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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3 22:12
연금도 문제이긴 한데 그건 진짜 그나마 수십년의 시간이 남았지만
건강보험은 뭐 코앞에 불났는데 거기다 기름 붓고 있는건 뭐라해야할지 생각도 안듭니다
23/01/13 22:16
망한다는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니긴 하지만.. 진짜 답이 없네요..
경제는 더 이상 크게 성장할 동력을 잃어버리고 인구는 계속 줄고.. 말 그대로 땅 속에서 기름이 갑자기 샘솟지 않는 이상.... 더더욱 힘들어지겠죠?
23/01/14 08:16
심복님도 이쪽이 전문분야가 아닌데요...;;; 코로나 전에 이쪽분야 글 쓰셨을때 필드에서 일하는 분들한테 현장 너무 모르고 글 쓰신다고 비판도 받았습니다.
23/01/14 13:53
”저는 두 가지를 제 연구 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감염병 데이터 연구이고 나머지는 우리나라의 의료비 추이입니다.“
라고 최근 글에서 서두를 말씀하셨거든요. 세인님이 말씀하시는 ’이쪽‘이 무슨 쪽을 말씀하시는 건지 감이 잘 안 오네요. 세인님이 ‘이쪽’ 전문가시라면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23/01/14 18:18
저는 전문가는 아닙니다. 그런데 코로나 전에 여왕의심복님께서 의료보험 관련 글 쓰실때 현직 의사분들이 했던 피드백중 하나가 여왕의심복님은 현장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현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잘 모르는것 같다는 거였습니다.
23/01/14 13:54
글쎄, 일단 그동안 의료관련 글에 댓글단 걸 토대로 할 때, 님 스스로 부터가 남에게 전문가니 아니니 이런 말을 하실 깜냥이 되는지 부터 뒤돌아 보는게 어떨까요? 인터넷 세상이라 배운 것도 없이 아는 척 하는 건 참 쉬운 일이니까 이런 행동을 반복하시는 것이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닙니다만. 낄끼빠빠가 참 어려운 일이지요.
그리고 심복님은 임상 분야가 아니어서 다른 임상 분야 분들보다 딱히 전문가라고 하실 위치도 아니고.
23/01/14 13:58
임상 전문가가 건보 전문가에요? 전문가들은 보건복지부에 계시지 않을까요?
저는 가변님한테 기꺼이 제 똥구멍은 보여드려도 우리나라의 건보재정문제를 맡기진 않을 것 같은데요. 무슨 전문성으로 낄끼빠빠하고 계실까요?
23/01/14 14:31
진지하게 말씀하시니 진지하게 답변드려보겠습니다. 얘기 시작하기 전에 윗댓에서 과도하게 비꼬는 댓글 단 것부터 사과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미님은 말이 통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댓글로 유미님의 의료인을 보는 시각에 단 1도라도 방향변화를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제가 여기다 논문을 쓸 생각은 없기 때문에 글의 근거는 다분히 제가 의료인으로 배웠던 교육과 임상 경험에 기초합니다.
1. 먼저 이전에 댓글 다셨던 한국 의료는 15년전부터 문제였다는 말부터. 이는 좀 너무한 말입니다. 15년전이라고 대한민국의 건강 보험에 문제가 없었단 건 아닙니다만 골든 타임으로 충분히 교정이 가능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때부터 이미 한국 의료는 끝장나있었다고 가정해 버리면 염세주의적 세계관만 확장될 뿐 이후 논의에 아무런 가치가 없게 됩니다. 2. 의료 정책 전문가가 아니다. = 당연히 일반 의사가 의료 정책 전문가는 아닙니다.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정책을 좌지우지할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제 생각에 저를 비롯한 pgr의 많은 분들이 하는 말은 정책을 이러이러하게 바꾸자는 말이 아닙니다. 현재의 의료 보험 체제에 이러 이러한 문제가 임상 현실에서 발생하고 있다, 당장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그것이 아니다 라는 현실 고발에 가깝다거 생각합니다.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인터넷이다 보니 댓글 싸움도 일어나지만 근본은 현재 이러한 문제가 있고 이를 정부가 어떠한 정책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는데 그러한 해결책은 이미 과 차원에서 이전에 시도해 보았다. 그런데 아무런 효과는 없이 역효과만 발생한 경우가 많다. 그러니 정책 전문가들은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갈구해야 한다 라는 의미죠. 3. 의사도 그냥 보통 사람입니다. 딱 보통 사람만큼 돈 밝히고 보통 사람만큼 상처받는 거죠. 이러한 보통 사람을 통제하기 위해선 시스템을 정비하고 당근과 채찍을 줘야 합니다. 그런데 의사의 양심과 희생에 기대서 “의사 많이 뽑으면 되겠지,” 수준의 정책으로 무슨 효과를 보겠냐는 게 대부분 의사들의 생각입니다. 막말로 대졸자가 그렇게 많아져서 중소기업 구인난이 해결되었습니까? 간호사 노는 면허가 20퍼가 넘는데 간호사 많이 뽑으면 간호 인력 부족현상이 해결이 됩니까? 그게 아닌게 뻔히 보이는데 이를 의사들 밥그릇 지키기로 오도하는 현상이 어이가 없는 것 뿐이죠. 결국 정치인을 결정하는 건 일반 국민이고 그 국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바로 앞에서 환자를 맞이하는 ”의료현실 전문가“로서 댓글을 다는 거지 니들이 정책에 대해서 뭘 알아 라도 하시면 무슨 할 말이 있을까요.
23/01/18 15:16
뜻밖에 정성 담긴 긴 답변 감사드립니다. 이에 응해서 (늦었습니다만) 저도 좀 생각을 풀어서 써보겠습니다. 서로 생각차이를 좁힐 수 있다면 좋겠네요.
1. 건강보험을 아껴서 조금이라도 길게 써보자 하는 논의는 충분히 갸륵하고 존중할만합니다만 실제로 재정파탄은 내재적으로 예고되어있었고, 선형적이고 순차적인 해법(조금 더 아껴써보고 조금 더 걷어보자)로는 2030~2040년대 밀려닥쳐오는 인구구조를 감당할 수가 없었던 것이 수치적으로 사실입니다. 이미 망해있었다는 관점은 자포자기적인 염세주의적인 입장에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좋았던, 그렇지만 지속불가능했던 기존 제도에 대한 미련을 빠르게 버리고 새로운 대안을 찾자는 바라는 마음으로 드리는 겁니다. 2. 이해당사자로서의 의사분들의 입장을 십분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와는 별개로 전문가와 이해당사자를 무차별하게 섞어가며 지나치게 객관성을 사칭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분류되는 의료시장의 Player는 [정부-의사-국민]이고, 그에 맞게 플레이어 중 하나로서 다른 플레이어를 설득하고 때로는 타협도 하는 입장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말씀 나눠 보면 정답을 알고 있는 전문가가 말 안 듣는 개돼지들 대하듯 화풀이하고, 깔아뭉개고, 비웃는 것이 너무 일상화되어있어요. 물론 고소득자에 대한 적대감에 만성적으로 피곤해들하실 건 알겠습니다만 별로 광의의 협상테이블에서 권장할만한 자세는 아니겠죠. 대중은 생각외로 (특히나 자기 이익에 관해서는) 영리하고 밝은 편입니다. 비의사 국민들은 배아픈 돼지들이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시장의 정상적인 플레이어로서 묻는 겁니다. [필수의료영역 살리기 위해서 그래 우리가 의료비 더 지출한다고 치자. 수가 올리고 보험료 올리고, 그럼 너희는 뭘 내려놓는건데?] 여기에 대해서 과도한 블러핑, 얄팍한 논점회피는 반감을 사는게 필연입니다. 3. 시스템이 정비되고 적절한 채찍과 당근이 주어져야 한다는 데에는 큰 틀에서 동의합니다.
23/01/18 20:20
자세하고 성의있는 답변 감사합니다. 특히 2번은 아주 정당한 지적이십니다. 당장 저부터도 의료관련 토론을 할 때 말씀하신 태도를 지양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내려놓는 다고 하긴 뭐하지만 저는 일단 실비 보험과 이로 인해 부풀려진 과도한 이득을 환수하고 관련자들을 처벌해야한다고 봅니다. 솔직히 안과 백내장과 통증 도수치료같은 것들은 같은 의사가 봐도 좀 역겨울 정도..
23/01/13 23:57
악의적인 이용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누구의 악의가 없어도 이런 일이 발생학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 MRI 보험 보장이 강화되니, 이전에는 금액 문제로 제한되던 MRI 처방이 증가했죠. 예전이면 MRI가 대부분에서 CT 보다 낫지만 CT 만으로도 충분했던 상황에서 (MRI의 비용 때문에 MRI 시행이 억제되던 상황에서) 비용이 낮아지니 CT 보다 MRI가 정확한데 안찍을 이유가 줄어든 것이죠. 소나타 타던 사람이라도 외제차 가격이 낮아지면 외제차 고르는거랑 비슷합니다.
23/01/13 22:43
https://cdn.pgr21.com./freedom/97607
여왕의 심복님께서 관련글 자게에 쓰신 적이 있었죠. 우리나라는 여타 다른나라에 비해 의료접근성이 너무 좋습니다. OECD평균 의사 숫자는 적죠. 근데 적으면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어야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게 우리나라라...
23/01/13 22:56
아마 젊은 노동인구들 고혈 빨아먹으면서 유지하려고 하겠죠. 지금 어린애들이나 태어날 애들은 중위소득만 되도 소득세 70퍼 내는거 이상하지 않을듯 미래 노인이 될 40~60대>>>>>넘사 미래 노동인구일테니
23/01/14 08:26
갈라치는거에 똑같이 반대로 갈라치시면서 갈라치지 말자고 하는거라는게 말이 됩니까? 말과 행동이 안맞는데요. 다시 이야기 하지만 전에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진짜 안타깝네요.
23/01/14 08:30
사이트에서 하도 스윗한 걸 싫어하는 분위기니 그 분위기를 따라가주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요. 틀렸다고 생각을 하시면 반박을 하세요. 너무 한다, 슬프다, 안타깝다라는 표현을 쓰시지 마시고요.
23/01/14 08:35
반박 했잖아요. 갈라치는 발언 하면서 갈라치지 말자는게 말이 되냐고. 반박을 했더니 그걸 못알아 들으시고 반박을 하라구요? 이전에는 댓글은 다 읽고 답글 다시던거 같은데 이제는 그것도 못하시네요. 이러니까 안타깝다는겁니다.
23/01/14 08:43
아침에 키배를 한 번 시작하시고 싶으신 심리는 이해가 되는데, 원색적으로 안타깝다는 말만 반복하시니까 재미가 없어서 드리는 말씀이고요. 다시 말하지만, 어떤 부분이 갈라치기인지를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실제 청년백수들이 사회 간접자본을 프리라이딩 하는가? --> O 세대와 상관없이 프리 라이더가 존재한다, 따라서 세대 갈라치기를 할 필요는 없다 --> O 라고 생각해서 댓글을 달았는데, 그저 갈라치기 하지 마라, 안타깝다 원툴로 대응하시니 제가 다 안타깝군요..
23/01/14 08:52
1번만 적으시고선 (그것도 1번에 대한 안좋은 뜻을 비추는 표현을 써가면서) 내 뜻은 2번이였다고 하시면 안되죠. 2번을 주장하려면 2번까지 적으셔야죠. 2번 주장은 하지도 않아놓고선 내 주장은 2번이라고 주장하시면 누가 2번이 참뜻이라고 알아듣습니까? 전에는 2번까지 적으시던 분이 이제는 그런거 없이 그냥 비아냥조로 1번만 적으시곤 2번까지 알길 바라는건 너무한거 아닙니까? 댓글에 적히지도 않은 주장을 했다고 하시면서 제가 안타깝다고 말한거 가지고 말꼬리 잡기 원툴로 대응해시니 제가 더 안타깝습니다.
23/01/14 08:57
세인 님// 그 또한 요새 PGR에서 Un-PC가 유행하니, 그 유행에 좀 따를 수도 있는 것 아닐까요? 오히려 저는 고혈을 빨아먹는 다는 표현에 대해서 왜 유독 저에게만 반응하시는 지가 궁금하긴 한데, 그거야 세인님 마음이시겠지요.
23/01/14 10:51
엥 그 인프라 깔은 갈려나간 산업화시대 어르신들 빈곤율 자살율 생각하면 무임승차하고 그분들 외면하는 세대는 누굴까요? 지금 2030일까요? 지금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 아니면 현재 기성세대일까요?
23/01/14 11:07
기성세대가 누군가요?
현 60대 이상은 충분히 누려도 될거 같은데요 젊은분들은 제값받고 의료 서비스 받으세요 전철 탈때마다 학교 다닐때 마다 도로 이용할때 마다 감사하시고요
23/01/14 08:32
말씀대로면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겠죠. 이 글도 삭제할 거냐고 묻는 게 딱히 예의를 따질 만한 수준의 댓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23/01/14 08:36
예의를 따질만한 댓글이죠. 상대롤 삭튀하는 어그로로 몰아갔는데요. 그냥 이 글 삭제할거냐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삭제 할거 아니냐면서 비꼬는데 예의를 따질만한 댓글인거 같습니다.
23/01/14 10:17
상대방의 의도를 이해하려 하지 않고 원하는 정보만 선택취사하시니 진지한 대화는 지양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저 분은 사실상 본인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듣고 싶은 말만 듣는 분이라..
23/01/14 13:02
가변 님// 뭐, 할 말이 떨어지시니 반응이 그러신 건 이해합니다만, 이번 글도 삭제할 계획이냐고 묻는 게 왜 삭튀로 연결되는 지에 대한 설명은 못 하실테니까요. 재밌는 건, 그게 세인님의 의도였다는 거죠.
23/01/14 13:48
kien. 님// 떨어진게 아니고 님한테 할말은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님이 어떤 사람인지 다른 분들도 볼 수 있도록 상대해 드리는 것 뿐이죠. 벽보고 할 말만 하는 분한테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23/01/14 19:50
가변 님// 그래서, 저 또한 님께서 어떤 분인지 다른 분들께 말씀드리고자 해당 댓글을 단 게 아니겠습니까. 세인님은 삭튀로 해석하신 다음에 좀 뻘쭘해지니 그런 건 아니라고 하셨지만요.
23/01/14 18:21
그것마저 님이 왜곡한거네요. 삭튀 한적이 없는데 삭튀한다고 몰아가신거 아닙니까? 삭제 한적이 없는데 이 글도 삭제할거냐고 몰아간거고 위의 답변은 삭제 관련 답변이 아니었네요. 다음에는 남의 댓글 멋대로 본인한테 유리하게 비틀지 마시길 바랍니다.
23/01/14 19:49
그걸 또 왜곡이라고 하십니까? 저도 첫 질문은 이 글도 삭제할 거냐고 물어본 거고 튄다고 말한 적은 없는데 말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맥락에서 삭튀라는 걸 유추했고, 어떤 질문을 던져야지만 순수하게 삭제할 건지 여부를 물어보는 거고, 삭튀라는 뉘앙스가 안 섞이게 되었는지 확인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3/01/14 02:39
답은 간단합니다
미국 의료보험 도입하면 됩니다 보험료 한달 1인당 100만원 정도 내고 외래 한달 3번만 보험되고 입원 한달 2일만 보험되고 그이상 보험안되게 하면 건강보험 적자는 안나겠죠
23/01/14 06:36
실비보험도 해먹는다가 맞죠.
말도 안되는 광고 많죠. 실비로 얼굴 리프팅을 해준다던가 코수술을 해준다던가 레이저를 해준다거나. 건보랑 실비랑 스까서 창조경제 하시는 선생님들 많아요.
23/01/14 11:18
리프팅, 코수술, 레이저.. 다 실비 안됩니다.
스까서 창조경제 하시는 분이 있으면 그 분은 사기꾼입니다. 그런 사람이 절대 없다고는 못하겠는데 많지도 않습니다.
23/01/14 15:00
글쵸 사기꾼 쌔끼들이죠.
코성형하러가니 비염 비중격만곡 실비로 해먹는건 너무 흔하고 산부인과도 가벼운 수술을 입원시켜 패키지로 실비 해먹는 것도 너무 흔하죠. 일부라고요? 실비규모가 왜 그렇게 커졌을까요?
23/01/14 08:08
실비/실손 보험을 일단 조지고 시작해야됩니다.
건보에서 암만 자부담률 조정해봐야 실비에샤 끼어들면 자부담률이 0% 가 되니 정책적 조절이 소용 없어요.
23/01/14 15:42
저도 1년에 병원 한번 갈까말까인데
가족이 수술하고 1인부담금 이상이라고 몇백만원 돌려받아본적 있어서 군말없이 냅니다 근데도 많이 오르긴했네요ㅠㅠ 더 올라야 한다니 눈물을 머금고 내는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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