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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2 23:48
어떤 책에 나오는 것도 이것과 비슷한 통찰이 있는데 씨맥과는 관점이 정반대 같네요.
어떤 특정한 해에 잘 되는 스포츠 선수나, 팀이나, 사업은 실력이 좋기도 하지만 운도 좋은 것이기 때문에, 그 다음 해에도 비슷한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반대로, 못 하는 스포츠 선수나, 팀이나, 사업이나, 심지어 어느 해 유난히 불량한 비행청소년도, 그 해에 운이 유난히 나빴을 가능성이 크고, 그 다음 해에도 그만큼 못하기는 어렵다.
23/03/13 00:21
씨맥론은 상위팀과 하위팀간에는 단순 실력격차외에
서로의 순위or실력이 벌어진만큼 가산되는 무언가의 흐름이 있다 라는거고 그 책은 거기에 덧붙여서 그러나 그 흐름이 고정불변은아니며 강팀이라고해도 흐름못타면 늪에빠진것처럼 허덕일수있다. 라고 첨언하는 형태 아닌가요? 흠... 정반대라고 생각지는 않는데요
23/03/13 02:58
멘탈게임이기에 해당되는 얘기겠죠
운이 운을 부른다 같은건 말도 안되는 허상이지만 운이 운을 부른다고 믿는게 우승하는데 도움이 될만 하다고 봅니다
23/03/12 23:52
되는날 되는팀 되는사람
진짜 우주의 기운이 모일때가 있어요 그게 대부분 상위팀한테 나타나죠 하위팀에게도 가끔씩 찾아오는데 그럴때마다 가차없이 집어던지고 못 먹음
23/03/13 00:04
엄밀히 따져서 저렇게 나온 씨맥 론에 따르면 그리핀은 우승했어야 합니다.
사실 초창기 그리핀 1부 진입하던 시기를 따지면 맞긴 맞죠. 결승이 문제라 그렇지... KT SKT 2013 페이커 류 제드 시절때 KT가 3:0으로 이기거나 막판까지 이겼다면 페이커와 류의 인생이 바뀌었을지도 모를 그때를 생각하면 롤만없지요...
23/03/13 00:16
씨맥론이랑 결승 누가 이겼어야된다는거랑 무슨 상관...인가요?
결승에서 붙었던 팀들 생각해보면 다 그만한 기세와 운과 흐름을 타고있었다가 씨맥론 아닌가요? 걍 상위팀 하위팀간 격차에는 단순 실력격차외에도 벌어진만큼 더해지는 뭔가가있다.라는게 씨맥론 아님?
23/03/13 00:46
그러니까 씨맥론에 따르면 그 당시 그리핀은 빈익빈부익부로 그리핀은 되는 팀인데요?
운이 따라주는 팀인데 그리핀이 우승했어야 맞는 거 아닌가요 씨맥론에 따르면??? 정규시즌 1위에 그당시 그리핀 1위할때 어떻게든 이기는 흐름으로 1위 쟁취한건데요?
23/03/13 00:43
그렇게 단정짓는 것도 웃기네요. 여기가 본래 pgr이 스타크래프트 게이머 랭킹 사이트였다는 걸 따졌을때
그때 스타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올림푸스때 1경기에 필살전략 썼었고 우승 했어야 정상인데 그때 피치못할 상황이 생겼었고 5경기까지 와서 결국 서지훈이 우승했는데 그런 건 운이 바뀐거죠. 단 한판에 의해서 바뀐건데 절대라고요? 우스운 소리죠.
23/03/13 00:51
헛소리 하지마세요, 피지알이 본래 프로게이머 랭킹 사이트였었고
님말대로면 올림푸스때 홍진호가 1경기때 필살전략쓰고 완전 우세한 경기에서 피치못할 상황이 생겼고 결국 5경기까지 갔을때 1경기때 필살전략 쓴 홍진호가 불리하게 되었고 그게 운으로 인한 한판 차이인데 아니라고요?
23/03/13 01:05
크크 그래서 제가 한 말에 대해서 대응 하나도 못하고 류가 운이 좋았으면
페이커 어쩌고 그러고 있죠 크크크크 분명히 운이 바뀌는 걸수도 있다고 말하는건데 류가 페이커처럼 됬을지도 모르면서 결과론처럼 말하는 게 웃기네요... 헛소리도 작작하세요...
23/03/13 00:07
씨맥 론의 따르면 앞으로 광동은 높은 확률로 운이 없을 겁니다.
운을 실력으로 끌어올 수 있다는 생각이 저변에 깔린 이론이니까 다만 프로의 마음가짐으로서는 운조차 나의 실력으로 좌우할 수 있는 요소로 생각하는 게 좋을지 운적인 요소는 운이니까, 비록 운이 없더라도 개이치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좋을지 는 이야기 해볼법할 주제이긴 할 거 같네요.
23/03/13 00:11
오타니는 운도 미약하게나마 컨트롤 하려고 하죠
당연히 운도 노력으로 된다 라는건 아니지만 로또 매주5천원 사는 사람과(로또를 사려는 노력) 아예 안사는 사람은 차이가 있겠죠 평생 사도 안 될 확률인건 맞는데, 그래도 0과 조금이나마 확률이 있는건 다르니까(롤에서 예전에 0.91 치명타룬 1개 섞는거랑 같음. 초반딜교에서 크리만 터져도 딜교환 날먹 가능)
23/03/13 00:20
어느날 크리가 잘 터져도 매우 불리한 빈도가 높다면 이길 가능성이 크게 높을 일이 적지만 유리한 빈도가 높으면 그걸로 한타대승에 기여할 테니 같은 빈도의 운이라도 승리기여도가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23/03/13 00:27
맞는 말씀이시죠
강팀은 운으로 적 한번 끊으면 오브젝트 다 먹고 5천골 굴러가는 상황 나오는데 약팀은 불리한 상황에서 어쩌다 적 한번 끊으면 이득은 이득이고 기분은 좋은데, 크게 안굴러가고, 되려 반대편에서 더 큰 이득 당해가지고 불리해지는..... 우리가 선택적으로 기억하는 것도 클 겁니다.
23/03/13 00:26
"낭만의 얘기고 동기부여적인 얘기인데 무슨 조목조목 잘난척들은" 이라뇨 크크크크크
왤케 꼬이셨어요 크크크크크크크크 이렇게 댓글달릴정도로 사람들이 경험적으로 일부 동의하는듯한 보편적인 현상이란건데 크크크크크크
23/03/13 00:29
개인적으로 제 생각엔, 씨맥의 의견은 강하든 약하든 운은 똑같이 따라주는데 본인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 운을 살릴 능력이 되어 운이 따르는 게 눈에 보이고, 약하면 약할수록 그 운을 살릴 능력이 안 되어 운이 따라도 그냥 스쳐지나가버려 운이 나쁜 것처럼 보이니 강해져서 1등을 향해보자 이런 얘기가 아닌가 싶어요
23/03/13 00:29
운도 노력으로 끌어올 수 있으니 최선을 다하자~ 하는 이야기 같은데 강팀에게만 운이 따라준다는 방향으로 해석하는 의견들이 많네요
23/03/13 00:32
흠 두가지 다 포괄해서 해석되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강팀에게 유독 운이 잘 따라주는 경향이 분명히 존재하니 나락으로 치달아서 손쓸수 없게 되기전에 애매하게 걸쳐있을때 심기일전해서 치고 올라가자 라는 얘기인거죠
23/03/13 00:32
솔직히 말해서
페이즈나 태윤이나 실력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페이즈는 부잣집 아들내미라 하고싶은거 다하고 몇번 실수해도 쵸비피넛이 그럴수도 있지하고 끌어주고 태윤은 실수한번하면 그냥 교도소 가는거죠. 잘되는팀은 실수몇번해도 코인이 많고 안되는팀은 실수한번에 나락간단 말이겠죠 뭐. 젠지는 이번에 미끄러졌지만 어쨋든 앵간하면 플옵2라는 갈꺼고 광동은 이래도 플옵은 못가는거 처럼요. 뭐 그렇게 말하는거겠죠 티원니네는 강팀이라 운도좋다 그런말이 아니라.
23/03/13 00:39
흠 그건좀 많이 왜곡(정정합니다 많이왜곡x 핀트가 저랑은 상이)해서 들으신것같은데요.....
일단 어느정도든간에 격차가 벌어지기시작하면 거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가산되는 흐름이 있다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23/03/13 00:44
강팀은 실수해도 기회(코인)가 많고
약팀은 그런 기회가 적으니 흐름을 탔을때(기회를 잡았을때) 물고 발악을 해서라도 올라가란 말 아닌가요. 아님 뭐 진짜로 티원만 운이 따라주는팀인진 전 잘 모르겠네요.
23/03/13 00:48
얘기하신대로 약팀은 그런기회가 적으니 흐름을 탔을때
강팀으로 올라가는 기회를 세게붙잡으라는 얘기인데 다르게말하면 '강팀이라 운도좋다 그런말' 이란거죠. 페이커와 태윤은 실제로 격차가 분명히 나긴하는데 체감상이든 객관적이든 엄청 큰 격차가 아닌것같은데도 거기에 온갖 운의 요소가 달라붙어서 격차를 증대시킨다 같은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아 따지고보면 '많이 왜곡'해서 들었다라고 할정도는 아니긴하네요 핀트가 제가 해석한거랑 다르다 정도입니다 정정할게요
23/03/13 00:52
... 페이커가 아니라 페이즈라고 썻습니다; 페이커랑은 포지션도 경력도 비교 자체가 안되는데요.
같은 실수를 해도 페이즈는 이런저런 안전장치와 기회가 많지만 태윤은 한방에 나락가는거처럼 젠지와 광동 강팀과 약팀도 같은 맥락이라고 비유한겁니다.
23/03/13 00:58
엌 이게 무슨 창피;;;
곰곰히 보니까 서로 지칭하는 용어들이 다를뿐 견해는 비슷한것같네요. 격차가벌어질수록 뭔가가 더해진다는것도 어찌보면 코인갯수차이로 읽을수있을테니까요 잘못읽은건 저 같네요 ^^;; 그럼이만~
23/03/13 00:36
DRX가 넥서스 한방남기고 인히비터 나오는 그런 어마어마한 억까에도 불구하고 우승한거 보면..
아니 이것도 결과가 좋으니 운인가?!
23/03/13 00:51
맞다틀리다 할게 전혀~~ 없죠 정답은 없습니다.
동기부여죠. 작년 최고 유행어인 중요한건 꺽이지 않는마음?중꺽마? 반박 매우쉽지만 의미가 있나요 영화는 안봤지만 슬램덩크 만화책에서 송태섭이 산왕전에서 스틸하고 '흐름은 우리 스스로 가져오는거야!!' 하는거랑 비슷하죠.
23/03/13 00:55
뭐 저는 이런식으로 다양한 해석들이 올라오는글 올라오면 논리게임하는 식으로 임하긴합니다,
나름 재밋어요 내가 해석한 내용을 포석삼아서 다른사람의 다른해석과 체스하듯이 주고받으면서 자신의 포석설계에 대한 장단을 발견하는거.
23/03/13 01:05
씨맥과 표현이 좀 다를 수는 있어도 저런 류의 동기부여나 마음가짐, 팀 분위기 다잡는 이야기는 다른 팀들의 리더격인
감독들도 다들 일년내내 계속해서 할 겁니다 저번에 손대영이 옥상에 데리고가서 함성발싸시켰다는 썰처럼요 차이점은 씨맥의 저런 발언들은 컨텐츠화가 되고 다른 팀은 안 할 뿐이죠 크크크 원래 넷에서의 이런것들이 인기랑 관심도 따라가는거라...예를들어서 선수로 바꿔도 인기있고 팬이 많은 A선수가 팀 내에서 리더격이다 하면 A선수 리더쉽이 어쩌고 하면서 심심하면 주기적으로 계속 올라오겠지만 비교적 인기 적은 B선수도 똑같이 팀 내에서 리더격이여도 딱히 넷에서 컨텐츠 생산되는게 없는 그런거죠 뭐
23/03/13 01:09
맞죠 흐흐 근데 이 사람은 인기의 기원 자체가 신인 감독 시절부터 폭탄목걸이론에 검투사론에 최근에는 바텀 알고리즘론에 통나무론(아마 이게 제일 히트인 듯)까지 남들이 어렴풋이 아는 내용을 신박하고 뇌리에 꽂히는 표현으로 잘 풀어내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화제가 몰리는 듯
23/03/13 01:25
약팀도 분명 기회가 오기도 합니다 제가봤을때 진짜 안오던 팀은 없었던거 같은데 살리는게 너무 너무 어렵죠 skt는 진짜 운도 잘따라준적이 많았는데 기묘한 밴픽이말은적이 꽤나 잇었던거같은데 선수 실력 개인기로 반반도르를 몇년해서 그렇게 오랫동안 밴픽얘기가 주구장창 나왔는데 이번년도 skt는 진짜 롤드컵 우승할것만 같은 안봐도 잘하는거같음
23/03/13 01:43
마인드의 문제인데 그걸 떠나서 그런 어떤 운의 흐름이 있냐 하면 없죠.
사실 운빨로 세상을 해석할 것 같으면 강팀이 강팀인 이유도 페이커가 페이커인 이유도 그냥 다 운빨이에요. 그걸 결정론적으로 해석하면 팔자인 거고.
23/03/13 03:39
그냥 감독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위해 하는 이야기고 비슷한 유형의 이야기가 무척 많은데 이런 말을 가지고 댓글로 싸울줄은 몰랐네요
저 말의 진짜 의도는 너희가 지금은 힘들어도 어떻게든 이 악물고 버텨서 고비 하나를 넘기면 그때부터 갑자기 우주의 기운이 도와줘서 전설적인 선수가 될 수도 있다 그런거죠.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그렇게 믿어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23/03/13 07:17
롤 이야기하는데 홍진호 올림푸스는 왜 나오는지 이해가 안되네..;
그런 사건들이 모이고 모여서 안전 방지책이 생기고 그런게 반복되지 않는건데
23/03/13 08:08
씨맥은 일본 만화같은 감성이 있어요 흐흐 오타니의 운도 이런 느낌. 선행을 하면 운으로 돌아온다라든지.
근데 본문의 운은 우주의 기운이라고 해야 더 적합하긴 하겠네요.
23/03/13 08:32
그냥 동기부여를 가지고 논리학개론하는 것도 재밌긴 한데
그걸 가지고 팬수가 어쩌고 강성팬덤이 어쩌고 또 꼬아보려면 대체 어느동네에서 어떤 수준의 팬덤싸움을 벌이고 다니시길래 이러실까 싶습니다 본인들이 말하는 그 사람들과 똑같은 사람들일 가능성 백퍼 봅니다
23/03/13 09:07
이래서 인터넷에서는 예시를 들면 안됩니다.
그려러니 할 것도 어떻게든 예시중에 일치 안되는 부분 찾아서 아닌데에 하는 사람 꼭 나오거든요.
23/03/13 09:11
같은 현상을 두고도 내가 성공하고 위로 올라갔을 때와 반대인 경우를 다르게 해석하기도 하죠.
치열하게 노력해서 자수성가한 사람이 “내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것은 어찌보면 행운이었다” 이렇게 말할 수 있고, 반대로 넉넉한 집에서 태어나서 몰락한 사람이 “ 어린 시절 원하던 것을 다 가질 수 있었던 환경은 어찌보면 불운이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처럼요.
23/03/13 09:55
선수들 동기부여를 위한 비유적 이야기들을 가져와서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를 따지다니... 그렇게라도 뭔가 스스로의 자존감을 채울 수 있으시다면 다행입니다.
23/03/13 10:20
핵심은 잘잡는데 설명할때 너무 부가정보가 많고 정리가 안돼서 C언어소리 나왔던걸로
요새 유튜브에서 보니 정리하고 이야기한것 처럼 보이더라고요.
23/03/13 11:02
선수들 동기부여나 멘탈관리 측면에서 한 말로 받아들이면 되는데
이 악물고 반박하는 것도 좀 그렇고 실제로 10등 되면 불행이 딸려온다고 믿는 건 좀 그렇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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