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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9 09:56
콘솔의 가치는 독점작이 맞(았었)죠.
독점작이 아니면 무가치하다는 측면에서가 아니라 피파, 콜옵, 포나 같은 초대형 서드파티 게임은 공통으로 당연히 있는 거니까 콘솔 선택의 기준은 독점작인게 맞았는데 이 개념 자체를 뒤집는 게 이번 액블 인수 시도니까요.
23/03/09 10:51
아네 독점작 부족한 게임기나 PC를 맨날 쓸모 없다고 까는 일부 플스 팬보이들 때문에 무가치하게 생각한다고 표현한거지 말씀하신건 당연하죠.
23/03/09 13:55
피시선호도높은 한국에서는 그게 맞을지라도 거실서 게임하는게 대중적인 영미권 게이머들한테는 플스나 엑박 독점작은 콘솔고르는데 있어서 캐스팅보트 역할이지 독점작 없으면 안산다는 개념이 약하거든요
23/03/09 09:38
독점작 전략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MS도 베데스다 최신작 스타필드 독점을 이미 확정한 상태고요. 다만 자신들이 하던 경쟁사 방해전략을 남들도 똑같이 할거라고 가정하고 말하는게 너무 어이가 털리는..
23/03/09 10:00
[인수 하지마]가 애초에 속마음인데 그 말만 할 순 없으니까 이 얘기 저 얘기하는 거죠 뭐.
그리고 애초에 대형 인수질을 시작하기 전엔 엑박도 비슷한 류의 서드파티 부분독점 계약들을 많이 했으니 도찐개찐이죠. 똑같은 짓으로 경쟁을 하고 있었고, 경쟁에서 밀리니까 아빠 돈 끌고와서 경쟁의 장르 자체를 바꿔버리려고 하고 있는 건데, 본인도 하던 방식의 경쟁을 이제와서 찌질하다고 하면 그것도 나름대로 추합니다.
23/03/09 10:04
써드파티 부분독점 계약 등으로 특정 콘솔에서만 즐길 수 있는 컨텐츠 같은 경우는 원칙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다들 하던 방식이었고 퍼스트 독점작과 유사한 전략이니까요. 하지만 지금의 소니는 그것 조차도 문제 삼고 있고(MS가 컨텐츠 차별을 하지 않겠다는 조건의 계약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큰 문제는 소니가 언급하는 소위 차단전략인데, 차단 전략의 예시로 있는 사례만 보더라도 소니 외의 다른 회사의 사례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오히려 소니가 다른 회사들에게 하던 짓이었죠.
23/03/09 10:06
차단 전략이란 걸로 태클을 많이 걸던데 워딩을 세게 박아서 그렇지 차단 전략은 애초에 완화된 세컨 파티 계약이거나 강화된 서드파티 계약일 뿐 그것 역시 양쪽 모두 하던 겁니다. 이것도 그냥 MS옹호 측에서 "차단"이라는 강력한 단어를 동원해 프레이밍을 한 거고 꽤 먹히고 있을 뿐이죠.
23/03/09 10:10
(수정됨) 글쎄요. 소니외의 회사가 멀티플랫폼 게임을 타 플랫폼에서는 고의로 품질을 저하시키도록 유도하거나 버그를 방조하도록 유도하거나 하는 짓을 한 사례가 있나요? 전혀 다른 얘깁니다. 우리랑 계약을 해서 우리쪽에 더 좋게 만들어줘! 라는 거는 전략상으로도 도의상으로도 문제가 없고 모두가 하던 전략입니다. 하지만 우리랑 계약을 했으니 쟤들꺼를 이상하게 만들어버려는 전혀 다른 얘깁니다.
23/03/09 10:17
- PlayStation에서 콜 오브 듀티의 가격을 인상시키는 것
- PlayStation에서 Xbox와 비교하여 콜 오브 듀티의 품질과 성능을 저하시키는 것 - PlayStation 전용 기능(예: 더 나은 컨트롤러 햅틱)을 무시하거나 해당 기능에 대한 투자를 우선순위로 두지 않도록 콜 오브 듀티의 품질을 저하시키는 것 - PlayStation에서 멀티플레이 경험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거나 저하시키거나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 것 - Sony는 또한 Microsoft가 자사의 비즈니스를 약화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Activision 게임의 PlayStation 버전에 버그를 도입할 것이라고 기괴하게 주장 본문에 있네요. 소니는 마소가 저런 짓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에 저해가 된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런짓을 다른 회사는 한적이 없습니다. 소니 같은 경우는 저런쪽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린적이 많죠. 과거 세가와의 경쟁 시절 부터 시작해서 말이죠.
23/03/09 10:19
[소니외의 회사가 멀티플랫폼 게임을 타 플랫폼에서는 고의로 품질을 저하시키도록 유도하거나 버그를 방조하도록 유도하거나 하는 짓을 한 사례가 있나요?] 라면서요, 마치 이미 했다는 듯이...
MS가 저런 짓을 할 수 있다 = 나는 저걸 하고 있다 인가요? 허허 뭐 새로운 거라도 폭로되었나 했네요.
23/03/09 10:21
의심이 되는 사례는 제법 있고 구체적인 폭로도 나온적이 꽤 있죠. 딱 하나만 예시를 들어도 MLB쪽 요구로 인해 어쩔수 없이 멀티플랫폼으로 나오는 더쇼만 해도 플스판에서 수정된 버그를 엑박판에서는 방치한다던가..
23/03/09 10:25
뇌피셜말고 차단 전략 주장을 뒷받침할 계약이나 실명 폭로를 근거로 드셔야죠, 차단 전략이 만천하에 들어난 치부인 양 당당하게 말씀해놓고;;;
애초에 개발사들이 최적화던 이슈 대응이던 PS를 우선시하는 건 계약 때문이 아니라 그냥 대부분 그렇습니다. 엘든링도 PS 최적화가 가장 좋았고 싸펑도 둘다 막장이었지만 엑박보단 플스가 할 만 했죠.
23/03/09 10:28
(수정됨) 그말싫 님// 버그랑 최적화는 엄연히 다른 얘기고 과거 사례도 제법 있습니다. 뭐 법원에서 SIE와 서드파티 간의 5년 계약 문서를 공개하도록 명령했으니 이게 공개되면 구체적인 자료가 드러나겠죠. 그게 소니와의 계약때문일지 자연스럽게 그냥 그랬을지는 모르겁니다만, 상식적으로 말이되지도 않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소니 스스로 저런 주장을 했다는게 포인트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경쟁사 쪽 품질을 고의로 하락(버그 방치, 성능 차별)시키는 차단 전략을 쓸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한 쪽은 어느쪽 뇌피셜이 아니라 무려 소니의 주장입니다.
23/03/09 10:38
날라 님//
소니 외에 이런 짓을 한 회사가 있느냐?! -> 근거 좀? -> 계약서 공개되면 들어나겠죠 뭡니까... 기우제 지내고 계신거 아니에요 그냥? 버그와 최적화는 다른 얘기라는 것도 웃기네요, 애초에 다 개발팀이 대응할 문제고 모든 개발팀은 기본적으로 우선순위를 정해서 작업을 하는 거니 분명히 어느 쪽이던 먼저 작업하는게 있을 거고, 그게 보통 더 큰 플랫폼인 플스인거죠. 개발팀의 작업 우선 순위를 계약에 담아서 개발팀한테 준수하게 한다구요? 이게 수십년 동안 폭로 한 번 안 됐고?
23/03/09 10:39
그말싫 님// 다시 말씀드리지만 MS가 경쟁사 쪽 품질을 고의로 하락(버그 방치, 성능 차별 등)시키는 소위 차단 전략을 쓸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한 쪽은 어느쪽 뇌피셜이 아니라 무려 소니의 주장입니다.
다른 관계자도 아니고 소니 스스로가 저런 소리를 했다는 소리는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23/03/09 10:47
날라 님//
네 시사하는 바 많이 챙기시고요... 본인 뇌피셜로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소니외의 회사가 멀티플랫폼 게임을 타 플랫폼에서는 고의로 품질을 저하시키도록 유도하거나 버그를 방조하도록 유도하거나 하는 짓을 한 사례가 있나요?]라고 까지 하는 건 참 빈약합니다, 누가 들으면 소니는 있는 줄 알잖아요.
23/03/09 10:53
(수정됨) 그말싫 님// 그럼 왜 소니는 콜옵을 MS가 인수하면 MS가 콜옵 플스판 버그를 고의로 방치할것이라다는 상식밖의 주장을 하는 걸까요? 그말싫님 주장대로 소니가 그런 사실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지만, 전례가 전혀 없는 일이라면 왜 소니가 스스로 그런 상식밖의 가능성에 대해서 스스로 언급하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쉽게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자사든 타사든 간에 그런 일이 실제로 있었으니까 소니가 저런 무리한 주장을 했을 거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전혀 안 드시나요?
23/03/09 10:58
날라 님//
당연히 그런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근거가 있다는 듯이 닫당하게 말씀해놓고 이렇게 꽁무니 빼시는 건 안 좋아보인다 이겁니다. 그런 주장을 한다 = 본인도 이미 했다는 너무나 억측이죠. 그리고 애초에 서드파티는 철저히 타인이고, 본인들 이익이 최우선 목표고 본인들 곤조도 있는데 타 플랫폼을 등한시하라는 내용의 계약을 받아들였다고 생각하기 쉽지 않죠. 다만 인수해서 자회사가 되면 막말로 뭐든 할 수 있죠, 지금 빈약하지만 본인이 유일하게 드신 예시도 PS스튜디오인 MLB 관련된 거 잖아요?
23/03/09 11:05
(수정됨) 그말싫 님// 네 참고로 더쇼는 SIE 산하 스튜디오 에서 개발하는 소니 퍼스트 중에서도 정통 퍼스트 게임이죠. MLB 사무국 측과 계약이 아니었다면 소니는 죽어도 멀티로 낼 생각이 없었을 겁니다. 저도 의심이 되는 사례라고 했지 소니가 그랬다고라고 확증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게임패스 입점 금지 계약 등 소니가 노골적으로 타사 견제를 한다는 정황 자체는 분명히 있었던게 사실이고, 콜옵 독점 컨텐츠는 MS도 한적이 있지만 오히려 소니가 적극적으로 시도했었는데 이제와서는 자기들이 하던거 마저도 하지마! 라고 하는게 웃긴다 이거죠.
그리고 막말로 자회사가 뭐든 해도 된다고 하셨는데 그 뭐든 하는걸 막기 위해서 규제 기관이 존재하는 겁니다. 경쟁사 견제를 위해서 고의로 품질을 떨어린다던지 하는 행위는 굉장히 심각한 행위입니다.
23/03/09 11:40
날라 님//
위에도 말했지만 게임패스 입점 금지는 저도 알고 있고 차단이라는 강한 워딩을 써서 그렇지 세컨/서드파티 계약을 하면서 할 수 있는 평범한 내용이죠. 자회사는 뭐든 할 수 "있다"고 했지 해도 "된다"고 안 했는데요. 서드파티한테 타 플랫폼 홀대하라는 계약을 맺기는 매우 어렵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자회사라면 가능은 하다는 거고요.
23/03/09 11:53
그말싫 님// 죄송하지만 같은 게임이라도 특정 플랫폼에서만 버그를 방치하거나 성능을 저하하는 행위등으로 경쟁력을 고의로 떨어뜨린다는 내용은 절대로 평범한 내용이 아닙니다.
자회사라면 가능은 하더라도 그것 자체로도 공정 경쟁을 저해하는 부당한 행위고, 서드파티에 그랬다면 굉장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또한 자회사라도 더쇼 같은 경우는 MLB 사무국 쪽에서도 라이센싱 권한이 있는 게임이므로(그게 아니었다면 애초로 멀티로 나오지 않았을테니) 만약 고의로 엑박쪽 버그를 방치하는게 사실이라면 MLB 사무국에서도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피해규모가 증명이 된다면 소송까지도 가능한 사안이고요. 소니가 MS가 저런 싱식밖에 일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다는거 자체가 이미 있어서는 안 되는 일에 가깝습니다.
23/03/09 11:58
날라 님//
결국 아무 근거도 없는 얘기를 과장해서 팩트인양 말하다가 합리적 의심, 있어서는 안 되는 일 정도로 점점 작아지네요.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 것 처럼 저도 당연히 소니도 저 짓을 했다고 생각 안 합니다. MS가 그럴 수 있다는 주장은 지금 싸움 자체가 서로 과장하고 헛소리하면서 여론전하는 와중에 나온 소리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MS는 2015년 이후로 소니가 콜옵을 사실상 반독점 상태로 가져갔다고 주장하는데 딱 그런 거죠, 특전 스킨이랑 캐릭 좀 주면 독점입니까? 지금 그냥 서로 말도 안되는 주장 하면서 싸우는 와중인겁니다. 근데 그걸 듣고 근거도 없이 팩트인양 호도해서 지적 드린 거고요.
23/03/09 12:24
(수정됨) 그말싫 님// 아무 근거도 없다고 생각하시면 할말 없지만, 저는 소니의 과거 행적을 살펴봤을때 소니가 스스로 그랬을거라는 강력한 의심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명확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더 얘기를 안하는거 뿐이죠.
여론전을 하다가 헛소리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걸 감안해도 소니 얘기는 선넘은 얘깁니다. 그리고 MS의 주장은 소니가 셀프로 인증한 면도 있는데 소니가 콜옵 특전 스킨. 캐릭터, DLC 등으로 자사 플랫폼에 추가 컨텐츠를 계속 제공해온건 사실이지요. 그런데 웃긴게 뭔지 아세요? 소니는 2015년 이후로 그동안 그걸 쭈욱 하고 있었는데 바로 그 행동을 MS가 똑같이 할거라고 하면서 그게 독점이라고 주장해오고 있는 거에요. 소니 주장대로라면 MS 말대로 소니가 콜옵을 반독점 했다는게 사실이 되는 웃긴 상황이 되어요. 문자 그대로 소니의 적은 소니가 되는거죠. 반면 MS는 액블을 인수하더라도 그러지 않겠다라는 조건을 이미 제시한 상태입니다. 물론 MS의 주장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는 모르지만, 소니 니가 그걸 독점이라고 한다면 MS는 우린 그거 안할께라는 시그널이라도 보낸 상태에요.
23/03/09 10:57
소니는 인수를 무산시키거나 그게 안되더라도 최대한 지연시키는 전략일테니 계속 딴지 거는 거죠 뭐
게이머들 입장에서 엉뚱해 보이는 발언이라도 법정에서는 서로 증거제출하고 논리를 겨뤄야 해서 시간이 걸리기도 하구요
23/03/09 12:09
시총1위 애플도 에픽과 법정에서 정말 추한소리 많이했죠
기업이득을 위해선 철면피 깔고 주장하는게 단기적으로야 욕먹어도 그때욕먹고 마니까요 솔직히 소니도 액블인수 무산되면 구조상 앞으로 엑박이 플스 제낄일 없다고 확신하기때문에 목숨걸고 막으려는거고
23/03/09 14:05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마소처럼 현금 많은 기업들이 한번에 빅딜로 커져버리면, 게임산업 쪽에 있어서 현금부자 기업들의 M&A를 막을 방도가 있나..?
23/03/09 14:26
사업의 성과는 둘째치고 자본력 있는 기업들의 M&A는 막자는 논리로 성립되었던게 반독점법인데 그게 무너지는 근간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마소-ABK 딜이 반독점법이 될수도 되지 않을수도 있어서 애매하긴 하겠네요.
23/03/09 14:34
반독점법이 무조건적으로 M&A를 규제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메타가 위딘을 인수시도할 때 FTC가 독점 우려를 표하며 소송을 걸었으나 기각당한 사건이 있었죠. 마소-ABK도 메타-위딘거래와 유사한 측면이 많죠.(마소가 ABK를 인수해도 시장 1위가 되지 않는 등)
단순 빅테크라고 해서 M&A를 무조건적으로 제한 걸 수는 없다는 사례가 이미 나와서 결국 인수건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흐름으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23/03/09 14:48
현재 진행 되는거 봐선 인수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반독점은 좀 아니라고 봐서..) 다만, 유사한 인수 시, 논란의 여지가 생길 가능성이 있으니 (마소는 되는데 우리는 왜 안되냐?) 이게 향후 타 기업들의 인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가 궁금하네요.
23/03/09 14:51
인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개별로 평가하는게 맞죠. 시장의 반응을 봐도 이건은 반독점으로 걸고 넘어진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긴 합니다. MS가 빅테크라서 좀 억울하게 태클 걸리는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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