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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7 15:03
서울대엔 없습니다. 연합전공 형태로는 있는데 이건 과는 아닌지라..
카이스트에도 없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있네요. 작년에 생겼나봅니다.
23/02/17 14:58
정시로 연대 반도체학과 최초합으로 붙을 정도면 의치한수 정도는 붙는다는 거네요. 이래서 대학들이 수시를 더 좋아하는구나 싶기도 하구요.
23/02/17 15:19
의대 그 긴 공부와 수련 기간을 거쳐서 결국 의사 되는게 낫다는거네요.
서울 수위권 대학 메이저 공대 학과 나오면 요즘 취업이 어렵나요? 저야 회사원이지만 제가 그 시절로 간다면 대학시절 잼나게 보내고 적당한 대기업에서 일하면서 지낼 선택을 할 것 같은데 말이죠.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소리인지..
23/02/17 15:20
의사면허는 영원하지만 삼성 하이닉스는 망할 수도 있으니...?
그리고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들은 공대에 대한 선호도가 훨씬 더 낮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23/02/17 15:29
의사까지 갈것도 없이 공대 vs 약대 중 하나 고르라 해도 여학생들은 대부분 약대 고를 거 같아요
수의사는 제가 잘 몰라서 패스..
23/02/17 16:25
회사원은 결국 소속된 회사와 산업의 흥망에 따라 삶이 많이 휘둘릴 수 있는데 여기서부터 자유로울 수 있으려면 능력과 커리어의 특성 모두 받쳐줘야 돼서 이걸 바라보고 회사원 테크 탈바엔 수늑특강 펴는거죠
미국에서 그래도 공대 가는 슈퍼엘리트드 많은 건 거기는 창업으로 입신양명하는 게 여기보다 좀더 수월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그건 말그대로 미국이라 가능한 거 같아요
23/02/17 15:29
직업 밸런스를 완벽하게 맞출 수 없는데 미세한 서열까지 반영하는 입시시스템이라면 당연히 직업 서열에 따라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닐까요.
23/02/17 15:33
사회의 변화가 너무 빨라서 10년 뒤 세상은 어떨지 짐작도 하기 힘든데
가장 하방 보장이 강한 직업이 의사라는게 경험으로 체득되었고 점차 현실화 될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서도 그나마 전망이 나은게 메디컬쪽이니 이해는 되요. 대한민국 (공부해서 경쟁하는) 대부분 직종 다 쇠퇴한다는 손주은 같은 사람도 의사는 예외라고 했으니 뭐
23/02/17 16:36
저도 그냥 이 생각합니다.
경기가 안좋으니 공대를 포기하고 의대로 몰리는 현상이죠. 반대로 경기가 풀리면 "스타트업 대박 터지면 1년만에 10억 버는데요?" 하면서 그 쪽으로 가게 되죠. 업황 사이클따라 매번 반복되는 일인데 매번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거 보면 재미있습니다. 당장 15년 전만 해도 조선업과 플랜트 중공업을 전문으로 하는 화공이 공대 최고티어이던 시절이었고, 거기서 5년이 지나자 조선업이 완전히 침체되고 반도체가 사이클을 타고 전기/전자과가 최상위 티어가 되더니, 1-2년 전에는 IT호황이 터지면서 컴공이 최상위 티어가 되었죠. (서열상 전기/전자가 한수 위긴 한데 얘네도 복전으로 전부 코딩하면서 반도체랑 IT 병행하고 있는거 생각하면 뭐 흐흐) 저거 보고 나라 망하니 뭐니 하는거는 딱 10년 전에 죄다 공무원 시험 치러가서 나라 망한다고 떠들던 것과 매우 유사한 것이지요 크크크. 지금 공무원? 인기가 바닥을 치고 있죠. 지금 경기침체와 밀당질하고 있어서 그렇지, 구조조정 이야기 나오면서 전부 칼질 당하면 또 공무원이 최고존엄이 됩니다. 사이클에 민감해질 필요가 없어요.
23/02/17 20:10
그런 기사가 나오긴 했어요.
요즘 기자들 수준이 수준인지라, 진실여부는 모르겠지만. 정말 극소수의 IT고액연봉자를 일반적인 것처럼 기사 퍼나를 때부터 뭔 짓인가 싶었습니다. (현직 23년차 개발자)
23/02/17 16:04
의, 치보다는 확실히 아래가 맞긴 한데 의치 말고는 한의대보다 메리트 가지는 과가 현재 없습니다.
공대가 한의대에 밀린지는 꽤 오래됐고(17입시부터 경향이 뚜렷) 약대는 저점은 괜찮은데 고점이 한의대에게 밀려서
23/02/17 16:11
한의사도 어쨌든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와 함께 국가에서 보장해주는 의료인이고, 단독 개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원 후에 버는 돈은 자기 하기에 따라서 엄청나죠.
23/02/17 16:13
지금 한국의 제조업 강세도 인재들이 공대에 가서 가능했던 건데 다 자영업인 의대로 빠지니 이래저래 한국은 미래가 안 보이네요. 역시 최대한 빼먹을 수 있는만큼 빼먹고 튀어야…
23/02/17 16:58
의사 두들기는 턴이 좀 긴 느낌이긴 해요. 의대선호가 비정상으로 치닫고 있다! 대한민국 비사아아아앙!!!! 해서 보면 그냥 새로울 것도 없고 평년보다 뭐가 딱히 더 심해보이지도 않음
23/02/17 18:46
97년 수능때만 해도 서울공대는 서울의대를 제외하곤 입결이 높았고, 01까지만 해도 서울공대가 지방의대 다음은 아니었습니다. 02년도즈음부터 의대부터 줄세우고 서울대가 나오기 시작했으니 이렇게까지 된건 의외로 20년 밖에(??) 안됩니다.
23/02/17 17:36
반도체과라는거 자체가 탁상행정으로 태어난 사실 좀 말이 안되는 과거든요.
안전빵으로 써놓고 다른데 붙으면 도망가는 게 당연한거고 현명한거죠.
23/02/17 18:50
이런 기사 볼때마다 의사 수가 어쩌고 의사 고생이 어쩌고 페이가 낮아서 안간다는 소리는
사실 공감대 형성이 전혀 안됩니다.
23/02/18 12:45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의사마다 다를테니 일반화 하면 안된다고 봐요.
피부과 개업의로 돈 많이 벌고 워라밸 좋은 사람도 있을거고, 당직의도 부족해서 병원에서 먹고 자고 살면서 수가는 안나오는데 하루에 수술 몇건씩 계속 뛰어야 하는 월급쟁이 응급의도 있을거고요. 말씀하신 페이문제나 수가문제는 보통 소아과, 흉부외과 등등의 고되고 인기가 떨어지는 과에서 발생한다고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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