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2/27 13:39
이거 진짜입니다. 첫 딸 낳았을 때 장인 어른 그런 표정 처음 봤습니다. 여기저기 친구 분들께 영상 통화 하시면서 자랑하시는 것도 그렇지만, 친구 분들 모임에서 친구 분들이 손주 자랑 하려면 10만원 내고 해라 하니깐 진짜 10만원 내고 자랑 하셨다고...
23/02/27 20:13
진짜 그럴 것 같은게 손주 없는 집도 많고 손주 보면 내 아이 어렸을 때가 보이거든요. 저도 폰 바탕화면은 아내와 저인데 잠금 화면은 아이들 어렸을 때입니다. 훌쩍 커서 다시 못 온다고 생각하니깐 너무 아쉽더라구요.
23/02/27 13:40
이거 장난 아닌 게 어머니도 결혼이 빠른 편이고 저도 빠른 편이거든요.(재수 안 하면 대충 어머니 70 전에 애 둘 다 대학가는 페이스) 그래서 저희 집 애 둘이 어머니 친구 모임 손주들 중에 나이로 넘버 1, 2고 그 다음 나이 애가 너댓살 차이 나버리니까 손주 레이스하면 우승컵 주고 시작하는 분위기더라고요. 그냥 모임에서 손주 이야기 할 때마다 싱글벙글
23/02/27 13:41
어머니가 성당모임 하시는데 제 아들이 어머니한테 영상통화 걸어서 지금 할머니집에 놀러가도 되냐고 했더군요. 할머니가 모임중이라고 오늘은 안 된다고 하니 저희 애가 너무 시무룩해하는 모습을 보이자 신부님과 다른 분들이 아이고 어쩌냐고 미안하다고 대신 내일 꼭 놀러오라고 하자 신나서 '할머니 내일은 진짜 꼭 갈거에요!! 대신 할머니집에 진짜 엄청 오래 있을거에요!' 이러면서 끊었는데 진짜 주위 할머니들의 엄청난 부러움을 샀다더군요.
어머니가 맨날 저한테 너 낳고 젤 잘했다고 느낀 게 손주본 거라고...
23/02/27 14:02
저도 그나마 살면서 잘한게 모가 있나??? 생각해보니
어린 두 딸 낳은거 라고 생각됩니다. 진짜 양가 부모님이 거의 물고 빨고 하시는게 장난 아니시죠.
23/02/27 15:28
아부지가 너 낳고 유일하게 득본게 손주들이라고 하셨죠..
저희 친가쪽은 결혼하고 아이 낳은 집이 저희집 뿐이다보니 명절 때마다 거의 개선 장군 수준의 환대를 받습니다.
23/02/27 20:16
집안에서 첫 손주가 제일 이쁨받죠. 저희도 처형네보다 저희가 먼저 낳고 첫 손주라 처가에서 엄청 애지중지. 반면에 본가는 4번째라 이뻐하시긴 하지만 덜 하신 흐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