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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6 03:49
원 영상을 보시면 높은 주택가격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가디언지 같은 곳에서도 관련 기사들이 나오고 있고요
런던같은 곳은 서울 싸다구 날리는 곳이니까요..... 프랑스도 출산율을 2.X 까지 끌어올렸던 나라인데 이 후에 정책들이 롤백되어서(가족 지원 정책) 그렇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네요 결국 경제적 원인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인거죠.
23/03/06 07:14
정치적으로 몰아가려는 일베의 음모죠.
옆동네(클**)에서도 결론 난건데 부동산 폭등시킨 것과 갈라치기 보단 인스타그램이 압도적 원인 맞습니다.
23/03/06 08:37
클량 환자들 입장에선 젊은놈들 노는 커뮤니티는 전부 일베라 영향력 충분합니다. 거기서 일베는 무슨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급이에요. 크크크크
23/03/06 08:41
그런가요 ㅡㅡ; 예전에 여기 댓글에서 듣기로는 일베 고령화(?) 됐다고 했던 것 같은데 꼭 그렇지도 않나 보군요
개인적으로 클리앙 하는짓이 일베만큼 막장이라는 생각은 안드는데 그럼에도 클베 소리 듣는건 본인들이 다른 사람들을 너무 일베로 몰아서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23/03/06 09:50
자기들 의견에 티끌만큼이라도 반대되거나 거슬리는 이야기 하는 사람 있으면 박제해놓고 끝까지 따라다니면서 박제글 링크 달아놓고 빈댓글 몇개씩 주르륵 달면서 입 틀어막는 한국최대 민주주의 커뮤니티가 수준 운운할 급이 되긴 하나요? 자신감 덜덜하네요
23/03/06 10:01
저도 한때 열심히 클리앙 했는데 정치 스탠스가 반대라는 걸 빼면 일베랑 흡사한 점이 많습니다
특히 그 특유의 정치적 맹목성과 반대파를 집단 이지메해서 축출하는 문화
23/03/06 12:01
어우 제가 달기도 전에 많은 분들이 댓글달아주셨네요.
여기가 클리앙이었으면 님 댓글에 이렇게 여러분이 논리적으로 댓글달아주지도 않습니다. 단체로 집단 신고해서 삭제시켜버리지
23/03/06 12:14
클리앙이나 펨코, 보배나 엠팍같은 경우는 다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펨코 말고는 이용하는 사이트는 아니지만 흘러들어오는 내용 정도를 보면 수용가능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외부인이 보기에 이상한 문화나 규율이 있어도 사회적으로 용인될 선 안 이라고 생각해요. 일베는 그 선을 넘었다고 봅니다.
23/03/06 12:16
그 선을 클리앙도 넘었다고 봅니다.
클리앙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에, 저녁에 단체로 시간맞춰서 기도하더라고요 "무슨 사고라도 나길 기원하는 기도요" 그거 보고 인간의 범주를 넘어섰구나 생각했습니다.
23/03/06 12:25
일반 글이라 구체적으로 달지는 않겠으나 주 연령층이 모이는 사이트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어느 진영을 막론하고 극단성과 강제적인 여론 통합이 점점 더 강해지더군요.
제가 위에 단 대표적인 사이트들과 PGR도 비슷하겠지만 그나마 양 진영의 의견을 다 들을 수 있어서 더 자주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댓글로 달아주신 문화는 어이가 없긴 하네요.
23/03/06 14:02
저도 개인적적으로는 클리앙은 딱 엠팍이랑 비슷한 정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베랑 비슷한 수준으로 막장짓하는 커뮤는 여성시대 정도가 있을 것이고... 그와 별개로 클리앙이 클베소리 듣는 걸 억울해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바로 클리앙 유저들 본인들부터가 엠팍이나 정치성향 다른 커뮤을 일베취급 하기 떄문이지요 ㅡㅡ; 본인들이 일베라는 프레임을 너무 쉽게 쓰다보니 그게 거꾸로 돌아온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23/03/06 03:48
저출산, 저연애라는 테마에서 보면 정말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는데
사회현상이란게 무슨 큰 하나의 원인만으로 발생하는 결과도 아니고 전 그 다양한 의견 대부분이 다 어느정도씩 영향을 미쳐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에 나온 전자의 경우 미국도 보면 성인물 웹캠 이런쪽 상당히 활발한걸로 알고있고.... 한국도 여캠 여자스트리머 버튜버등 규모 크죠 서양권 웹캠같은 성인방송은 규모가 엄청 크거나하진않지만 제가 남자라 여성쪽은 잘 모르겠는데 현실에서의 귀찮고 힘든 실제 연애보다 만족감이 다소 부족해도 너무나도 쉽고 편하게할수있는 유사연애 하고 땡치는거죠 남성들의 유사연애를 이런게 채워준다면 여성들의 유사연애는 지극히 여성취향으로 만들어지는 방송쪽에 많지않나 싶고 후자의 경우도 이건 제가 평소에 하던 생각하고도 비슷한데 과거와 지금 가장 달라진것 중 하나가 외모의 가치가 어마어마하게 상승했다는 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온라인/SNS의 발달이 가져온 가장 큰 변화중 하나고요 외모로 창출해낼 수 있는 물질적인 가치도 과거와 비교도 안 되게 상승했고, 이 온라인에서 파생되는 가벼운 만남에서는 다른 무엇보다 외모가 절대적인 가치이기때문에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엄청나게 심해졌다는것도 사실이고 해외만 그런게아니고 한국도 뭐 조금만 들여다봐도 어마어마하죠 밖에서는 뭐 연애를 안하네 섹스를 안하네 이러는데 엄청난 괴리감이 있음
23/03/06 03:58
그쵸 다양한 원인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결과가 다시 원인이 되며 그게 또 결과로 나타나는 지독한 악순환의 연속인데 뭔가를 절대시하거나 뭔가를 한사코 부정하려는 좀 기묘한 태도들이 가끔 보입니다. 물론 뭐 가중치는 각자 다를 수 있겠지만요. 가끔 보면 그 가중치가 좀 지나쳐요.
23/03/06 04:02
근데 출처 들어가보면 나라마다 분석이 다양하네 신기하다 뭐 이러는데 원래도 자주 나왔던 의견 아닌가요?
물론 해외의 시각이 진작부터 전파돼 있었던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피지알에서도 의욕 감퇴, 평균 기대치 상승, 연애시장 양극화 등과 같은 의견이 자주 보였던 것 같은데...
23/03/06 04:04
한국의 저출산 정책 20년 동안 이런 관점은 거의 눈에 안 띄었던 게 사실이긴하죠.
대부분의 언론은 정치색 관련 없이 돈이 없다 - 빈곤한 청년의 삶 - 여성의 경력단절 위주로 포커싱했으니까요. 뭐가 되었던 사실 이제 무언갈 하긴 글렀죠. 정치인도 관심 없고 / 지금 가임기인 사람들도 관심 없으니까요.
23/03/06 06:28
인터넷의 발달로 결혼 출산 육아에 대한 눈이 너무 높아졌다, 인터넷이 성적 쾌락의 대체재로 기능한다는 등의 분석은 꽤 있었죠. 데이팅앱 쪽은 청소년 성교육의 측면에서는 다뤄진 적이 있는데 저출산 관련해서는 그닥 분석이 없었던 부분 같습니다.
23/03/06 08:22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특히나 비교문화 - 엄친아, 엄친딸로 더 심하고.. 상위 10%를 그럭저럭 평균으로 보는 미친 나라죠.
23/03/06 09:24
커뮤니티 하다보면 이제 너무 지쳐요ㅠ 여기도 비교 저기도 비교.. 올려치기 내려치기 .. 당장 어제오늘 유게에만 몇 건인지..
23/03/06 06:06
1번은 저도 제 대뇌망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특히 1번 2번이 공감이 되네요. 성욕 충족이 사회적 제도나 사람을 만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법(테크놀러지)으로 너무 잘 충족되는 시대이긴 하죠. 일방적인 만큼 스스로에게 자유롭고 불편하지도 않고요, 자유롭고 불편하지 않다는건 개인적인 리스크도 적기에 , 리스크 적은 것을 선택할 법 하다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게 사업적으론 돈이 되기 때문에, 테크가 발전될수록 돈을 벌기 위해 이런 환경은 더더욱 더 많이, 더 잘, 만들어질겁니다...)
23/03/06 06:41
문제는 이게 답이 없다는거... SNS 인터넷 다 폐쇄할 것도 아니고 말이죠. 즉각적인 효과는 어렵겠지만 캠페인이나 상담, 교육 등을 통해 SNS의 역기능/주의점을 환기하는 것 외에 뾰족한 수가 뭐가 있나 싶네요.
23/03/06 06:53
"아니, 이 힘든 것을 왜 직접 해야 됩니까? 종놈들 시켜놓고 구경하면 되지요."
-구한말 테니스를 가르치려는 선교사에게 반문하는 양반 자제-
23/03/06 07:15
전세계 국가들 모두가 출산율 급락하기 시작한 때랑 인스타그램의 활성화 타이밍이랑 시기가 너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더군요
다행이라면 개인 SNS 플랫폼들은 2020년대 이후로 쭉 하향세라는 점 정도?
23/03/06 07:37
한국이 전세계 꼴찌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전세계 선진국들이 다들 비슷한 시기에 출산율이 떨어진 이유중 하나가 개인 플랫폼 때문이 맞다고 봅니다. 전 개인적으로 인터넷은 해도 개인 플랫폼은 안하는데, 그런 저도 남들과의 비교때문에 결혼의 허들이 상당히 높아 보이거든요. 틱톡이나 인스타, 페북에서 남들 인생 하이라이트만 보는 사람들이면, 비교를 하기 싫어도 하게되겠죠. 개인플랫폼이 아니어도, 인터넷 포르노와 성관계의 상관관계는 이미 증명된 사실이니 더 말할필요도 별로 없고요.
23/03/06 07:41
젊은 서양 애들이 생각하는 동양권 저출산이유가 딱 저렇더군요.
한국 일본 중국은 게임도 너무 많이하고, 메이저 문화인데 반해 서양권은 아직 그정도는 아니거든요. 여자들의 아이돌 팬문화도 마찬가지구요.
23/03/06 07:46
우리나라는 저 문제를 더 부채질하는게 저런 '서구권'국가에 비해서 이성간의 접점이 너무 적어요.
제가 80년생인데 그때와 지금 이성간의 접점, 이를테면 중고등학교 남녀공학, 대학교에서 남초/여초과들, 군대라는 이성간의 극단적인 경험차이 등등 크게 해결된게 없어요. 남녀공학? 많이 됐죠. 그런데 아직도 서구권에 비하면 남녀학교 비율이 높고 기껏 공학으로 바꿧더니 분반제라는게 생깁니다? 남초/여초과들은 그대로 사회에서의 단절로 이어지고 징집병력이 줄어서 난리라는데 여성징집은 말도 못 꺼내고 있죠. 서구권 징집제 국가중에선 여성징집국가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말이죠(특히 양성평등이 잘되어있다는 나라들) 또한 아직도 연애는 인생에서 부수적인 요소, 차순위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공무원 시험강사가 합격할려면 연애하지 마라라는 이야기를 대놓고 하는 나라고 아이돌 계약서에 연애금지가 존재하는 나라죠. 이러다보니 연애를 안하는 문화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현재 양성갈등도 상상속, 혹은 인터넷속의 이성과 열심히 싸우고 있죠. 일베든 메갈이든 현실세계에선 왠만큼 미친것들 아니면 정상인 법이죠.
23/03/06 12:40
그러게요 남녀공학 학교도 남녀합반도 못하게 하는 경우 허다하더군요
무슨 21세기에 남녀칠세부동석같은 미친소리나 하는 사람이 모가지에 힘을 주고 사는데 그런 모가지는 빨리 쳐버려야...
23/03/06 08:27
그래서 소위 말하는 윗분들께서 알면서도 외면하는듯 합니다
총체적 문제면 해결하려면 하나 하나씩 정말 오랜 시간을 들여서 고쳐가야 하는데 이걸 모두가 반길리가 없죠 정치인 입장에서는 표 안되고 사회전반적으로는 쉽고 편하고 빠른거 원하는데 지루하고 오래 걸리고 불편한걸 참아야 하는데 그럴리가 없고
23/03/06 09:18
체감이 안될수도 있어요. 제 사촌들을 보면 직업들이 안정적이지 못한데, 그러다보니 3~40세에서 결혼한 사람이 없습니다. 반면 제가 대기업에 다니는데 입사후 늦어도 3~4년안에 다 결혼을 해요. 단순 결혼율만 보면 90%이상입니다.
그러면 정치인들의 자녀는 진짜 하기싫어 안하는거지 일반적으로 체감하는 혼인율, 출산율이 다를지도 모릅니다.
23/03/06 14:03
저도 대기업에 다니는데, 저 포함 결혼 못/안하시는 남자분들이 꽤 많습니다. 소개팅 엄청 들어오겠다는 소리는 많이 듣는데,
물론 안되는 사람들이 모인 팀일수도 있습니다.
23/03/06 07:57
데이팅 앱이야 그렇다고 쳐도 포르노가 원인이라기엔 제일 문제가 심각한 중국이나 한국이나 포르노는 불법인데요?
서양권에서는 오래전부터 합법이었고요. 역시 저 채널도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밖에는 설명 못하겠네요.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변죽올리기로밖에는 안보입니다.
23/03/06 08:30
음 한국이 공식적으로 불법이라곤 하는데 포르노 접근성이 낮은 나라가 아니지 않나요? 해외 영상물 쪽으로.
무슨 AV 여배우도 아니고 남배우인 시미켄이 일본도 아니고 한국인들 대상으로 유툽을 해서 인지도로 먹히는 나라인데; 게다가 한국으로 흘러들어오는 영상물 대부분이 중국 거쳐서 온다고 하는 거 보면 중국도 암암리에 엄청 큰 거 같고.
23/03/06 09:23
포르노가 불법이라서 가장 빠르고 쉽게 그리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수 있는 국가가 바로 중국이랑 우리나라입니다.
불법이라 제대로된 저작권 행사를 할수없고 국가에서도 거의 방치를 해버리고 있으니까요.
23/03/06 11:52
아.. 그러니 우리나라나 중국이 다른나라보다 오히려 포르노를 접하기 쉬운걸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너무 포르노로 설명이 쉽게 되는데? ;;
23/03/06 16:34
불법이다보니 처음에는 웹하드로 이후엔 토렌트로 지금은 토렌트+스트리밍 사이트로..
게다가 중국역시 포르노가 불법이라 이 산업 자체가 지하경제로 스며들어버렸습니다.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 이건 엄청난 돈이 됐고 관련 산업들까지 많아지고 영향력까지 넓어졌습니다. 예를들면 포르노를 공짜로 구하기 위해 해킹기술이 발전했습니다. 디도스니 뭐니 하면서 말이죠. 토렌트같은곳에 공짜로 뿌리면서 돈을 벌기위해 똑같은 범죄적 행위들의 광고를 유치합니다. 도박,약물,성매매 같은것들이죠. 결국 여기에 관련된것들은 모두 검은돈이라서 이걸 감추기 위해 이용한것이 암호화폐구요. 딥페이크나 Ai쪽만 하더라도 모자이크를 없애면(ai를 통한 복구?) 돈이 되니까 발전했구요. 우리나라는 현재 중간자의 위치에서 더 빠르고 쉽게 각국에 중계하는 역할을 맡고 있죠. 물론 그에 관련된 산업의 사람들은 콩고물 정도 먹고 있는거구요. 일본은 복잡하게 얽힌 음란물에 관한(특히나 모자이크) 규제의 역사와 함께 생산은 주구장창 열심히 하는데 주변국들의 법때문에 저작권 행사를 못해서 단물만 쪽쪽 빨리는 형국이랄까요? 크크. 중국,일본,한국 이 세나라의 각각 다른 성인물에 대한 규제들이 묘하게 얽히면서 이상하게 발전하고 있는 모양새죠.
23/03/07 00:04
포르노가 불법인 나라가 중국과 한국만 있는 것도 아닌데 도시국가들 말고 한국과 중국만큼 출산율이 심각한 나라가 없습니다.
단적으로 불가리아가 제 기억으로는 포르노가 불법인데 다른 동유럽국가들과 별 차이가 없어요. 중동국가들은 포르노가 불법인 나라가 엄청나게 많은데 출산율이 높고요. 그러니까 포르노가 긍정적인 방향이든 부정적인 방향이든 포르노가 원인이다 이렇게 보기에는 주장에 허점이 많다고 봅니다. 저출산의 원인을 남자들의 음란물 중독으로 돌리는 굉장히 비열한 수사법이라고 봅니다.
23/03/07 09:40
저 출산의 원인이 남자들의 음란물 중독때문이다.
라는데는 저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근데 저출산의 복합적인 많은 원인들중 하나라고는 봅니다. 또한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들도 마찬가지구요. 물론 여자들은 남자들과는 좀 다른식이긴 하죠.
23/03/06 09:32
각국의 저출산분석을 다 가져오는데 저것보다 더 정치중립적일수가 있나요
저영상 요약을 정치적인 해석이라고 폄하할거면 영상이라도 보고오셔야죠 요약에서 어떤점을 오해하셨는지 몰라도 저게 정치적이라고 보이는거면 그냥 본인이 정치에 절여진겁니다
23/03/06 07:59
과거에는 연애를 해야 얻을수 있는 것들이
기술의 발달로 쉽게 충족 되는데 반해 연애를 할때 지불해야 하는것들은 점점 많아지니 갈수록 매리트가 사라지고 있긴 하죠. 결혼은 더 심하고요. 앞으로는 더 심해질겁니다. 예를들어 GTP3 로 연애 시뮬을 하려는 시도가 있고.. AI 기능이 올라갈수록 더 현실과 유사한 연애가 가능해지겠죠. 직관적으로 느끼고는 있었는데 기사로 정리되는걸 보니 더 명확해진 느낌이네요.
23/03/06 08:18
저게 다 하나하나 맞는 얘긴데 우리나라는 더 심하거나 특이한게 하나 더 있죠.
남들이 대세다 효율적이다 이득이다 하는거 안하면 큰일 나는것 처럼 우르르 따라가서 그대로 하는거.. 근데 그 기준이 점점 높아져 버리니 사람들이 불만이 많고 살기 힘든거 같고 우울하죠. 역대 가장 선진국인 시기인데도..
23/03/06 08:33
전세계적 트렌드는 트렌드고 그중에서 아웃라이어가 있다면 다른 이유가 더 있을 거라는 것도 충분히 있을 법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가 A라고 하면 [이거야 이거라고 B는 무슨] 하고 누가 B라고 하면 [이거야 이게 핵심이지 A라 하는건 호도하는거야] 이러고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사실 이 이슈에서 한국 정도 되려면 그냥 생각할 수 있는 많은 문제들이 동시에 터졌다고 봐야
23/03/06 08:37
제들은 그래도 혼외출산비율이 높아서
연예가 출산율로 다이렉트로 연결되지만 우린 거기에 플러스로 결혼이라는 매우 높은 허들까지 넘어야되죠. 거기에 높은 교육열은 덤이구요 그래서 우린 저기에 경제력 , 부동산, 교육비 까지 포함해야 되는 상황이죠.
23/03/06 08:46
본 영상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중 하나는,
한국의 모든 출산율 정책이 '남녀' '부부' 사이에서의 출산/육아를 전제하고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사람들 삶의 형태는 엄청 다양해져가는데 그걸 정책적으로 맞춰가지 못하고 있다는 논지였어요.
23/03/06 08:52
한국의 혼외 출산 퍼센트를 보면 어쩔수 없죠
유럽이나 미국은 30%이상 40%이상 정도라서 연예만 시키면 어떻게 되는데 우린 혼외가 2%정도로 알고 있어요 선진국 최하위권이죠 98프로가 결혼한 부부사이에서 출생하니 거기에만 초점을 맞춰야죠
23/03/06 09:00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사회적 터부+지원열외로 혼외출산을 안(못)하는것도 있죠. 연애임신은 대부분 낙태 엔딩이니 둘다 결혼 적령기면 급히 결혼하는 경우도 있지만요. 이 경우도 남자쪽이 죄인되는 분위기죠. 미국 유럽은 혼외출산도 결혼가정과 정책적으로 동등하게 대우하는것으로 압니다.
23/03/06 09:14
그게 더 긍정적인 방향이고 출산율 올릴수 있는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런데 정책적 문제보단 국민 의식이나 정서상의 장벽이 더 크다고 봐서 효과가 크진않을거라고 봅니다 거기다 정치하는분들이 좋은소리 듣지도 못하는데 미래를 위해 밀고 나갈 사람도 없죠
23/03/06 09:09
[한편, <표 4>에서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기혼여성의 견해를 제시하였다. ‘결혼해도 자녀를 가지지 않을 수 있다’와 ‘결혼하지 않아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견해 모두에 대해 전체적으로 반대가 찬성보다 우세하였다. 그러나 전자에 대한 반대 비율은 53.8%로 찬성 비율과 큰 차이가 없었던 데 비해, 후자에 대한 반대 비율은 81.9%로 찬성 비율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무자녀 결혼생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수용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나 혼외출산에 대한 수용도는 아직 매우 낮은 상황임을 보여준다.]
보건사회연구원의 "기혼여성의 결혼행태와 정책적 함의" 보고서에 나와 있는 문구입니다. 출산 당사자인 우리나라 여성부터가 혼외출산 자체에 대해서 엄청 부정적입니다. 미혼모에 대한 복지정책 차원에서 접근하면 몰라도, 혼외출산 지원을 출산대책으로 접근하는 것은 무리죠.
23/03/06 08:55
저도 2016년부터 전세계적인 감소 트렌드의 가장 주된 원인은 이게 맞다고 생각하고,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겠죠.
하지만 우리나라를 특별하게 해주는건 한가지 원인이 아니라 모든게 다 겹쳐서가 맞겠죠...
23/03/06 09:18
한국의 미친 저출산은
1. 남과의 비교 문화 2. 미리 모든 상황을 예상해서 최적화된 경로를 찾아가려는 효율 내지는 각의 문화 이 두 가지에 3. 인터넷/스마트폰/SNS 효과가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나왔다고 봅니다.
23/03/06 09:28
환장의 콜라보 그 자체...
위에서 갑론을박이 되고 있는 경제적 상황도 저는 저것들이랑 시너지가 나서 문제가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남이랑 계속 상대평가하고 비교하고 경쟁하고 갈아넣어서 그걸 국가 경쟁력으로 환원하는 국가는 고성장일 때는 갈아넣어지는 국민들도 어느 정도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지만 저성장일 때는 아니어서 개인 입장에서는 자기 삶에 여력이 없다고 느끼기 쉬운 거 같아요
23/03/06 09:40
저역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SNS 발달로 인한 남과의 비교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좁은 땅덩어리에 모여살며 비교하는 문화가 지배적인 사회였는데 인터넷, SNS가 그걸 더 심화시켰죠. 연애, 결혼, 출산, 육아, 교육의 밑바탕에 그게 다 깔려있다고 생각합니다.
23/03/06 09:45
예전부터 이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미디어, 인터넷, SNS 등등..
가뜩이나 비교하기 좋아하고 남들만큼은 해야된다는 생각 엄청 하는 나라인데, 이제는 비교대상이 내 주변을 넘어서 전국 단위가 됐죠.
23/03/06 09:51
남과의 비교문화가 꼭 나쁜게 아닙니다. '남자라면 xx해야지' 하면서 손해를 감수하는, 좋게말하면 책임감 의무감있는 모습
나쁘게 말하면 흑우같은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던게 그 비교문화 때문이거든요. 그걸 고정관념을 박살내준게 페미니스트들이구요. 덕분에 남자들도 이젠 절대 손해 안볼꺼라는 마인드가 탑재되버렸죠. 둘다 손해 안보려고하니 뭐가 진행되겠습니까.
23/03/06 09:52
설득력이 있네요.
편견일수도 있지만 서양보다 이성에 대한 구애애 덜 적극적인 동양 문화를 봤을때 스마트폰은 더 타격이 컸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칭앱을 통한 만남이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1차적인 조건(외모, 학벌, 키 등등)을 가지고 필터링에 들어가기 때문에 내적인 (언변등의) 매력이 있는 사람들은 예전보다 더 입지가 좁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23/03/06 09:56
저도 비교문화+효율문화가 매우 크다고 생각하고 여기에 오지랖(?) 문화도 추가하고 싶습니다. 오지랖이 좋은점도 있지만 앞의 비교문화랑 결합되어서 정말 안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3/03/06 10:03
어릴 때부터의 경쟁문화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창의성과 다양함 측면에서 교육을 받지만, 중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대입을 위한 교육이 시작되죠. 거기서부터 보충수업에 야자에 남과 경쟁해서 이기지 못하면 패배자라는 인식이 심어지게 됩니다. 교육 현장에서부터의 경쟁이 돈, 집이 없으면 결혼을 못한다는 경쟁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회 분위기가 고착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능력이 없으면 결혼과 출산은 하면 안되는 것으로 굳혀진 듯 하네요.
23/03/06 10:19
스마트폰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세상을 뒤바꿔놨다고 생각하는데, 저출산 또한 그 중 하나의 현상이라고 봅니다.
나이가 들면 아무래도 현실에 집중하며 인터넷과 앱, 스마트폰 등의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수 있기에 4050 이상 세대들은 지금 자신들이 모르는 엄청난 변화를 인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출산같은 문제도 자신들이 아는 영역 안에서 해결책을 찾으려 듭니다. 물론 그들도 인터넷하고 스마트폰쓰니 알거 다 안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스마트폰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은 윗세대가 쓰는 부분 빙산의 일각이에요. 삶의 대부분을 인터넷과 가상세계에 쓰는 저도 요 몇년간은 슬슬 트렌드와 영역을 못 따라가겠더군요. 너무 파편화가 심해지고 넓어졌습니다. 최근 AI 등장부터는 아예 뭐...그걸로 별의별 것들을 다 하고 있던데 건드릴 엄두도 안납니다. 2000년대 후반까지도 이정도로 변화가 극심하지 않았는데 불과 십여 년 사이에 너무나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국가라는 거대한 체제가 이걸 과연 따라가며 대처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지점이 보이는거 같아 두렵습니다. 기술과 자본이 사회를 뒤흔드는 시대에 국가의 힘이 닿는 영역이 약해지고 있어요. 통제를 벗어나는 모습이 가시적으로 드러났을땐 이미 불가역적인 상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3/03/06 10:21
sns 비교 높아진 평균 자신감 하락
여기에 경제적 요인도 들어가는거죠. 특히나 우리나라에서는요. 그럴듯한 연애 그럴듯한 결혼식 그럴듯한 결혼생활 시작 ... 기준이 높죠. 아이를 낳으면 또 어느 산부인과 어느 산후조리원 어떤 유모차... 영어유치원 어디 학원 어떤 어학연수... 끈임없는 비교의 나라 나는 그렇게 못하꺼 같으니 안하고 안낳고.. 이런 영향도 있다고 생각해요.
23/03/06 10:26
부모는 자식에게 더 나은 삶, 아니면 최소한 동급의 삶은 물려줘야한다고 생각하는게 한국의 사고방식이죠. 그걸 못한다면 부모가 뭔가를 잘못한거고
근데 고성장은 이미 끝났으니. 대충 부모의 절반은 자녀에게 부모보다 못한 삶을 물려주게 되는건데. 그러고 싶겠나요
23/03/06 10:36
1.XX대로 낮아진 원인 -> 본문
0.78로 낮아진 원인 -> 첫플 정도로 볼수 있겠죠. 거시적으로 보자면 자녀 한명을 [사람답게] 키우는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비용이 너무 올라가버림.
23/03/06 10:46
저들이 말하는 저출산 = 1.3~1.5 혹은 그 이상
우리의 저출산 = 0.7 뭐가 원인이고 뭐는 원인이 아니다? 틀렸죠 한두가지 문제로는 0.7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23/03/06 11:07
1. 어릴때부터 학교에서부터 남녀 갈라놓음
2. 무한경쟁을 만능으로 여기면서 10대때의 연애를 죄악시하며 공부안하는 불량인으로 여기는 문화 3. 한창 연애를 하고 이것저것 해볼나이인 20대초반의 남성이 의무복무 4. 성공하기 위해선 연애는 하지말라는 말을 대놓고함(아이돌, 프로게이머, 운동선수, 시험 등등) (애초에 모두가 성공할수 없음에도 성공을 강요함) 5. IMF겪었던 사람들중에 이런 경험을 자신+자녀들에게 물려주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음. (IMF가 아니더라도 가난했던 어린시절 가정환경등) 6. 인터넷 보급이 벌써 20년이 넘었고 이때 인터넷을 통해 욕구충족이 쉽게 된다는걸 경험한 사람들이 많음 (포르노, 온라인 게임등등을 통해 성욕, 인간관계 충족이 가능)
23/03/06 11:26
근본적인 원인은 이렇게 봅니다.
1. 남/여자 라면, 20/30대 라면 대학가야지/취업해야지/연애해야지/결혼해야지 등 [눈치로 만들어진 의무]가 형성하게됨 2. 1번 의무에서 나오는 끊임없는 경쟁/비교 -> 성적/외모/능력/경제력 전 범위에 걸쳐서 학교친구,엄친아, 아친딸등과 비교 + 연예인과의 비교 3. 1번 의무를 행한 자들(가족,지인,상사 등)이 본인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조언을 포장한 강요] ->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라는 기본전제를 깔고 이야기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해야지'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가됨 sns는 이를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만든 트리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1. 명절때마다 등장하는 ~했니 사례가 다수 등장하면서 잔소리/비교에 대한 반발심 -> 어릴때 부터 잔소리를 3절이상 들으면 반발심이 안생길수 없게됨 2. 인스타/페북에 외모/경제력을 과시하며 멋지게 사는 사람들을 보며 비교대상과 동시에 부족한 욕구를 해소해주게됨 3. 커뮤/유튜브는 위에서 말한 [의무]의 명과 암을 모두 간접체험할수 있는 동시에 더 넓어진 비교의 장이 되었음 사회적으로 형성된 의무 + 눈치/비교문화에 대한 피로감이 sns로 인해 폭발적이고 비가역적인 저출산이 되었다고 봐요. 미디어 통제나 인터넷 막는건 겉모습만 막는 군대식 해결법일 뿐이고 사회적으로 뿌리내린 문화부터 바꿔야 하는데 5천만 국민의 의식개조에는 어떤 해결책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습니다.
23/03/06 11:34
개인적으로는 저출산이 우리나라 특유의 무한경쟁과 극한 최적화가 더해져서 사람을 인적자원으로만 보고 쥐어짜는 기조(+수많은 대내외 상황들과의 환장의 콜라보)가 낳은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이에 대해서 많은 커뮤니티들이 우려하고 대책 논의를 하는 걸 보면 또 철저하게 사람을 인적자원으로 보는 게 바탕에 깔려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23/03/06 13:22
그런 관점에서 어찌보면 소위 한강의 기적 자체가 지속가능하지 않은 성장모델이었고 이제 끝이 보인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이 역시 내리막을 직접 걷는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문제이긴 하죠.. 기술혁명이 다리 위에 또 다리를 얹어서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해주면 좋겠지만 그건 정말 그때 가봐야 알 수 있겠네요
23/03/06 11:55
저런 이유도 있는거고 복합적 요소가 있는거죠..
실제 저기 영상보시면 경제적 요소때문이라는 이야기도 꽤 비중있게 다뤄집니다.(영국 프랑스등) 자신있게 경제적 인것이 저출산의 이유가 아니라는 분들은 그것이 '아닌' 이유를 들고오셔야 그나마도 들어볼만한데 다른 이유를 들고와서 아니라고 하시면 설득력이 전혀 없습니다. 30대 잡고 물어보면 결혼 걱정의 대부분이 그건데요..
23/03/06 12:58
당사자들이 가장 큰 문제가 경제력이다라고
돈이나 직장, 주택 이런거에 대해 어려움을 토하는데 사실 저 부분은 해결해주고 싶지 않으니 계속 다른 대안을 들이밀면서 가스라이팅을
23/03/06 12:35
한국의 연애, 결혼, 출산 문제는 십여 명이 각기 다른 이유를 말해도 다 맞는 말일건데 뭐 때문이라고 단정 지을 수가 있나요?
몇몇 윗분들 말처럼 개개인의 가치관에 따른 이유의 경중은 다르겠지만요 그리고 그 교집합이 0.78에서 더 강해질 공략법도 없어보이는 끔찍한 혼종이구요
23/03/06 12:48
저도 동의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는 다 후속적인 문제고 하위호환일지언정 대안이 있다는게 결국 핵심이죠
원래같았으면 대안이 없어서 구제불능으로 불행해지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눈을 낮추든 뭘 하든 목마른사람이 우물찾게되는데 지금 세상은 그렇지가 않아요
23/03/06 13:28
클량 펨코 할것없이 월수입 500 이하는 인간취급도 안하는데, 인간 아닌 것들이랑 무슨 연애를 합니까? 아니면 한소희, 박보검 급으로 예쁘고 잘생기던지.
강남아파트에 살것 아니면 결혼도 하지 말라는 세상인데, 아파트 가격이 이렇게 오르기 전인 90년대에도 어지간해선 강남아파트는 언강생심이었어요. 그러니까 돈 안드는 인터넷으로 성적 욕구를 해소해가면서 꾸역꾸역 사는거죠.
23/03/06 15:06
경제적인 문제도 있고 본문에 대한 SNS 문제도 있는데, 경제문제는 자꾸 눈가리고 아웅하는거처럼 무시하네요.
경제적인 문제 - 세종시 출산율 보면 떡! 하니 답이 나와있는데, 세종시는 핸드폰 안되는 지역이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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