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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7 10:35
너무 다른데요... 소말리아 군벌 체포하려고 뜬 거였고 저 짤과는 달리 학살하려고 간 적도 없습니다. 침략군도 아니었구요. 자기땅을 지킨다가 아니라 자기 이권을 지키기 위해 군벌이 사람들을 동원시킨거지, 우크라이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사람들이 일어선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22/05/27 10:21
영화 어릴때 극장에서 봤는데 이 싸움에서 뭐 몇명의 미군이 죽고 몇백명? 몇천명의 뭐 저나라 군인이 죽었드 자막 뜰때 뭔가 역함이 느껴지던..
22/05/27 10:23
한발 더 나간 시각으로 보면...
여기서 학을 뗀 미국이 군사개입을 꺼려하고 1년 후 르완다 내전에는 일절 관심을 안 보이면서 투치족 100만명이 학살당하는 결과를 낳죠
22/05/27 10:44
사실 미국 욕하려면은 모가디슈 전투도 뻘짓이긴 한데 냉전기에 캄보디아에서 했던 짓거리 들먹이는 게 훨씬 낫습니다.
호치민 루트 끊는답시고 캄보디아 폭격하면서 최소 4만명 죽이고, 왕이 반대하니까 론 놀의 쿠데타 지원했다가 그 다음에 크메르 루주가 집권해서 백만 단위로 무차별 학살하는데도 월남 공산정부 엿 먹이겠다고 그걸 지원해서 캄보디아를 완전히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던 것만으로도 미국의 정당성을 박살내기에 충분하죠. 키신저가 주도했던 그런 계획들이 도덕적으로도 개판이지만 실익도 하나도 없었는데 정치외교학자라는 사람들은 그놈의 키신저 못 버리더만요
22/05/27 12:16
막상 지금 키신저는 요새 중러에 양보하라고 말하는게 함정.
개인적으로는 치매가 든 건 바이든이 아니라 이 사람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22/05/27 12:23
젤렌스키가 "키신저의 달력은 2022년이 아니라 1938년이다" 라면서 맞선 게 여러 모로 절묘하더라고요.
https://www.newsweek.com/zelensky-kissinger-ukraine-cede-russia-territory-1930s-nazi-germany-appeasement-1710289
22/05/27 12:28
차라리 1938년이면 나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 입니다.
지금 미국이 러시아 상대로 사실상 날로 먹고 있는 우크라이나(내가 돈만 내면 피는 우크라이나가 흘려주고 러시아는 삽 퍼주고 있고..) 대중 최전선의 방패이자 중국의 해안선을 틀어막고 있는 대만(이거 뚫리면 중국의 태평양 진출은 기정 사실화...) 이걸 화해하라고 하는 게 아예 이해가 안갑니다. 도대체 어느 평행우주의 정치현실주의인가... 싶더라구요.
22/05/27 14:15
키신저는 도대체 왜 빨리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다양한 관점으로 국제정치서적 암만 읽어봐도 키신저는 페트로달러 원툴 같아 보이는데요.(물론 그 페트로달러가 어마무시한 결과물이기는 합니다만)
22/05/27 10:55
적어도 이 건에 한해서는 미국이 좋은 일 하려다 봉변당한 게 맞지요. 다만 여기서 크게 데인 미국이 그만 당분간 국제 분쟁에 개입하는 걸 꺼리게 되면서 세상이 또 개판나는 현상이...
그리고 이 짤은 의도적으로 영화 내용을 왜곡한 짤입니다. 그러니까 실내용이 정반대니까 낚이지 마세요.
22/05/27 11:00
맞습니다. 저는 이 영화도 보고 이 작품의 원작이 되는 논픽션도 보고 관련 내용도 좀 찾아봤는데 여기서는 정확히 말하면 미국은 의도는 좋았는데 계속 일이 꼬이면서 의도대로 일이 안흘러가니 억지로 뭔가 하려다가 폭망한 것에 가깝습니다.
22/05/27 11:52
크크...
재평가 까지는 아니고, 미군이 개고생 실패한 실화구나.. 하고 보다가 끝에 교전비 보고 나니까 살짝 다른 느낌이 들긴 하더라고요.
22/05/27 13:15
짤은 선의를 완전 왜곡한 버젼이지만 키신저 이야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대체 키신저를 한국에서 왜 옹호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놈의 단기 이익 노리고 약소국의 주권따위 강대국 부스럼돈으로 취급해오던 양반이고 실제로 단기 이익을 얻긴 커녕 미국의 정당성만 박살을 내놨죠. 소련 망한것도 그냥 지들 내부모순이었지 키신저 덕본거 없고. 우러전쟁서 우크라이나 거스름돈 취급하며 러시아 편들어주고 있던데 우리가 무슨 강대국도 아니고 그런 사람 왜 떠받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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