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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7 20:40
https://youtu.be/Z96IsnzLbI4 아침에 피지알 올라왔던 겁니다. 학폭 가해 학생이 교사를 아동학대로 고소 날린사건이요. 아마 개학 맞춰서 방영하려고 한거 같은데 타이밍이 딱 맞네요
23/03/07 20:50
그게 정서적으로는 공감합니다만, 그렇게 학교에서 나간 학생들이 모이면 더 문제가 발생할겁니다. 공교육은 어쩌면 그 현상을 최대로 막는 역할을 하는 거구요.
23/03/07 20:56
인간의 악의를 얕보지 마세요
그러면 왕따를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아니라 기해자로 몰아서 인생을 파멸시킬 겁니다 그걸 막으려면 애들을 24시간 감시해야 할텐데 이게 가능한 세상이면 애초에 왕따 정도가 문제가 아니었을 겁니다
23/03/07 21:09
저는 안타깝지만 이걸 공교육, 교화 이런걸로 해결할 단계는 이미 지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엄벌주의가 항상 정답은 아니지만 소년보호재판 연령 낮추고 미성년이든 뭐든 인생X된다 각인되기 전에는 해결 절대 안 될 거라고 봅니다 학교에서 나간 학생들이 모인다고요? 이 학생들한테 얄짤없이 폭치법 적용되면 그게 가능할까요? 성인조폭들도 폭치법 무서워서 벌벌떠는게 한국이고 엥간한 범죄 전국에 깔린 CCTV로 다 잡히는 치안좋은 나라에서요 이미 선을 넘었다고 봐요 다시는 공교육 안에서 교화 가능한 시대 안올거라고 전 장담합니다 이걸 그냥 생각없는 사이다식 엄벌주의 주장하는거 아니냐?라고 할수도 있는데 이미 선 한참 넘어서 다시는 복구불가능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연령 낮추고 교육공무원들과 학교 내 치안문제 해결을 완전분리하고 직접 경찰이 개입해서 성인과 같은 잣대로 처벌하기 전까지는 때려죽여도 안 없어지고 계속해서 심해질거에요
23/03/07 22:02
그렇게 하면 쎈 애들이 약한 애들을 협박해서 오히려 가해자로 만들어 쫓아내고 자기만 남겠죠.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다시 읽어보시길.
23/03/07 20:49
예고편에서 인터뷰 한 교사가 제 지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ziybEVmg7E&t=26s 수업 중 폭력 행사한 학부모가 본인이 폭행으로 고소당하자 맞대응으로 아동학대로 제 지인을 아동학대로 고소했었죠. 이걸 1년 반 동안 가깝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교사들이 마음이 꺾였던건 나쁜 학부모가 아니라 마음을 꺾일 수 밖에 없던 환경과 당면하는 문제에 비겁해지는 주변 교사들과 선배, 교장, 교감, 교육청 공무원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슈가 되었을때 성명 발표하면서 잠깐 숟가락 같이 꽂는 교사노조들(끝까지 도와주시는 활동가분들도 있지만)이었습니다. 누가 봐도 나쁜 사람 손가락질만 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유사한 일이 백번 천번이 생겨도 그들이 꺽이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응원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 단절이 생기면 그 손해는 모두에게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문제가 없지만 뭔가를 하려하면 문제가 되는 현실. 현장에 있는 선생님들 힘내세요.
23/03/07 20:58
https://m.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202161445001#c2b 이 사건이었는데. 전교조랑 한국교총은 성명만 내고 끝이었고 생긴지 얼마 안 된 인천교사노동조합은 아직도 응원해주시고 있습니다. 그래도 싸움을 대신해주진 않습니다. 인천교사노동조합은 재판과정에서 탄원서를 2000장 정도 모와주셨고, 그런 노력에 전교조 같은 곳에 가입되어 있는 교사들이 탈퇴하고 인천교사노동조합에 대거 가입했다고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23/03/08 00:38
학교내 왕따과정하고 굉장히 비슷하네요.
1. 가해자 / 2. 동조자(친구들) / 3. 방관자(친구들) / 4. 알고도 소란피우지 않게 하기 위해 쉬쉬하는 학교 관계자들 물론 가해자가 가장 나쁘지만 힘빠지게 하는건 2,4죠.
23/03/07 20:51
요즘 이 주제도 슬슬 거의 한계치까지 가나보네요
부모님 중 한분 및 친척까지 교사가 여러명 있어서 가까이서 들을 기회가 많았는데 솔직히 최근의 일도 아니고 엄청 오래됐습니다 족히 10년가까이 됐을겁니다 이런 이슈 인터넷에 주기적으로 올라오긴 하는데 보통 과거세대 사람들은 과거에 교사들이 했던 걸 기억하니까 여론이 거의 철벽수준으로 교사들한테 비우호적인데, 저도 급식때 체벌받으면서 졸업했지만 그냥 학교 안의 일이 외부로 안 퍼져서 그렇지 실제 꼬라지 보면 '아 근데 아무리그래도 이건좀;;'할거라고 장담합니다 크크 그냥 레전드에요 가장 무서운게 잃을 거 없는 사람들이라고 하죠? 사회에서 이런 사람들 진상, 깽판치는거 좋아하는 사람 아무도 없을텐데 학교에서 무서울 게 없어서 깽판치는 학생들의 권한은 그거의 500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솔직히 과거에 이쪽 극단으로 가서 문제였다고 해서 지금시대에 저쪽 극단으로 가있는게 문제가 아닌건 아닌데 이악물고 과거에 이쪽 극단이였으니까 지금 저쪽 극단이여도 알빠노 하는거보면 개답답합니다 하긴 그런 여론이 대다수니까 지금까지 개선이 안 되고 계속 방치가 되다가 마치 군인문제처럼 서서히 무너져서 절벽끝자락까지 갈랑말랑 하고있는거겠죠 교대입결도 다 개박살나고 보면 참 재밌는게 과거에 여자들이 차별받았으니까 지금은 여자들이 그냥 무조건 더 혜택을 챙겨야한다고 하면 말도안되는 개소리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과거에 교사들이 이랬으니까 지금은 교사들이 힘들어도 알빠노 하는게 참 재밌어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실제로 어떻게 문제가 되는지 직접 몇개만 보면 생각 확 달라질거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크크 교사가 학생을 선도하는 시대는 다 지나갔고 다시는 안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문제는 계속 누적되고 있고 전 이게 한국 군대문제만큼 그냥 당장 앞의 일만 틀어막으면서 버티고 버티다가 슬슬 한계치까지 왔다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 한국 군대문제, 학교 내 치안문제가 어떤식으로 흐를지 참 궁금함
23/03/07 20:56
교사가 안되는 애들 붙잡고 있을 요인이 없어요
해보다가 답 없는 애들 있으면 굳이 본인이 뭐라고 나서서 애쓰다가 다치나요 정신과가서 진단받고 휴직하면 되죠
23/03/07 20:58
그정도로 교사 마음만 꺾이는선에서 끝나면 차라리 다행이죠
안되는 애들이 자기가 학교에서 어느 선까지 해도 피해가 없다시피 한 걸 알고 그 선까지 무기를 휘두르면 한명때문에 전 학급이 어마어마한 피해를 보니까요
23/03/07 21:01
전 공교육은 이미 망했다고 봐요
그런 애들을 학교가 감당을 못해요 선을 살살 넘으면서 수업 망치는걸 그 어느 누구도 억제할수 있는 방법이 없지요 말같지고 않은 교권 침해 워원회? 그딴거만 있는데 담임이 무슨 영광을 누리자고 한몸 바칠까요 이제 교육에서 할수있는건 없고 법적제제가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23/03/07 21:05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이미 공교육 내에서 해결가능한 시대 다 지났죠
엄벌주의가 정답은 아니지만 저는 소년보호재판 연령 낮추고 학교에 경찰 순환근무로 상주하기 전에는 죽어도 해결 안 될 거라고 봐요
23/03/07 20:59
이러한 문제는 자기 보신만 생각하는 관리자들과 교육청의 책임도 크다고 봅니다. 교사에게 선도와 통제를 요구하면서 정작 일생기면 떠넘기기 바쁘죠.
23/03/07 21:04
저런 애들이 괜히 학교에 남아서 깽판치는거 교사에게만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같이 지내는 아이들이 가장 스트레스죠. 학습권을 침해당하는 겁니다.
법적으로 불가능한 하나마나인 얘기이지만 차라리 죽이는 게 공리주의적 측면에서는 옳다고 생각합니다.
23/03/07 21:06
교권보호 라는 단어가 있다는 것 자체가 지금 문제가 심각하단 뜻입니다. 수면권 보호라는 말이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헉교에서 가르치는 일은 잠자는 것처럼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보호해야하는 형국이라뇨.허허
23/03/07 21:09
사회가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데 교육은 그걸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세대에게 맞는 교육의 방법이 있긴 있을거같은데, 구세대인 저는 그 방법을 잘 못찾겠어요.
23/03/07 21:13
사회에서 돈과 권력이 있는 사람들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처벌을 빠져나가는건 애초에 인간사회가 존재하는 이상
영원히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완벽하게 방지할 수 있는 종류의 문제도 아니고요 그런데 지금 공교육은 무슨 대단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까지도 필요없고(이런 극소수케이스 몇명이나 되겠습니까)그냥 존재하는 거의 모든 케이스들이 종합적으로 모두다 해결불가능 만신창이니까 문제인거고요
23/03/07 22:28
다른 나라들의 소년범들에 대한 처분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가 궁금하네요.
어차피 청소년기의 일탈은 어느 나라건 매한가지일텐데, 국민성이 달라서 그 나라들에서 이런 문제가 나타나지 않을거라고 보이진 않거든요.
23/03/07 23:34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문제행동을 하는 아이는 부모를 호출해서 일정기간 학교생활을 함께 하도록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적어도 폭력행위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학교교육이 아닌 부모가 가르쳐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거든요. 부모도 학교에 호출 당하기 싫을테니 ( 회사에 연차를 내면서 우리애가 학교생활에 문제가 있어 같이 가야한다는 얘기도 하기 싫겠구요.) 집에서 좀더 교육에 신경을 쓰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아이가 문제행동을 할때도 교사가 아닌 부모가 제지 하도록 해야죠.
23/03/08 06:08
그런 강제처분을 내리면 인권이슈가 뒤따라오거나 재판에 준하는 절차를 요구받을겁니다.
현실적으로 부모가 학교생활에 참여하도록 각종불이익으로 유도하면 그 유도행위에서 필연적으로 문제될만한 요소가 첨가 될꺼구요. 그 이전에 부모가 학교에게 책임전가한다고나 안하면 다행입니다. 귀책사유가 누구에게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하는 인간 비율 30프로도 안될껄요. 인지능력이전에 그런 성실힌 마음을 가진 인간자체가 소수임.
23/03/08 08:59
건너건너 실제로 그렇게 했었던 썰을 들었는데 결국 좋은 쪽으로 진행되질 않았다네요. 부모들도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가 꽤 있나 봅니다.
23/03/08 00:57
저는 지금 교권사태가 결국 학창시절 왕따버전 확장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힘이 약해 말밖에(혹은 말도하기 힘들어하는) 친구, 어른이지만 계도할 수 있게 해주는 지침서 없이 말밖에 할수있는게 없는 교사 바로 옆에서 보면 지옥이겠다 싶을정도로 제3자가 생각해도 어떻게 하기 힘든 상태 현장 밖을 보면 꽤 많은 관심을 주며 목소리를 내는듯 하지만 당사자가 느끼기엔 시간이 지나도 전혀 달라진게 없이 그저 웅성웅성 수준. 이건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가장 빨리 저 블랙홀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다크나이트가 되는것 말곤 없다고 봅니다. https://cdn.pgr21.com./humor/474604 이글처럼 피해자가 한번 과잉급 대처를 하여 이슈화를 시켜주고 대중들에게 딜레마같은 떡밥을 던져주는거죠. 전 교사인권과 음주운전은 국가적 원기옥 모으는 중이라고 봅니다.
23/03/08 08:20
이러다 다시 맞아야 정신차리지 라는 의견이 대세로 올라오겠어요.
인생사 돌고도는 법. 절대 중간이 없네요. 한쪽을 억제하면 반대쪽은 가만있질 못하고 꼭 문제를 일으킴 흐흐
23/03/08 09:11
유튜브 댓글만 보면 당장 다음 교육감 선거에 정학 유급 소년원 전학 등으로 학폭 엄벌하고 교권 보호하겠다라는 교육감이 당선되겠는데
현실은 내새끼만 귀하고 남새끼는 알빠노니깐, 학창시절 쓰레기 교사만 만난 사람이 한가득이니 영원히 계속될거같네요 끔찍한 이야기지만 학폭 피해자가 휘발유로 학교 전체를 태워서 사망자가 수백명 나와도 안바뀔겁니다. 오히려 교사가 광화문에 효수당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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