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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2 16:50
기록이 남긴 하는데 병원끼리는 커녕 같은 병원에서도 타과의사는 열람이 안 될 정도에, 본인 동의 없으면 가족도 못 떼가거든요. 그러니 취업이나 보험에 문제될 일도 없는데...
23/03/12 17:01
고지의무가 있으나 두 가지 회피법이 있긴 하죠. 정신과 진료를 근거로 실비보험 거절하는 것 자체가 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23/03/12 17:42
회피법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편법인데 생각보다많은 분들이 원하셔서 링크 남깁니다. 혹시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면 저는 링크한 병원과 아무 관련없습니다. 단지 자세하게 잘 설명이 되있어서...
https://m.blog.naver.com/ghmclinic/222247379619
23/03/12 16:47
미국같은 경우는 키우던 반려동물이 죽으면, 일단 정신과를 가서 상담받고 우울증약을 처방받는다고 하더라고요,
문화적인 차이가 큰 것 같아요.
23/03/12 20:35
실제로 정신과 주류학파는 중독성/의존성이 없는 약들은 비타민제랑 똑같다고 말하긴 하더라고요
제가 아는 정신과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입니당
23/03/12 16:49
외국 영화나 드라마 보면 그 특유의 원통 + 주황색 반투명 약병이 항상 화장실에 구비돼있죠.
먹기도 자주 먹는 모습이 나오고...
23/03/12 16:52
그나마 공황장애가 하도 유명해져서 저만큼이라도 올라온 거라고 봅니다.
연예인들이 공황장애 이야기 안 꺼냈으면 10% 안 넘었을듯
23/03/12 16:52
정신과 치료나 범죄기록 빨간줄 루머가 크게 형성돼 있죠.
현실은 그런거 거의 상관없는데... 대기업도 쉽게 못보는게 범죄기록이라 아는데 물론 빨간줄 그런것도 실체는 없고
23/03/12 16:54
저아는 사람 몇몇도 항우울증제 먹고 있긴 헌데
우울증 앓고 있는 사람들 조차 처방 받는 걸 죄악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종의 터부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심지어 약혼할 때 우울증 병력이 있으면 파혼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23/03/12 17:00
취업 안 된다고 뜬 소문때문에 안가는거죠...
에휴..그런 소문 따윌 믿다니...개인정보가 쉽게 노출이 되지 않는데... 요즘은 자동차 사고내고 도망가도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번호판 조회안된다고 경철에서 번호도 조회 안해주더군요... 과속 카메라에 벌금형이 있어야 그나마 조회가 가능하다고해서 제가 직접 잡으러 다녔습니다.
23/03/12 17:02
우울감 같은 감정은 개인의 의지와 일치한다고 생각하는 문화 때문인거 같습니다.
점점 현대의학은 감정도 그저 호르몬 변화의 결과일 뿐이라고 밝혀지고 있는데요. 물론 그 호르몬이 개인 의지와 관계가 있는지 없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어쨌든 의지와 상관없이 호르몬만 나오면 감정이 변화한다는 건 100% 확실하죠. 그걸 부정한다는 건 마약을 해도 의지로 마약의 효과를 막을 수 있다는 거와 똑같은 말이구요.
23/03/12 17:10
실제로 보죠. 법관임용시에 정신과 진료 여부 기재해야 하구요, 얼마전까진 신임검사 임용 시 정신과 진료 여부도 확인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판검사가 특별한 면이 있고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은 맞지만 안 그런 직종이 있을까요. 제가 잘 몰라서 그렇지 다른 직종도 정신과 진료 여부 확인하는 경우 꽤 있을 것 같습니다.
23/03/12 17:15
차라리 인사과가 몰래 본다고 (무슨 권한이 있다고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는게 더 설득력있죠.
법관임용이 정신과 진료여부 본다고 다른곳도 동일하다고 보는 건 좀...
23/03/12 17:21
그런 경우 보통 "정신질환자나 마약류 환자가 아님“을 요구하지 정신과 진료 기록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진료기록을 요구하더라도 1. 마지막 진료 후 10년이 지난 경우는 의무기록은 폐기되므로 진료기록 없음. 2. 진단받은 정신과 의사에게 완치 판정 진단서 떼기 로 갈음가능합니다. 그리고 이건 잘 모르시던데 판사가 발부한 영장이 났더라도 정신과 진료기록은 본인이 오지 않으면 발부 안 해줍니다. 그래서 형사분들이 범죄자 수갑채우고 같이 오셔서 떼가죠.
23/03/12 17:24
우울증으로 병원찾는 사람 엄청 늘었습니다.
문제는 인식도 인식이지만 초반엔 억지로 약 잘 먹다가 어느정도 나아지면 완치라고 착각하고 부작용 얘기하면서 약끊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지인 정신과의의 얘기로는 정신과에 우울증 얘기하면서 혼자 오는 사람 중 다수가 결국 조금 다니다가 병원끊고 강제입원 겪고 약을 잘먹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강제입원 경력이 있다는건 자살시도가 있었단 의미....... 즉 살아남아야 온다는거죠.
23/03/12 17:58
회사 생활 진짜 힘들어하는 동기 있어서 정신과 가보라 하니까 다들 옆에서 고과 망한다, 직장 망한다, 그거 이직할때 다 본다 이래서 저만 바보됐던 기억이 있네요. 심지어 한 놈이 자기 친구 하나가 그래서 인생 망했다고 구라까지 쳐서...
23/03/12 19:35
미국에서는 노인들에게 복용이 권장되는 멜라토닌도 우리 나라에서는 처방 없이는 살 수 없는….
내시경용 프로포폴도 다른 약물로 바뀌는 추세인 것도 그렇고, 사회 분위기 자체가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 복용을 지나치게 금기시하고 꺼려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23/03/12 20:04
우울증 이라고 해서 아시는분 이야기를 함해보자면 최근 주변에 애낳고 난후 산후우울증이 오신분이 있는데 모두가 설득하고 남편이 설득해봤지만 병원에 진료조차 받으려 하지 않아요
자기는 괜찬다고 정신병 아니라고 내가 간호산데 다 안다고 하는데 막상 시끄러운 환청이 들린다고 남편은 집밖에도 못나가게해서 장모님이랑 시댁에서 집앞에 필요한 물건을 놓고 가면 그것들 사용해서 생활하고 남편은 출근도 못하고 그렇게 생활한지가 2주가 넘어가던데 간호사로 육아휴직 중인데 아마 그런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인가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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