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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7 13:32
아니 야발 무슨놈의 조직이 저딴조직이 다 있지....???
동료가 저정도로 다쳤는데 야! 무슨 사건처리야!!! 미친놈아!! 빨리 병원가자!!!!!!!!!!! 라고 해도 모자랄판에
23/03/17 13:41
그러게요 그림이 너무 안그려짐.. 목에 상처입고 들어왔는데 무관심? 일을하게둔다? 경찰이 아니라 어느회사든 신입한테도 그렇게 무관심하진 않겠네요.
23/03/17 13:35
영화에서도 저래 스토리 안 짤거 같은데
현실성 없다고;;; 무슨 감정없는 안드로이드 경찰이 이미 도입됐나요? 그리고 여경은 무슨 투명인간 수준같네요...
23/03/17 13:36
근데 저 정도면 본인은 그만두실 각오로 빡쳐서 올리신거겠죠? ㅠㅠ
부산경찰 SNS만 올리면 뭐합니까. 정작 현장에선 개판인데. ㅠㅠ
23/03/17 13:42
근데 이건 너무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 아닌가요? 어제 처음본 신입사원이 다쳐서 왔어도 바로 병원 데려가려할텐데 .. 뭔 사람이 투명인간도 아니고 글이 이해가 안가네요
23/03/17 14:30
경찰 내 제대로 써먹지도 못할 인력이 늘어나서 저런 상황 대처 어려워지는 사례가 나온지도 꽤 됐는데 여전히 개선이 안되니까 저런 분위기인것도 이상하지 않다는 이야기죠. 회사가 저러면 팀/부서가 실적 못내서 박살나거나 회사가 망하기라도 하지, 경찰은 망할 일도 없죠.
23/03/17 13:44
이거 문제 계속 터져봐야 됩니다.
저게 지구대(혹은 파출소)의 현실입니다. 팀원이 팀장 포함 5명이라고 치면, 그 중 1~2명만이 제 몫을 해냅니다. (보통 지구대는 한 팀에 10명 내외, 파출소는 5명 내외 / 단 지역마다 차이는 있음) 그 사람들만 현장에서 원활한 사건 처리하고, 서류 작성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거죠. 나머지는 월급 루팡 오지게 하는 거죠. 실제로 저렇게 가만히 있느냐? 네 가만히 있습니다. 다만 일은 할 줄 모르더라도 인성이 좋은 분이 있을 텐데, 저 팀은 그런 분마저 없는 거 같네요. 저기서 피해를 입은 경찰관 분이 위에서 언급한 1~2명에 속하는 거죠.(속칭 에이스) 그래서 저런 말도 안 되는 사건이 벌어지는 겁니다. 이거 경찰들은 모두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젊은 직원들, 에이스급들이 학을 떼고 본서(경찰서)로 들어가는 거예요. 왜냐하면 적어도 서에 가면 저런 트롤짓하는 사람이 적거든요. 저렇게 일 처리 안 하는 사람을 '노주임'이라고 합니다. 보통 나이 많고 승진이 느린 사람이 '경위'에 머무르는데 경찰에서는 경위를 주임이라고 부릅니다. 솔직히 신고 해본 분 알겠지만, 기본도 안 돼 있는 경찰관도 많습니다. 예전에 들어간 사람은 그렇다치지만, 형사법 공부하고 입직한 나름 젊은 사람도 업무에 관심 없고 노력하지 않으면 '노주임화'되는 겁니다.
23/03/17 13:58
기사를 다시 보니 30대 경위분이군요.
그렇다면 순경에서 시험 승진으로 경위까지 올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시험으로 계속 승진했다고 해서 다 일 잘하는 건 아니죠. 하지만 전반적으로 그런 분들이 형사법에 대한 지식이 높을 확률과 근평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가망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23/03/17 14:53
만일 A경찰서의 a지구대, b파출소에 각각 1명을 보내야 한다고 가정할게요.
a지구대 1팀에 에이스가 빠진 상태라고 하면, 경찰서랑 서로 소통하면서 에이스급 직원(비교적 젊은)을 보내달라 할 겁니다. 그리고 b파출소 4팀에서 나가는 사람이, 어차피 일 안 했었다면 나이 많고 비슷한 유형의 직원을 보내는 거죠. 저렇게 해서 만일(?)의 사태를 막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최소한으로 일할 사람 몇 명이 존재하니까요.
23/03/17 15:01
지구대(혹은 파출소)가 상대적으로 쉬는 날이 많아서, 시험승진 준비하는 직원 등에게는 선호되는 곳이거든요.
물론 교대근무 자체가 힘들지만, 그건 차치하고요. 그래서 한 지구대에 계속 머물 수는 없으니까, 발령철이 되면 다른 곳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파견이라기보다는 정식 인사발령인 거죠. 그래서 2023년 상반기 모경찰서 인사발령 때 지구대나 파출소를 옮겨야 하는 직원이 n명이면, 위와 같은 식으로 배치가 되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23/03/17 15:00
아니요. 저런 경우 빈자리에 또다른 갈아넣어질 예정인 에이스가 옵니다. 안그러면 저기는 제대로 안 돌아가서 문제가 커지거든요.
문제가 있지만 위에서 신경쓸 정도로 커지지 않는 수준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에이스가 빠지면 에이스를 넣고 폭탄이 빠지면 또 폭탄이 옵니다.
23/03/17 15:25
리스트가 있다기보다는 어느 곳이든지 간에 '세평'이 존재하지요.
그게 참 정확하거든요. 사람 보는 눈은 비슷합니다. 짧게는 며칠이면 그 사람에 대한 평가가 거의 이뤄지죠.
23/03/17 13:46
아니 뭐 소시오패스들만 모아놨나 ㅡㅡ;
예전에 네가 없는 세상이라는 웹툰 봤었는데 거기 등장인물들 같네요 저 동료들
23/03/17 13:50
허어 경찰 조직 내부가 저정도라니.. 경찰이 왜 불친절하고 일 대충대충 하는지 알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저게 공조직이니까 유지가 되지.. 회사라면 진작에 망해서 나자빠졌을 썩은 조직이군요. 거대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개는 망하고 새로 생기는게 더 낫던데... 밑에만 저런 꼴일리 없으니..
23/03/17 13:51
솔직히 회사 다니면 가족보다 더 시간 많이 보내는 게 직장 동료고 같은 사무실 사람들인데...
이건 뭔가 잘못돼도 단단히 잘못됐습니다.
23/03/17 14:07
아니 생판 모르는 사람이 피 흘리고 있어도 저렇게 방치는 안할꺼같은데
직장동료가 다쳤는데 몇시간을 그냥 냅둔다고요? 이게 대체 뭔 상황이야..
23/03/17 15:55
피 줄줄 나고있는데 다른 병원으로 전원하려고 택시를 부른다구요?
그냥 누워있는 사람도 택시로는 이동 안합니다; 병원에 얘기해서 구급차를 부르던 119에 전화해서 부르던 전원갈 병원에 부르던 하지..
23/03/19 23:06
사설구급차 돈내고 불러야죠. 나중에 비용처리야 받으면 되는거고. 119 부를 일은 아닌데요? 병원간 이송에서 119 부르는거 아닙니다.
23/03/17 14:25
예전에 직장 내 vs로
'폐급 사이 본인 에이스 vs 에이스 사이 본인이 제일 무능력' 고르기가 있었는데 공공기관은 무조건 후자입니다. 공공기관 폐급들끼리 뭉쳐놓으면 진짜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23/03/17 14:34
일 안하고 뭐 뒤로 빠지고 그런 거까지는 그렇다 하겠는데 사람이 피를 철철 흘리고 있으면 뭔가...뭐 구급차를 부르든 그런 거까진 사람 대 사람이면 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23/03/17 15:12
저렇게 에이스가 갈리고 고과라도 제대로 받으면 그래도 조금이라도 덜 억울할텐데 요즘은 그것도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럼 에이스는 뭘 기대하고 갈려야 되는건지...
23/03/17 15:17
같이 나간 여경은 뭐냐? 부상인 동료가 일을 마치고 힘들어하면 서류작업이라도 해줘야하는 거 아냐?
여자들이 공감능력은 이런 일엔 사라짐?
23/03/17 18:07
경찰은 아닌데 불체자들 수용하는 곳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더랬지요.
불체자가 직원을 때렸습니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인가? 씨씨티브이 녹화된 걸 따로 떠놔야 할 거 아닙니까? 안했더군요. 그 과도 아닌 제가 말하니 그제서야 떠둡니다. 고발해야 할 거 아닙니까? 안한답니다. 그냥 112 신고해서 온 경찰관에게 처벌해달라고 해서 입건했습니다. 엄벌탄원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누가 쓰냐 가지고 말이 있었는데, 그 과도 아닌 제가 그냥 써줬습니다. 엄벌탄원서 서명 받아야죠? 구석에 처박혀 있는거 제가 다시 끄집어내서 서명하기 좋은 곳에 뒀습니다. 나이든 양반, 고발하면 조서 쓰고 조사받아야 한다고 궁시렁거립디다. 뉴스에 나기는 커녕 내부에서도 큰 소리없이 넘어갔습니다. 불체자는 집행유예 받고 그냥 집에 갔고, 맞은 직원들은 배상은 커녕 그 어떤 사과도 못 받았습니다. 맞은 직원 하나는 사표쓰고 나갔죠. 우리가 불체자를 때렸어봐. 난리가 났을 겁니다. 장관 본부장 총출동하고, 언론에서는 팡팡 터지고. 사람 밑에 사람 있습디다.
23/03/17 18:24
어딘가에 존재하는 그성별 전용 매뉴얼이 따로 있고 매뉴얼대로 충실히 또 여경했나보군요
역시 40대 50대 늙은 경찰들과 20대 그성별
23/03/17 19:09
기사 읽어보니까
함께 출동했던 동료 경찰은 사건 당시 [트라우마로 현재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 라네요... 손이 덜덜덜 떨려서 보고서도 못썼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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