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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0 12:21
말로 줘패는건 윗동네가 자부심을 가져도 될 만한데.. 사실 남한에서 자유롭게 경쟁 키배하면서 말로 줘패는 능력이 혁명적..으로 늘어난 거 같지만 그래도 아직 그 분야는 북측이 한수 위인듯요 크
22/04/10 12:53
일단 남북한이건 뭐건 우리민족 전체에게 한글이 끼치는 영향력은 정말 무지막지 그자체라
세종대왕님에 대한 존경 찬양은 자손만대까지 이어질수 밖에 없죠
22/04/10 13:58
그런 면에서 북한에서 최고 인기 있는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노래는 북한 맞춤형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혁명적인 가사라 생각해요 크크크
22/04/10 15:35
조금 다른 이야기이기는 한데, 베트남 와서 사는 동안 한글이 매우 효율적인 글자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회사 번역 담당 직원 중 한국어를 일정 수준 이상하는 친구들의 경우 회의 중 메모를 한글로 하길래 한국어 공부를 여전히 열심히 하나보다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막상 왜 메모를 한글로 적는지 물어보니, 한글로 적으면 베트남어 보다 더 짧고 정확하게 적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특히 한자어의 경우 문장을 짧게 하고 명료하게 하는데 매우 효과적인데, 이를 만약 한자로 적었다면 너무 힘들었겠지만 다행히도 온전히 한글로 적을 수 있기에 문장을 간결하게 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서서 회의 중 빠르게 메모하기가 좋다고 하더군요. 예를 들어 주던 표현이, '정서적 교감'이었는데, 이걸 베트남어로 빠르게 적을 엄두가 안 난다고 하더라구요. 생각해 보면, 한자어를 차용하되, 이를 한글로 적는 방식은 정말 최고인 듯 합니다. 나름 공부 잘하는 학생이었지만 한문 만큼은 수우미양가 중 양을 벗어나기 힘들었던 저로써는 더더욱이...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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