딱히 해 먹는 건 없다. 2. 개인의 영달이나, 감투 이런 것보다는 그냥 좀 나대다 보니 그 자리에 가있는 경우가 많다. 3. 모든 과가 행사는 유사하니 들어가는 최소한의 돈은 엇비슷 하기 때문에, 소규모 과일 수록 걷는 돈이 크다. (제가 7만원 걷을 때, 한 학년에 20명 들어오는 과는 35만원 걷고 그랬음..여기는 안내면 교수가 전화하고 막) 4. 그냥 내고, 모든 행사 참여하면서 놀면 나름 재밌다.
22/03/26 21:43
학생 선택권은 존중해야죠.
안내면 안하고 내면 참석하고 하는 거죠. 이걸 잘 모르는 1학년때 4년치 싹 긁겠다는 건 양심없죠. 은근히 압박하고 하는 짓이 꼰스럽습니다.
22/03/27 01:55
쓸데없는걸로 모든 학생한테 다 걷지 말고 그냥 하고 싶은 사람들끼리 그때그때 행사마다 돈 모아서 해야죠. 그게 번거롭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과 행사하지 말고요.
22/03/27 09:32
학생회 하신분들 입장에서는 억울하다 싶겠지만 신입생 ot부터 시작해서 과행사 하나도 참석하지 않았던입장에서 뭔 때마다 찾아와서 돈내라고 쪼아대던 학생회선배들 생각하면 저런거볼때마다 그때 기억때문에 짜증나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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