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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8 16:35
그래도 90년대는 눈 가리고 아웅이라도 시작한 때입니다. 전반적으로 가혹행위가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었고 눈치는 확실히 봤어요.
23/01/08 16:40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에 얽힌 일화가 하나 있다. 작전 도중 생포된 이광수[19]가 심문을 받던 도중 친근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술을 들고 접근한 조사단이 "안주로 먹고 싶은 것이 있느냐"고 묻자 광어회를 요구했는데, 어딜 가나 상대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쇠고기나 돼지고기와 달리 넙치는 북한에서 구하기 힘든 식재료이니 남한에서도 그럴 것이라 예상해서 골탕 좀 먹어보라고 요구한 것이었다. 당시 보도 자료를 종합해 보면 이광수는 "남한을 가난하고 헐벗은 나라로 알고 있었다. 남한 사람들이 광어라는 고급 재료는 모를 줄 알았다. 설령 안다고 하더라도 구해오기 힘들 줄 알았다"고 말했고, 본인이 잠수함 승조원이라 가끔 낚시로 광어를 잡기도 해서 식탁에 올라오는 광어가 진짜인지 아닌지 정도는 구분 가능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광수의 생각과 달리 남한에서는 이미 1980년대에 넙치 양식에 성공했고, 동네 아무 횟집이나 가도 광어회는 있을 만큼 흔한 생선이었다. 그래서 안기부(또는 기무사) 직원이 순식간에 광어회를 구해 오자 이광수는 이후 조사에 성실히 임하였다. - 나무위키
23/01/08 18:23
90년대 말이긴 하지만 90년대 군번이긴 한데
외부에서 보기엔 예비군 다닐때부터 느낀건데 시간이 흐른다고 좋아진다고 느껴보진 못한거 같아요. 소수인원쪽 군대가 똥군기가 심하긴 한데.... 아무래도 저는 훈련 많은 부대였어서 심한 똥군기는 없었어요. 구타도 없다시피 했엇고... 최근 휴대폰 사용 가능해지고 급격하게 좋아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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