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3/13 15:34
솔직히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요.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뉴욕에 있었고, 일 때문에 2007년, 2009년, 2010년 뉴욕에 방문했었습니다. 그리고 뉴욕 지하철을 주 교통수단으로 사용했었습니다.
적당히 혼잡한 지하철에서 거의 대부분의 승객들이 작은 저렴한 페이퍼백 사이즈의 책을 손에 들고 읽고 있었습니다. 저는 심지어 길에 누워있는 노숙자들도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종종 봤습니다. 미국 사람들이 생각 외로 무식한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사실입니다. 뉴욕의 대형 서점에 가보면 정말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책이 팔린다는 뜻이겠지요.
23/03/13 16:53
미국 유학 중인데요
저희 동네는 주민센터(?) 앞에 무료 책 나눔상자가 있고 뒤적거리는 사람들이 자주 있더라고요 별개로 아무데서나 앉아 뭔가를 읽는 경우가 많은데 그 아무데서가 정말 아무렇게나라 신기하더라고요
23/03/13 12:09
도서정가제 영향이 지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만해도 알라딘같은데서 할인할 때 민음사 세계문학전집같은거 한두권씩 사뒀는데 정가제 이후론 단한권도 알라딘에서 안샀더라구요
23/03/13 13:12
그런데 외국과 우리 나라 도서 가격이 엄청 차이나는 건 또 아니니까요.
미국같은 경우 보통 하드커버와 페이퍼백 두 종류로 나오는데 염가판으로 나온 페이퍼백도 보통 8~9불부터 시작합니다. 그냥 책보다 영상을 수용하는 속도가 우리나라가 유독 빠른게 주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해요.
23/03/13 12:20
암만 생각해도 그냥 한국 사람이 책을 읽기 싫어해서 미국의 1/8만큼만 책을 본다. 이건 좀 뭔가 이상하거든요? 월 평균 독서량의 독서량이 어떻게 나온 건지 궁금하네요.
23/03/13 12:22
해외 대도시 경우 지하철에서 인터넷 안 터지는 경우도 많고... 우리가 폰으로 웹소설 보는 대신 장르문학 페이퍼북을 많이 읽을거 같긴 한데 어쨌건 독서량이 같다 해도 질적 차이는 있을 거 같네요
23/03/13 12:24
https://news.gallup.com/poll/388541/americans-reading-fewer-books-past.aspx
미국인들은 1년에 12권 정도 읽는다는 조사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한달에 6권은 어디서 나온 수치인지 궁금하네요.
23/03/13 12:3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7/0000919560?sid=102
2017년 발표한 OECD 국가별 성인 1인당 월간 독서량은 미국 6.6권, 일본 6.1권, 프랑스 5.9권에 이어 독일, 영국 등이 상위 순위에 랭크되었다. [우리나라는 0.8권으로 세계 최하위권(166위)이다. ] 2017년 OECD 자료인가보네요 https://www.sedaily.com/NewsView/268FHDZFIX [“책 읽는 습관 100세까지 간다”] 2022-07-07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종합 독서율은 47.5%이고, 국민 1인당 종합 독서량은 4.5권이다.]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연간 종합 독서율은 [1년간 교과서와 학습 참고서, 수험서, 잡지, 만화 등을 제외한 일반도서를 한 권 이상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23/03/13 12:38
https://www.sedaily.com/NewsView/268FHDZFIX
[“책 읽는 습관 100세까지 간다”] 2022-07-07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종합 독서율은 47.5%이고, 국민 1인당 종합 독서량은 4.5권이다.]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연간 종합 독서율은 [1년간 교과서와 학습 참고서, 수험서, 잡지, 만화 등을 제외한 일반도서를 한 권 이상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여기에는 전자책도 포함이기 때문에 만화로 집계된 웹소설이 아니라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문에 0.8권은 17년 OECD 자료구요.
23/03/13 12:45
한 달에 6권이나 보나요?? 책 한 권 보는 데 넉넉하게 8시간 잡으면 6권이면 48시간, 못 보는 날도 있다 치면 보통 하루에 2시간은 책을 봐야겠네요
23/03/13 12:58
도서정가제 이후로 3분의1 이하로 줄음...
관심없었던 책들도 갑자기 미친듯이 할인하면 관심생겨서 보고 재밌으면 그 작가거나 해당장르 작품 다른거 사서 보고 하던 순환이 완전히 끊김.. 원래 보려고 쟁여뒀던 책 다보고나니 관심없던 다른 책으로 확장이 안되고 가끔가다 기대되는 책만 사다 봄..
23/03/13 13:04
외국과 비교는 둘째치고 솔직히 안 읽는 건 맞죠. 웹소설도 읽는 분은 많이 읽지만 마이너한 장르인 건 결국 같지 않나요. 사실 지금 상황 보면 웹소설이라도 있어서 다행일지도요.
23/03/13 13:21
애초에 독서가 무슨 대단한 가치인냥 하는 것도 별로 공감 안됩니다
과거에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제외하면 딱히 정보나 지식을 얻을 수단이 책 외에 마땅치 않으니 책은 마음의 양식 같은 말이 성립했지만 이제 그런 세상이 아니잖아요 독서대신 웹서핑/위키질/하루한편 웹소설 등을 할 뿐이죠
23/03/13 13:34
어느정도 공감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직업상 '글'(학술논문)은 끊임없이 읽지만, '책'은 거의 안읽거든요. 여가 시간에 읽고 싶은 책이 생기면 그마저도 오디오북을 애용하는 편이구요. 저 같은 사람은 책에서 읽을만한 내용 이미 다 알고 있어도, 설문에선 독서량 '0권'으로 나올텐데. 이게 말이 되는건가- 싶습니다 흐흐
23/03/13 13:23
미국 사는 사람으로서, 미국이 한국보다 책 읽는 사람이 많다 느끼긴 하지만... 월 평균 6권은 믿기가 어렵네요.
좀더 믿을만한 자료가 없을까 해서 검색해 봤습니다: https://www.pewresearch.org/internet/2016/09/01/book-reading-2016/ https://www.pewresearch.org/fact-tank/2022/01/06/three-in-ten-americans-now-read-e-books/ Pew Research Center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 독서량은 1년에 4권-12권(2016년 자료) 또는 5권-14권(2022년 자료)쯤 되는듯 하네요.
23/03/13 13:46
미국인이 6권이라는 거에서 별 의미없는 수치가 아닌가 싶네요. 트럼프 아직도 못 놓는 사람들 한트럭인 반지성주의 천국인 나라인데 말이죠
23/03/13 13:51
윗 분들도 써주셨지만, 저거 기준이 뭘까요? 단순히 도서 전체 판매량을 인구수로 나눈 건지, 아니면 도서관 대출권수도 합친 건지, 웹소설/전자책/만화 등도 포함인지 등등.
23/03/13 13:56
저도 도서정가제 영향 받은 케이스입니다.
예전같으면 가격이 저렴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사서 읽었는데 요즘은 한 권 살 때마다 마음을 먹네요.
23/03/13 13:58
독서량에 크게 신경쓸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정보전달 수단이 워낙 많아져서 굳이 책으로 정보습득을 할 필요가 없죠 아직 깊은 이해도가 필요한경우 책만한 매체가 잘 없긴하지만 (온라인 강의 정도?) 책을 몇권 읽나로 지식이나 교양수준을 가늠하는건 이제 구시대적이지 않나 싶네요
23/03/13 14:11
전 책이 비싸다는 생각에 전혀 동의 안합니다
영화 1편 2시간에 15000원입니다 책 넉넉잡아 15000원 두고 생각해도 6-8시간은 즐기는 콘텐츠고, 현물로 남기까지 하잖아요 그리고 책은 도처에 무료로 볼 수 있는곳 널리고 널렸죠 제가 한달에 독서모임 두번하고 5권 정도 읽는 사람인데,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만 읽어도 상위 1프로 소리 나옵니다. 제가 많이 읽어서가 아니라 국민 평균이 년 10권이 안될거라 … 그만큼 안 읽는데 도서정가제가 원인이다? 동의가 안되죠
23/03/13 14:31
도서정가제가 어느 정도의 원인을 제공했을지 궁금하네요. 그냥 주변도르로만 보자면 도서정가제로 인해 독서가라고 볼 법한 친구들은 책을 안 사지, 안 읽지는 않거든요. 책을 안 사는 것도 책값이 부담되서가 아니라 출판사, 작가, 기관의 어이없는 감성팔이가 싫어서 불매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 저도 그렇고요. 책은 어느 정도의 선을 넘어가면 기어코 하는 취미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독서율과 정가제는 큰 관련은 없지 않을까 써봅니다. 도서관, 전자책도 엄청 조건이 좋으니까요.
23/03/13 14:41
양질의 도서가 이전보다 줄어든 느낌이기도 합니다. 최신지견이 계속 업데이트되는 웹 자료에 비해 과거의 지식으로 영원히 머무르는 책의 단점도 있겠구요
23/03/13 16:05
바로 집 근처가 도서관이라 한 달에 세 권 신청해서 그건 무조건 보고, 그외 소소하게 해서 한 달에 4~5권 정도는 읽네요.
장르가 대부분 스릴러 범죄소설이긴 하지만 수년 째 꾸준히 읽고는 있습니다. 흐흐흐
23/03/13 16:10
근데 전 책 읽는거 자체는 지금도 매우 도움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로 지식 얻기? 솔직히 유튜브는 대부분 그 깊이가 매우 얕습니다.. 흥미유발 혹은 완전 첫 스텝 이외의 정보는 얻기 힘듭니다.
뭐 나는 논문을 읽는다 이런 경우 빼고 나면 일반인이 책 말고 깊이 있는 양질의 지식 얻기는 매우 힘들어요.
23/03/13 17:00
한달에 6권이면 꽤나 많이 읽는 편 같은데
이게 국민 평균인 나라들이 많다고요? 1명이 0권이면 다른 1명이 12권을 읽는다는 건데 못 믿겠네요 조사방식에 차이가 있다던가
23/03/13 17:03
시대가 바뀐 건 맞는데, 인터넷의 정보와 책은 성격이 다릅니다. 인터넷의 정보가 책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어요. 둘 다 봐야죠.
23/03/13 17:11
취미가 독서라고 말하면 무슨 목적 무엇을 얻기위해 독서를 하는지 자꾸 물어본단말이죠.....사실 그냥 좋아서 하는건데.....
이게 문제라고 봐요. 독서에 의미 효용성 가성비 이런걸 따지는거 자체가..... 독서는 그냥 야채 잘 먹는것과 마찬가지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