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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7 13:51
꿈의 치료라고는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기존에 있던 양성자 치료와 성적이 비슷 하더라구요.
다만 수술이 어려운 위치의 낮은 기수 환자 분들에게 큰 희망이 되겠구요. 회당 5천만원이라는 비용도 크다면 크지만 효과를 생각하면 이해되는 수준이에요. 앞으로 더 좋은 약과 치료법이 지속적으로 나오길 바랍니다...
23/02/27 14:03
알아보니까 서울대병원 기장암센터에 들아오는거라서 위치가 부산의 기장이네요. 서울에는 연세대병원, 부산에는 서울대병원 기장암센터에 하나, 총 2대 도입 예정인 모양입니다. 크크
23/02/27 18:28
아쉽네요 ㅠ 기존에 국내에만 없었지 큰 비용을 감수하면 해외에서 이미 가능했던 치료방법이기도 했던거 같구요.
그래도 현재 대한민국 기준으로는 획기적인 방법처럼 기사가 나오긴 하니까 관심이 많이 갑니다.
23/02/27 14:35
그냥 항암 치료 옵션이 하나 더 생기는 거지, 획기적으로 좋아지는 건 아닙니다.
돈 많은 사람들이 1차, 2차 항암 하다가 안되면 해볼 수 있는 선택지가 하나 늘은 정도. 수술이 애매한 국소진행성 암 환자들 수술 가능한 정도로 크기 줄이는 게 가장 활용하기 좋은 시나리오인 정도고 연구가 더 필요합니다. 근데 어차피 국소 치료는 방법이 얼마나 혁신적이든 한계가 있습니다.
23/02/27 14:38
먼 미래에는 집앞 내과에서 암을 진단받으며 처방해준 알약을 하나 꿀꺽 씹어 삼키며
'와... 옛날 사람들은 암치료하는데 저렇게 무식하게 했었네?' 라고 하며 드르륵드르륵 클릭 심드렁하게 커뮤니티 돌아다니고 그러겠죠??
23/02/27 14:41
과연 암치료를 위해 유전자가 먼저인가 중입자가 먼저인가...
모쪼록 과학이 꾸준히 발전하여 많은 부분에서의 고민을 해결해주길 기원합니다.
23/02/27 15:06
위에도 써주셨지만 중입자 치료가 기존 양성자 치료에 비해 우월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학계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분명 유리한 지점이 있는데 현실에서 입증할만한 데이터가 아직은 적고 비용이 너무 비쌉니다. 양성자치료, 중입자치료 모두 브래그 피크라는 물리학 현상을 이용한 비슷한 암치료법입니다.
23/02/27 15:21
[정상세포는 그대로 놔둔 채 암세포 dna만 특정해 찜질해 없애버림]
이게 말이 되나요? 좋으니까 저 비싼걸 만들어서 쓰겠지만 문외한으로서 믿기지는 않네요
23/02/27 21:50
중입자 치료 원리의 핵심은 치료 부위 이외의 피폭이 적다는 겁니다
그런데 암세포가 나 어디 있어요 라고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중입자에 눈이 달린 것도 아니란 말이죠 결국 암세포를 찾는 과정 자체가 커다란 과제입니다
23/02/27 16:27
사실 30대인 저는 암에 걸려 죽을 걱정을 별로 하지 않습니다...
30년 전이랑 현재랑 비교하면 30년 후는 뭐 암따위... 가 될 가능성이 높죠 단 걱정인것은 제 부모님 세대입니다. 집안을 거덜낼 만큼 돈을 엄청나게 들여서 실험적인 새 항암치료를 선택하는가 그냥 포기하고 죽는가 선택해야 하는 매우 과도기적인 상황에 처하실거 같아요 5천 정도면 망설이지 않겠지만, 5억에 부모님 목숨을 5년 연장 확률은 85% 입니다 하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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