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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9 07:22
어릴때 옆에서 봤어요..
5명이 한반이였는데 남2 여3, 어느날 아침에 등교해보니 여자한명의 책상 앞에 쓰레기통이 갖다져 있던가 했죠. 저는 어릴때 이기도 하고 무슨 상황인지 이해 안가서 그냥 지나갔었는데 그 당했던 여자애가 나중에 성인되고 만나서 저한테 물어보더군요. 쓰레기통 왜 갖다 놨었냐고;; 저는 늘 등교시간에 딱맞게 등교하는 편이라 거의 젤 늦게 등교했었는데 말이죠..
22/04/19 07:48
내가 안했다라고 말은 했는데.. 아마 서로가 안했다고 우기고 저는 조용한 편이니까 저한테 기울어졌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제가 일찍이 다른곳으로 전학가기도 해서 크 여튼 누나가 둘인데 어릴때부터 여자쪽 생태계 그런걸 봐와서 익숙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22/04/19 07:41
폭력에 대한 생각이 아예 없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남자들은 힘 순으로 서열이 다 정해져 있어서 그 선을 넘지 않는 이상 그 사이에서 잘 지내죠. 하극상이 없다면요. 여성들은 말과 정치로 서열이 나뉘니 저런 일이 생기지 않을까... 막말로 왕따 당하는 사람이 힘이 셌다면 남자 무리는 그냥 다 처맞고 끝났...
22/04/19 07:42
제가 이해하기론 여자는 자기 영역이 중요하고 나랑 내베프랑 제일 친한걸 누가 침해하는걸 무척 싫어한다더군요. 남자처럼 친한게 아니라 친구들 중에서도 베프가 각각있는 짝수형 구조라던데 전 정작 학교다날때는 이런부분이 도드라지지않는 남녀합반이라 몰랐고 나중에 아이낳고 키우는 엄마들 모임에서 이것때문에 모임이 파토나는걸 경험했죠. 5년넘은 오래된 그룹이라 남편들 끼리도 다 친했는데…
22/04/19 08:01
중학교때 제일 친한친구가 저포함 3명인데 20년이 지난 지금도 잘 지냅니다. 케바케인듯.. 고등학교친구들도 홀수였는데 잘 지냈구요.
22/04/19 08:25
쭉봤는데 단순히 저정도라면 X같은것만 따지면 남자들 모인곳이 더 지랄같겠는데요? 왕따를 당했다고 해봤자 저 정도면 그저 친구 안해준다쁀이지 별다른 해꼬지도 없는 것 같고.. 짝 안맞아서 다시 받아준 것도 그렇고. 뭔가 슴슴하네요.
옛날 얘기긴 하지만 남중남고 시절 피라미드 최하층 그룹 중 일부는 저런식으로 안끝났는데.. 노리개로 굴려지는 걸 좀 봐야 아 그래도 역시 여자가 덜폭력적이고 좀 낫나 하는 생각이 들지도?
22/04/19 08:41
좀 애매한게 짝안맞아서 다시 받아줬다기 보다는 그 학급 내에 무리중에서 작은 무리가 되면 그 작은 무리가 큰 무리에게 공격 받아서 인원을 다시 채우는 거라고 보셔야 될거 같아요. 여초직장에서 일해본 경험으로는 겉으로는 다들 웃고 있는데.. 그 사람, 그 무리가 안보이는 순간 엄청난 헡뜯음이 시작됩니다.
저도 처음엔 몰랐는데.. 처음에 가장 큰무리, 중간 무리 2 , 2명으로 이루어진 무리가 있었는데 2명중에 한명 그만두면 한명은 못버티고 그 사람도 퇴사합니다. 작은 무리는 한사람 줄어들면 외부 공격에 무척 취약해져요. 남자 여자중 어느쪽이 낫다가 아니라 서로 다른거라고 보셔야할거같습니다.
22/04/19 08:55
여자가 좀 더 짝수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혼자가 되는걸 두려워해요 당장 홀수일째 나랑 정해진 짝이 없으면 자리에 혼자가 되는거니까.. 그런걸 많이 의식하더군요 남자라고 다를건 없지만 조금 더 무던한 감이 있죠 상특) 혼자 다님 이런 식으로..
22/04/19 20:51
확실히 여자들이 그런 점이 있습니다. 와잎도 학교에서 처음 만나 보니 혼자 밥을 먹느니 아예 안먹는 그런 게 있더라구요.
상특)밥은 원래 혼자 먹는 건데 말이죠.
22/04/19 09:18
제가 다니던 대학교에서는 가장 최근에 지었거나 리모델링 된 기숙사를 여학생 기숙사로 배정하곤 했는데,
3인 1실은 리모델링을 해도 여학생 기숙사로 안주더라구요..
22/04/19 09:27
어쨌거나 제대로 된 인간은 저런 짓을 하지 않더라,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제가 오래 알고 지내는 여성 친구들 대부분은 저 시스템의 피해자들이었지만 끝내 가담하지는 않았던 사람들이라… 시기, 질투, 집착, 독점욕 등이 좋은 것도 아닌데 자기긍정이네 자연스러운 인간(혹은 특정 성별)의 특성이네 하며 당연한 일이라는 듯 방치하는 것도 좀 문제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자연스러운 인간의 특성이니까 다 방치해도 되면 남의 손에 있는 음식, 가게에 진열된 음식 아무거나 집어먹으면서 살면 될텐데 말이죠.
22/04/19 09:49
그래서 사회생활이 어렵습니다. 힘듭니다.
집단 인간 관계 그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나, 돈벌이에 동기가 쎄고 절실한 사람은 잘 견뎌내지만
22/04/19 10:08
회사에서도 여사원들 많으면 여왕벌이 한둘씩 생기더라구요. 옆에서 하는거보면 기가찹니다 크크크
지네들 편 들어달라고 나한테 와서 뒷담까고, 언제 한번은 내가 하지도 않은말 퍼트렷는데, 정작 당사자인 나는 귀닫고 살아서 금시초문인 상태에서 지들끼리 소문이 감당 안되서 나한테 사과하러오고...
22/04/19 11:28
어릴적에 다 같이 잘 지내던 학원에서
일진은 아니지만 좀 나쁜 소문이 많던 애가 들어왔고 한달만에 여자들 관계가 다 개박살이 났습니다 쪽지 돌려서 돌아가며 한명씩 왕따시키고 결국 결말은 이 왕따놀이에 동조하지 않은 애가 왕따가 됩니다 여초는 학교든 학원이든 어떤 식의 무리에서든 이런 [놀이]를 즐기는 한명이 모든 평범했던 애들간 관계를 박살낼수있습니다
22/04/19 20:39
당해봤고, 하나하나 따져서 내가 한거 아니라고, 해명아닌 해명을 하고 난 뒤엔 표면적으로 '잘 지내는 척'하는 것일뿐.... 징그러워서 고3년 내내 혼자다녔습니다. 가장 암울한 시기였고, 자퇴-정신과 치료의 기로에서 어거지로 다닌 3년이었네요.
남 흉을 본것도 아니고, 티나게 이기적이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그저 전 호구같은 성격이었을뿐.... 고교시절 ptsd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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