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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6 19:38
저는 마눌님이 게임하는 걸로 뭐라하지 않으셔서 취미생활을 눈치보지 않고 영위는 개뿔 애들 태어나고 먼지만 쌓이는 내 플스 ㅠㅠㅠ
22/12/26 19:38
보통 여자들이 게임하는 남자를 싫어하는 이유는 게임하느라 나랑 같이 영화보거나 드라마를 보거나, 카페탐방을 안가주기 때문이죠.
이게 서로의 취향을 맞추고 배려한다가 아니고 "내가하는 취미가 옳은거고, 그걸 니가 따라주지않으니 잘못된거다" 이런식의 귀결입니다. 게임한다고 부부로서 마땅히 해야할일을 등한시하거나 금전적, 시간적 피해를 주는게 아닌이상 존중해줘야죠. 저 어렸을때 아버지가 어머니 드라마 보시는걸 그렇게 못마땅해하고 볼때마다 핀잔주셨는데(물론 지금은 앞장서서 챙겨보심 크크크크) 그거 지금 딱 해보면 어떻게 될지 눈에 훤하죠. 결국은 서로를 배려하냐 안하냐의 문제입니다.
22/12/26 19:50
사실 그 정도면 양호한 거고 내가 재범오빠 찌찌파티 하는 건 건전한 덕질이고 니가 애니메이션 캐릭터 가지고 하악대는 건 성상품화 하는 더러운 욕망이다 뭐 이 지경인 게 연인관계를 떠나서 같은 오타쿠들 사이에서도 꽤 있는 일이니까요. 서로 각자 좋아하는 취미 생활 즐기면서 내버려두면 될 텐데 그게 참 어렵습니다. 하긴 내 눈에 꼴뵈기 싫은 거 꼴뵈기 싫다 하는 것도 자유라니까요. 오히려 그런 꼴뵈기 싫은 거 치우라는 게 존중이고 배려라는 세상이니까요 뭐..
22/12/26 20:16
싫을 순 있는데 본인이 싫은건 나쁜것으로 정의해버리면 그때부턴 답이 안 나오죠, 저쪽 분들이 많이 하는 사고과정인듯, 내가 싫은건 나쁜것.
22/12/26 20:34
짧지 않은 시간 게임 업계에 몸담고 있다 보니, 저희 부모님을 포함하여 제 주위 사람들은 모두 게임을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해주고 있으나...
여전히 게임에 대해 '오락실', '바다이야기' 이미지를 갖고 살아가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심지어 사내 직원들 중에서도 게임의 가치를 전혀 인정하지 않으며, 드라마나 로맨틱 코메디 영화에 몰입하시는 경우도 흔하게 봤습니다.
22/12/26 20:37
주변에 게임한다는 사람들이 맞추거나 맞추고 싶어하는 PC의 스펙
그리고 평균적으로 구입하는 게임의 양과 가격을 생각하면 돈 안드는 취미인지도 모르겠더군요
22/12/26 21:18
상대적인거죠
50만원짜리 24인치 Fhd모니터로 롤 스킨안사고 하면 거의 돈 안드는거고 4090본체에 4k 모니터에 플스 엑박 닌텐도 풀로 갖추고 타이틀, 구독 지르기 시작하면 돈 쓰는거고 모바일게임 가챠에 몇천씩 지르면 거덜나는거고요
22/12/26 21:43
40넘은 직장인이 롤같은 게임 붙잡고 계속 즐기며 취미삼는 경우를 보지 못했습니다.
나이가 나이고 즐긴 기간이 기간인 만큼 고사양을 포함한 다종의 게임수집가가 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요.
22/12/26 21:46
그거야 40넘은 직장인은 롤 세대가 아니니까요... 스타는 종종 하는 분들 있잖아요. 즐긴 기간이 는다고 온라인 pvp, rvr류를 즐기던 사람이 고사양 aaa급 게임 취미를 가진다는건 더 이상하죠...
22/12/26 21:55
40넘어서 게임한다는 사람이 스타만 잡고 주구장창 하는 경우도 못보았습니다. SF팬들이 젊은 시절에 하드SF만 즐기다가도 나이들면 SF안에서도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보고, 판타지나 접점있는 분야로 탐독하는 분야를 넓히는 게 특정 장르를 취미삼아 읽는 독서가들에게도 일반적인데. 젊은 시절에 특정 게임만 즐겨했다고 나이들었을 때도 그 게임만 똑같이 즐기는 경우가 오히려 이상하군요. 나이에 따라 취향도 변해가는 게 보통입니다.
22/12/26 22:22
취향이 변해가는건 맞죠. 하지만 스타를 즐기던 사람들이 aaa게임으로 넘어가는건 무조건이라고 보긴 좀 그렇죠... 젊었을적 야구가 취미던 사람은 나이들어서 테니스 취미를 가진다급의 연관관계 같아요... 카테고리가 다르다고 느껴져요. 오히려 스타 즐기던 사람들이 철권이나 롤, 피파 이런거로 넘어가는게 선생님이 말씀하신 sf를 즐기다가 판타지에도 손대보는 정도 같아요
22/12/26 20:40
저녁 먹고 왔더니 댓글이 오우야...
위 짤은 어그로에 가깝고, 제가 웃겼던 건 아래 짤인데 아래 짤 언급은 하나도 없네요 ㅠㅠ L선생, 제수씨로부터 게임 머니 선물받았다던 자네가 다시 한 번 부러워지는구만.
22/12/26 21:09
그런데 같은 남자끼리도 친구들 만나서 '닌, 아직도 게임하냐' 이런 소리 나오는 게 있어서 친구 사이 아니더라도 취미로 게임한다고 하면 좋은 반응은 아니더라구요.
22/12/26 21:34
40 넘어도 친구들이나 주위 일하는 사람들도 기본적으로 게임 다 하던데요?? 이게 현질 하냐 안하냐는 인식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안 하는 사람은 거의 없... 공대에 개발자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22/12/26 22:28
저도 게임이 취미긴 하고 겜덕후에 가깝지만 게임이 좋은 취미란 생각은 안 듭니다.
뭐 어른들이 좋아하는 좋은 취미는 가족/베우자와 같이 할 수 있는 취미 / 하면 건강해지는 취미 이런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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