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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4 21:18
생각난 김에 킹무위키 읽고 있는데 일본인들도 제대로 알아야 할 거 같네요.
https://namu.wiki/w/%EC%87%BC%EC%99%80%20%EB%8D%B4%EB%85%B8/%EC%A0%84%EC%9F%81%20%EC%B1%85%EC%9E%84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은 오히려 독백록이 천황의 적극적인 전쟁 관여를 입증해 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천황이 도쿄재판에 대비해서 변명하기 위해 준비한 자료가 현대사 전문가들에게는 천황의 전쟁 책임을 논증할 수 있는 자료가 되고 있는 것이다.[12]
22/04/24 21:25
그런데 애매하기는 한게 저 기준이면 이탈리아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가 들어가야 합니다.
실제로 그 짝도 돌아가는 구성을 보면 무솔리니랑 한통속이라고 봐야 했어서.
22/04/24 21:16
추축국 대가리면 달게 받아야지
얘들은 주기적으로 스팀돌게 만드는 사고방식이 흘러나온다니까요 니들이 우리가 (남들한테 빼앗은) 밥 못 먹게 괴롭혔으니 내가 니 배때기에 칼빵 놓은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내가 나빠서가 아니야 이게 말이야 당나귀야
22/04/24 21:21
야스쿠니에 참석한 아베 : 우크라이나를 생각하면서 참배해....
실제로 한 말입니다 크크크. 얘넨 기본적으로 자기들이 가해자였다는 인식 자체가 희박한 것 같아요.
22/04/24 21:25
https://youtu.be/QnpyaeZKABg
영상 23분20초 부터 예전 토전사에서도 나왔는데 일왕은 전쟁을 반대한 적이 없죠.
22/04/24 21:27
일본은 지금 '평화의 나라' 이미지 메이킹을 해온 지 오랩니다.
실제로 일본인 상당수는 "평화를 사랑하는 일본인"이라는 말에 익숙할걸요. NHK보면 저걸 저렇게해서 엮는구나 싶은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전쟁이 끝나고도 소위 만세일계가 그대로 유지된 시점에서 이런 결과는 필연이었을지도 모르지요.
22/04/25 09:05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 모 해외다큐를 보는데 인도네시아를 바꾸고 싶은 과학도 청년이 네덜란드 인들과 화산연구를 잘하고 있었는데 인도네시아 독립으로 인해 연구가 중단되어 실의에 빠지는 내용이 있더군요. 그 사람 입장에서야 맞기는 맞을텐데 다큐 출처가 유럽이다보니 인도네시아 독립은 그냥 재앙으로만 묘사됨.
사실 일본도 다 배운걸거라는.
22/04/24 21:29
일본 미디어나 서브컬쳐에서 진지하게 자신들을 '평화를 사랑하는 일본인'으로 열심히 묘사하는 거 보면, 철저히 외면하는 게 아니라면 진짜로 모르는 게 틀림 없습니다-_-;
22/04/24 21:35
걔네들 역사 다 배웁니다 ;
일본 때려잡은 루스벨트(FDR)가 미국인들 역대 대통령 순위 조사에서 링컨과 함께 1~2위 왔다갔다 하는데요...... 다만 지금은 일본이 완전히 미국 질서 안에 편입되어 있는 국가니 걔네들은 평소에 거의 의식을 못하는 거고요.
22/04/24 21:38
어우.. 피곤한가.. 이 댓글을 "일본 때려잡은 루스벨트[와] 링컨과 역대 대통령.." 이렇게 봤네요..
남북전쟁 끝나고 일본 원정 갔던가 잠시 생각을...
22/04/24 21:44
그러고보니 미국에서 고등학교에 다닐 때 세계사 시간에 2차 대전 관련해서 나름 깔끔하게 배웠던 것 생각나네요. 당시 독일이 어떤 식으로 마지노선을 빙 둘러 프랑스를 공격했는지, 일본이 진주만을 어떻게 폭격했는지, 태평양 전쟁을 다룬 도라 도라 도라같은 영화도 핵심 장면(예를 들어 이런 장면(https://youtu.be/-Q7-pmpWuVY)들을 봤었던 게 이제 기억나네요. 우리 생각보다 더 제대로 배웁니다. 물론 주마다 다르긴 하겠는데(전 텍사스였습니다), 다른 주도 그리 다르진 않을 것 같습니다.
22/04/24 21:57
애초에 전범국이나 전범기 같은 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신조어들입니다.
추축국이라고 하면 그래도 웬만한 서양인들은 다 압니다.
22/04/24 21:32
일본사회를 보면 일본인들은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라는걸 진심으로 믿고 또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자기들이 추축국이거든요
여기에서 단체로 인지부조화가 오는데 평시엔 그냥 외면하기로 극복(?)할 수 있는데 가끔씩 이렇게 스위치가 눌리면 아스트랄한 반응이 나오는거같네요 크크크 근데 참 평화의 국가 일본~ 이러는거 볼때마다 칼이 국가의 상징이었고 역사 자체가 전쟁으로 가득찬 나라가 1945년을 기점으로 저렇게 단체로 자기정체성을 뒤집을수있나 신기하긴합니다
22/04/24 21:33
이런걸 볼때마다 일본이 왜 우리나라를 싫어하는지 느낌이 옵니다
중국이나 기타 약소국이 뭐라고 하면 또 발작버튼이네 라면서 무시하면 되고 미국도 적당히 참아주는데 별거 아닌 미동맹국이 계속 시끄럽게 떠드니까 쟤들만 아니면 일코 성공하는데 시간마다 헌정사진 꺼내서 박제 박는 오덕의 울분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22/04/24 21:52
안 한게 아니라 못한 것이기도 합니다. 의외로 덴노가 직접적으로 개입한 게 별로 없었거든요. 덴노에게 충분히 권한이 있었지만, 철저히 본인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어느 정도 도망칠 구석을 잘 만들어둔 거죠. 군부와도 굳이 척을 안 지고,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것 없이 군부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다시피 하고요.
이걸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 명목상 일본군 최고위 기관이었던 대본영입니다. 당시 육군이 수송선을 개발하고, 서로에게 협조를 안 하다보니 서로에게 스파이 심어가면서 작전을 알아야할 정도로 대립이 심했던 일본 육해군의 모든 작전을 알 수 있었던 게 유일하게 덴노였는데도 불구하고(덴노에게는 모든 작전을 보고했으니까요), 덴노 직속, 군 전체를 총괄하는 기관인 대본영은 설치한 이후에도 딱히 특별한 활동이 없었으니까요. 육해군이 그냥 대립하는 상태 그대로 놨둔 겁니다. 딱히 개입 안한 거죠. 이렇다보니 전범 재판 세우기에는 미묘했고, 전범 재판에 세우면 그건 그것대로 역풍이 뻔히 보였기 때문에 모든 권한을 다 뺏어버리는 거로 끝낸거죠. 실제로 지금 덴노는 어떠한 권한도 없습니다. 사실 아키히토 덴노를 비롯한 이후 덴노들에게 권한이 있었다면, 한일 관계가 지금보다는 더 발전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극히 개념인들이라......
22/04/24 21:59
어떠한 권한이 없음에도 상징으로 존재하는게 크죠...
일본인들이 자기들만의 세계관에 갖혀있는거에 가장크게 기여하는게 저는 천황제와 신토때문이라고 보는데.. 신토는 사실상 천황제와 뿌리가 같기때문에, 천황제 폐지가 맞았다고 봅니다.
22/04/24 22:01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만, 천황제 때문이라고 보긴 어려워 보입니다. 상징이라곤 하지만 딱히 천황 덕분에 소위 말하는 '평화를 사랑하는 일본인'이란 이미지가 만들어진 건 아니니까요. 오히려 보면 선황인 아키히토 덴노와 현 덴노인 나루히토 덴노는 끊임없이 침략에 대해서 철저하게 인정하고 들어가거든요. 제가 괜히 위에서 '덴노에게 권한이 더 있었다면 한일 관계가 지금보다 더 발전했을 것이다'라고 말한 게 아닙니다.
선황인 아키히토 천황과 나루히토 천황이 황태자 시절 외교 석상에서 발언한 발언들만 봐도 침략에 대해서 철저하게 인정하고 들어갑니다. 극우와는 아예 선을 그을 정도죠. 덴노가 된 지금은 헌법에 의해서 대놓고 하는 정치적 발언이 아예 불가능하니까 그 때처럼 강단있게 발언을 못하는 거죠. 사실 이런 것도 일본인들이 찾아보자면 쉽게 찾아볼 거에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러는 건, 그냥 국가에서 흑역사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안 이루어지는 것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요...... 예전에 봤던 것 중에 일본 TV프로에서 설문조사하는데 2차대전 당시 일본의 동맹국이 미국이었다,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차지했던 거 보면 그냥 교육이 제대로 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로요.
22/04/24 22:03
우크라이나 니들은 2차세계대전을 입에 담으면 안되지. 나치독일에 점령당한 상황을 틈타서 폴란드인 10만명을 아주 잔혹하게 학살해놓고.
22/04/24 22:38
히로히토에 발끈하는건 일본이 양심 가출한 수준이죠. 히로히토가 마냥 실권 없는 허수아비였다기에는 폭주하는 군부의 실질적인 대가리 역할을 열심히 수행했는데요.
22/04/25 03:10
일본애니 보다보면 종종 평화를 중시하는 일본인이라던가 피해자로서의 일본 같은 감성이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그런거 볼때마다 좀 역겨워져서 중간에 끊게되더군요. 저것도 그런 감성중에 하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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