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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3 10:32
[그걸 꼭 정정하지 않으면 이 세상의 진실이 왜곡되어 뭔가 크게 뒤틀리나?]
저는 T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 이거 같습니다. 크크
23/03/13 10:37
정말 동의합니다. 크크크...
거기다 추가로, [우리가 힘들땐 OO가 더 잘 위로해주지 않나]라고 말하는 부분이요. F에게는 F의 강점이 있죠.
23/03/13 10:37
마지막 '우리가 힘들 때는 00가 더 잘 위로해주지 않나' 하는 게 참 좋은 마인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문에 쓴 것 같은 상세한 프로세스를 실제로 뇌내에서 일일이 거친다기보다는, 뭐랄까 여친에게 잘 맞는 위로법을 습득하고 체화한 것이겠지요 크크
23/03/13 10:41
주우재가 자기 이상형은 T 여자라고 하고 다니면서 F 여자랑은 연애할 자신 없다고 하는게 딱 이런거죠 뭐 크크
남녀이슈를 벗어나서 동성간에도 마찬가지인데, 사실 T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F성향이 강한 사람이랑 대화하기 힘들죠. 특히 공대생들은 T들이 우글우글한 환경에서만 살다가 나와서 F들 만나면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죠.
23/03/13 10:54
저 사람이 대단한거지 보통 저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크크
그냥 우울해하고 있으면 좋았던 일 떠올려주면서 리프레시 해주는 정도면 충분하죠. 본문의 사례는 그걸 굉장히 섬세하게 한 것이고요. 근데 사실 T성향인 분들도 우울감 극복은 보통 저렇게 좋았던 기억 떠올리는 방식으로 하시지 않나요..?
23/03/13 22:39
우울감을 극복해야한다는 생각자체를 안하네요 그냥 배고플때 아무거나 먹으면 해결되는 것처럼 다른 아무것에나 정신을 집중하면 저절로 사라지는게 우울감이라
23/03/13 11:10
근데 T들도 진짜 위로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저렇게 해주길 바랍니다.
MBTI가 어느 정도 실용성이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가끔 겁나 짜증나는 건, 일부 사람들이 역으로 mbti에 사람을 끼워맞추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MBTI는 자기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유형을 선택한 결과일 뿐입니다. 당연히 다른 사람의 평가와 자신의 평가는 다를 수 있고, 기준의 상대성도 존재하며, 상황과 정도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지요. 근데 “넌 T라면서 왜 그래?” 이딴 소리 들을 때마다 언제부턴가 확 빡이 쳐요. F든 T든 위로와 공감이 필요할 때가 있고 냉정한 판단과 의견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연인이든 친구든 동료든 대인관계는 상황과 당사자의 욕구에 적당히 맞춰가며 하는 거지요. 그걸 잘 하는 사람은 소셜스킬이 좋은 거겠죠. F든 T든 상관없이요.
23/03/13 11:14
100% 동의합니다. 제가 MBTI 검사 진행하면서 마무리할 때 내담자분들께 꼭 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애당초 정식 검사 결과에서부터 100명의 T성향 사람들이 다 같은 성향이지 않습니다. 매우분명한 / 분명한 / 보통의 / 약한 의 4단계 분류가 있어요. 야매 검사에서는 대부분 이걸 생략하고 넘어갑니다. 예컨대 저는 매우분명한 E, 분명한 N, 약한 F, 보통의 P거든요. 근데 제 지인은 매우분명한 ENF에 약한 P입니다. 같은 ENFP라도 뜯어보면 같지 않아요.
23/03/13 12:15
그래서 저 본문글의 마지막이, [우리가 힘들때는 OO가 더 잘 위로해주지 않나]로 끝나는거죠.
사실 저것도 굉장히 중요한건데, 사람들이 자주 잊는 부분이고요. MBTI가 워낙 대중화되다보니 나오는 부작용인데, MBTI의 본질은 나와 다른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거죠. 위의 본문은 워낙 유머러스하게 T의 입장에서 적어서 그런거지, 사회성 좋은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거치는 프로세스일 뿐이고요. 여전히 MBTI는 좋은 툴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너무 과오용되는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요즈음은요...
23/03/13 12:33
자기 T인 거 강조하는 사람 중에 본인 힘들 때 T처럼 대해주면 좋아하는 걸 본 적이 없음...
그냥 관계의 숲을 못 보고 줄기 하나에 집착하는 사람이 자기합리화로 잘 쓰더라고요. 사실 어떤 MBTI에 속하던 그런 사람은 그렇지만
23/03/13 13:31
저렇게 까지는 못 해주더라도, 결국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것만 기억하십쇼.
커뮤에서야 서윗을 외치더라도 현생에서는 다정한게 최곱니다.
23/03/13 23:51
개쉽게 설명하면
T는 이성 F는 감성 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E/I N/S T/F P/J 이렇게 있는데 외향 내향 이상 현실 이성 감성 계획 자율 뭐 이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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