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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2 10:30
돈이 문제가 아니라 최소한 두명을 배치해서 12시간이든 24시간이든 ON/OFF 셋팅을 해주든지...
거기다 한달에 추진비 2500주고 그 안에서 4대보험에 의료보험공제조합 보험 가입도 셀프고... 어디하나 말이 하나도 안되는 의도의 공고네요 ... 개입사업자로 업무대행을 맡기면 수익을 가져가게 하고 얼마 미만의 수익은 얼마얼마 보조로 메꿔준다든지 이런 조건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저건 노동자(라 쓰고 실제는 노예)를 구하면서 책임은 니가 개설에서 니가 다 지고 우린 특정 서비스가 필요하니 와서 일해라 수준이네요...욕망없는 책임...
23/01/12 10:33
예전에 인구수 많고 지역이 살아있을 땐 의사 분들 중 고향에서 살길 원하는 분들이 내려가서 의료 시스템이 유지가 됐는데
지방소멸이 진행 중이고 수도권 집중화가 되면서 각종 폐단이 발생하는데 그 중 하나가 의료 시스템이고, 그 와중에 정신 못차린 지방 정부로 인해 고민하던 사람마저 접게 만드는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촌극입니다
23/01/12 10:34
야간 환자 빈도수가 어떤지 궁금하네요.
인구는 9,000정도 되는 것 같고 관광객이 꽤 많을 듯 해서 생각보다 환자가 꽤 될 수도 있습니다.
23/01/12 12:04
비가 내리는 밤. 아픈 아이를 업고 달리는 아빠, 옆에서 같이 달리는 엄마
믿을 곳이라곤 한달 전에 이사 온 젊은 의사 주인공 문이 부서져라 두들기면서 의사선생님!~~~ 부르고 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가운부터 입고 문을 열면서 아빠, 엄마, 아이 표정 보고 3초만에 상황 판단 후 진찰 시작 진찰 결과 이 섬의 낙후된 시설로는 고칠 수 없는 응급 환자. 급하게 헬기 지원 요청을 하지만 헬기는 이 날씨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 온다 헬기 추락한다. 이러면서 안 오는 상황 결국 결단을 내리면서 없는 장비에, 평소에는 의료 장비로 안 쓰던 생활용품까지 써서 수술하는 주인공 해 뜨고, 수술복 모자를 벗으며 아빠, 엄마에게 일단 급한 불을 껏으니다 라고 말하며 클로징
23/01/12 12:46
[다음화]
안타깝게 아이는 사망하고 만다. 눈물을 흘리는 유가족들. 낙후된 시설에서 의료장비도 아닌 것을 사용해가며 억지로 수술을 진행했다고 주인공에게 비난이 쏟아진다. 그리고 진행된 의료소송. 소송중에도 주인공은 근무를 중단할 수 없다. 병원과 집밖에는 살인마라고 자신을 비난하며 몰려든 사람들도 있다. 주인공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근근히 버티는데... 클로징
23/01/12 11:18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184738
10년간 헬기 추락 건수가 대략 26건인데, 1년 평균 2.6건이니까 적지 않은 건수인거 같습니다.
23/01/12 11:24
대략 5개월에 1번 꼴로 추락 사고가 나온다는 건데... 위원장님은 드물다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는 매우 잦은 사고라고 봅니다. 특히나 헬기 추락이면 거의 전원 사망이거든요.
23/01/12 13:03
https://namu.wiki/w/%EB%8F%85%EB%8F%84%20%ED%97%AC%EA%B8%B0%20%EC%B6%94%EB%9D%BD%20%EC%82%AC%EA%B3%A0
몇년전에도 독도서 헬기가 환자 싵고 이륙하다 추락해 전원 사망했습니다. 다른 곳은 몰라도 바다에서 헬기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혹독한 환경이라 위험한 건 맞습니다.
23/01/12 14:16
구급헬기는 다른 헬기에 비해 사고가 조금 더 많습니다. 당연히 심심하면 추락하는 건 아니지만, 무시할 수 있는 숫자 이하도 아니지요.
응급구조헬기 탑승자는 직업 사망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어 있고 10년 평균 10만명 기준 113명 정도 사망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위험지역 조업을 나가는 어부, 벌목공, LAPD(??) 보다 높은 수치이지요.
23/01/12 10:56
거의 대부분이 고액 연봉이라 전혀 화제가 되지 않지만, 의료계쪽 후려치기, 덮어씌우기, 기타 부당한 대우도 만만치 않게 많습니다 흐흐흐.
23/01/12 12:30
의외일지도 모르겠지만 의료계 쪽은 저렇게 굴리는거 많습니다. 인턴-전공의-임상강사 까지는 보통 저렇게 굴러가요. 제가 전공의 때 시급 따져보니 최저임금도 안되었어요.
23/01/12 10:45
야간당직의가 필요하면 적어도 2명 3명은 있어야 하는게 상식 아닌가 -_-
더군다나 본문 말대로면 지금 야간당직의가 없다는 얘긴데 (그만두었을 수도) 이미 낮근무 의사들이 야간에 돌아가면서 당직서고있을 가능성이 있겠네요...
23/01/12 12:45
열심히 일하는건 포기하고 그냥 최소한의 인력은 있다 정도의 느낌으로
현실적으로 저기 의사가 갈리도 없고, 갈 정도의 충분한 돈을 줄 예산도 어차피 없을꺼 같은데요
23/01/12 11:58
지금도 주간 업무는 대부분 공보의들이 보고 있을걸요. 전문의들 군대가면 1차로 군의관으로 뽑아가고 남은 분과 인력 중에서 인력 필요한 의료원에서 차출해가기 땜에... 병공의라고 하죠 보통.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건 공보의 중에서도 내과 전문의 인력 자체가 부족하단 얘기기도 해요.
23/01/12 10:56
지방에 돈을 몇 억을 쥐어줘도 의사가 안오니 뭐니하는데 진짜 몇 억주면 올 사람 줄을 서죠...
그 돈 안주거나, 그 돈 주고 몇 배 뽕뽑을 생각하니 안가지
23/01/12 10:58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근무여건이 문제네용.
실수령 연3억이면 봉직의 월급수준은 아득하게 넘는거긴 한데... 저기가면 1-2년 일하고 과로사나 사고사할듯..덜덜
23/01/12 10:59
이 정도 업무강도면 대략 어느정도 급여가 책정되어야 할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세상에는 몸을 갈아 넣어서라도 단기간에 큰돈을 벌어야 하는 사람도 있을테니까요. 세후로 월 5천 정도면 적절할까요?
23/01/12 11:19
저건 급여 책정이 되어선 안되는 조건 입니다. 사람을 더 뽑아야죠.
근데 곱씹어 볼수록 양아치네...개인사업자가 뭐야. 의료 사고 생기면 버리겠다는 이야기네요. 의사 개인적인 실수가 아니라 시스템 적인 문제, 예컨대 악천후로 이송이 늦어져 환자 죽어서 소송 걸리면 지자체는 책임 없고 니가 책임지라는 이야기죠
23/01/12 11:08
공공의료원 관련해서 얘기해보면 공무원 계통의 안 좋은 마인드가 느껴지는 부분이 정말 많은데 이 건도 간단히 말해서 발생건수(민원건수)가 적으니까 업무분장해서 담당자한테 몽땅 다 떠맡기고 나는 모릅니다 하는 거랑 비슷합니다. 지자체 말단 사회복지직이 죽어나는 것도 비슷한 이유인데 이를테면 1년 중에 해당 사업 관련해서 민원인이 120명 발생하는데 월 평균 10명이라고 해서 진짜 매월 10명 발생하는지 특정 달에만 120명 발생하는지에 따라 로딩 자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건 네 담당이고 우린 모르니까 네가 다 해 대신 네 일도 네가 해야 하고 네가 한가할 땐 우리 일 도와줘야 해 같은 일이 비일비재하거든요. 특히나 특정 전문 직렬이면 더더욱. 저런 공고가 나오는 것도 전원횟수 많지 않고 응급환자 많지 않으니 새로 뽑은 의사샘이 다 해주세요 대신 문제 생기면 님 책임 이건데 어쩌다가 저게 한꺼번에 몰려서 터졌을 때 커버해주는 인력이 있는가? 하면 없는 게 문제죠.
23/01/12 11:17
보건소나 의료원에서 고용하는 형태의 일종입니다. 같은 임기제여도 공무원 대우를 받는 계통이 있고 본문처럼 업무대행 형태인 경우가 있는데 후자는 행정문서 접근도 안 되고 공무원 지휘를 받아야 하는 그런 형태에요.
23/01/12 11:10
거의 죽으라는 수준의 강도인거같은데요. 심지어 이거 섬이라서 아마 서로서로 다 아는 사이라 업무시간외에도 도움 요청하는 사람들까지도 올텐데 -_-;
23/01/12 11:14
원격진료 도입얘기가 언젠가 나올갓 같고,
정원이나 원격진료 관련해서 의사들도 계속 반대하기 보단, 한 발 물러서고, 타협점을 찾아야할 시점이 언젠가 온다고 봅니다. 지방은 소멸중이고, 노령인구가 많아지고 있으니...
23/01/12 11:20
의대 정원은 건보재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서 타협이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주도적으로 의대 정원 제한하거나 줄이는 것도 고려해야 하는 마당에 반대로 하고 있으니 일이 꼬이고 있는 거라고 봐요. 이해 당사자가 본인이 주장해야 하는 걸 반대로 이야기하니까 일이 괴상하게 흘러가는...
23/01/12 12:30
사실 지금도 원격 진료 중입니다
저만 해도 다이어트 약 원격으로 진료 받고 택배로 받고 있는데요 혈압이나 당뇨 같은 그런 만성 질병 항목도 앱에 분명히 있고요 위장 장애나 안과 소아과 같은 카테고리도 있습니다 써보지는 않았지만
23/01/12 12:40
저런건 원격 진료로 처리가 안되요. 예를 들어 밤에 다쳐서 팔이 찢어져 응급실 오면 원격 진료로 뭘 할 수 있을까요? 꿰멜 누군가가 있어야 해요.
23/01/12 11:18
개별 하나 하나 조건만 보면 있을 수 있는 구인 조건이긴 한데 (물론 안 좋은 조건 1개가 추가될수록 구인이 어려워집니다. 연봉 좀 더 주면 안 좋은 조건 1-2개 정도는 감수하는 사람들 있어요) 개인사업자 등록하라고? 이건 뭔 소리인가 싶네요. 대놓고 직고용 아닌 하청계약하겠다는 건데, 법적 분쟁이 잦은 응급실 근무 시켜놓고 분쟁소요를 커버 안 할거면 그걸 누가 하나요.
23/01/12 12:10
심지어 권 원장은 근로조건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처음에 산청군 보건의료원 근로조건으로 월급과 연구수당을 받기로 했다. 그동안 해왔던 노인요양시설 촉탁의도 취임 이후에 계속 하기로 했고 해외 의료봉사는 연3회까지 인정받는 조건을 약속받았다. 사택도 제공받기로 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매달 월급으로 받은 550만원이 전부였고 직위해제 이후에는 최저임금만 받고 있다.
권 원장은 “서류상 계약은 없고 구두상으로만 계약했다. 그러던 중 노조가 촉탁의를 하지 못하게 했고 연구비는 서류상 미비하다고 지급하지 않았다. 사택은 불법이라고 지급을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 산청군 의료원이 불과 2~3년전에 계약조건을 이행하지 못(안)한 내용이 포함되어서 아예 상관 없는 건 아닙니다.
23/01/12 13:22
권 원장은 지난해 12월 의료원 직원 4명의 이름으로 총 6회에 걸쳐 대리처방을 했다. 권 원장은 의료봉사에 필요한 약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질염 및 감기 증세로 진료한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하고 처방전을 발급했다. 6회에 걸쳐 진료비 4만5360원과 처방약 7만9680원을 합쳐 12만5040원의 보험 급여(공단 부담금)를 받았다. 이에 따라 권 원장은 의료법 위반과 국민건강보험법 위반의 혐의로 직원들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 그것과 별개로 저분도 잘못 안 하신건 아닙니다. 중징계 당할만한 사유긴 하죠.
23/01/12 11:53
개인 사업자 등록은 울릉도에 사는 환자한테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의료사고 나면 꼬리 자르고 병원 책임은 없다고 할테니까 환자가 피해를 보겠죠.
23/01/12 12:41
어딜가든 사람 안쓰려는 문화가 깊이 들어가 있으니 이런거죠 뭐
최저시급만 받는 일이라도 두세명이 해야 할일을 한명한테 몰빵시키고 거봐 혼자서 할수있잖아 그러곤 몰빵당한 인원이 과로로 나가면 또 한명만 써서 계속 돌려막기하는곳이 전국에 얼마나 많나요. 본문에 저것도 저런거죠 뭐. 사람귀한줄 알아야 저런짓도 안하지
23/01/12 14:39
저정도 돈주는 자리는 수도권만 따져도 꽤 있고.. 섬이라서 환자가 많지 않을 가능성이 있겠지만 고립된 곳에서 모든 의료적 책임을 지어야 한다는 점이 엄청난 부담감으로 와닿겠습니다. (전원이 안되니 토스하기 전까진 본인이 책임져야 하니) 응급의학과도 이런 자리는 절대적으로 싫어할 겁니다.
근데 개인사업자라뇨.. 육성으로 웃음이 터졌네요. 3억이 아니라 5억에도 안갑니다. 실수령 5억이면 고민 시작해보겠네요.
23/01/12 17:28
원래 지자체발 미친 계약 조건은 새롭지 않은데, 저 건이 독보적으로 어매이징한건 '사업자등록'이랑 '손해보험 가입' 조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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