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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7 10:03
아예 동물들만 주로 살게 하고 사람들 출입 통제하는 공원 형태가 아니라 일반 등산객도 엄청 다니는 산인데.. 볼 때마다 저게 맞는지 의문이 듭니다..
22/05/27 10:23
솔직히 도대체 왜 맹수들을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복원해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제가 다른건 몰라도 해수구제사업으로 호랑이 다 쓸어버린 건 잘한거 같아요
22/05/27 10:37
이안 말콤 박사의 명대사를 써야겠군요.
생명은 방법을 찾아냅니다. life finds a way. 장담컨대 반드시 큰 부메랑이 돼서 돌아올 겁니다. 물론 책임지는 사람은 없겠죠.
22/05/27 10:55
다른 커뮤에서 봤는데 저건 사람이 키우다가 방사한 1세대라서 위험도가 낮다고 하는데 2세대..3세대 가면서 야생성 살아나면 찢기는거죠...
22/05/27 11:23
저 당시에 대학소모임때 지리산 장정하다가 실제로 만났습니다. 처음엔 다들 순수해서 와 곰이다-하고 사진찍고 난리났는데 곰이 사람손을 탔던 녀석이라 그런지 카메라 들이대니 포즈를 취해주더군요. 녀석이 신나서 재롱부린답시고 팔 한번 휘두르다 날카로운 곰발톱이 복학생 선배의 팔에 스쳤는데 피가 뚝.뚝...그때부터 패닉이었죠, 도망가는데 날래게 따라오더군요. 곰이 그렇게 빠른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걔이름이 칠선인가 그랬을거에요
22/05/27 12:24
엌 그건 아니고 거의 반나절을 따라왔습니다. 원래 중간중간 쉬어주며 등반해야하는데 그런거 없이 단숨에 주파했어요. 아마 저희가 먹을걸 줄줄알고 따라온거같아요. 여자애들은 곰이 우릴 잡아먹을거라며 울기시작했죠. 다행히 산장에 도착하니 주인분이 스프레이 같은걸 갖고나와서 퇴치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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