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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0 23:15
만주가 아니라 요서(뭐 요서도 광의의 만주라면 만주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만주보다는 꽤 일찍 중국에 편입된 땅이죠)고, 이제 와야 꿀땅이지 그때 기준으론 뭐...
23/03/21 09:33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d/de/Inherent_Land_Quality_Map.png
원본이 이건데 2등급땅이 영남에 있고 해당지역은 영주에서 남해까지 이어지는 땅인데 간단하게 말하면 낙동강 주변 땅이 농사짓는데는 숨은 꿀땅이란 소립니다(...)
23/03/20 22:43
16세기 청나라 건국 때까지 여진족이 반농반목 생활했는데 만주가 국토중심이었으면 삼한 고려 조선 문화 없이 거란족만주족위구르족 엔딩이었겠죠.
23/03/20 22:57
조선 후기에 다산 정약용도 만주에 대해 고민해봤고.. 얻을 것은 없고 지키기는 너무 힘든 땅이라는 결론의 책도 썼죠. (요동론)
"나는 요동을 수복하지 못한 것은 나라를 위해 다행인 일이라 생각한다"
23/03/20 23:12
중국이랑 국경 맞대고 있으면서 한화되지 않고 독자문화권을 유지하면서 살아온것만 해도 조상님들의 선택이 최선은 아니었을지라도 엄청 대단했던건라고 봅니다.
23/03/20 23:12
만주는 못먹어요..
먹더라도 방어를 못해요 성을 미친듯이 짓는게 아닌이상 못 막음 어디서 막을거임 한반도는 압록강과 두만강이라는 천혜의 방어선 강이 있는데 만주는..뭐....
23/03/21 13:57
원래는 요하(랴오허)와 보급이 어려운 요동의 습지대가 방어선 구실을 했었습니다.
또 요동땅은 그 산세나 토질이 한반도와 거의 같습니다. 요하를 건너서부터는 다르고요. 다만... 그 소출을 생각하고 신장된 방어선 생각하면 압록-두만 경계가 그나마 낫기는 합니다. 어차피 쌀농사 못짓기는 마찬가지였으니까요...
23/03/20 23:18
만주 '개척'이 수 천년간 퇴적+현대 기술로 가능해진건데 암만 생물학 찍으면 석유 나오고 습지제거 가능하면 식량 펌핑 가능한 꿀땅이면 뭐합니까
23/03/20 23:41
아니... 천년전에는 석유라는걸 안썼다고.
아니... 천년전에는 뻘밭에 똥땅이었다고. 천녀뒤의 후손을 위해 좋은 한반도를 버리고(인구부양력으로 한번씩 세계 10위권에 듬 - 전근데 시대에) 똥땅에서 천년간 삽질하라고? 중국 바로 옆에서?
23/03/21 08:11
사실 청나라가 중국을 제패한게 아니면 지금처럼 중국이 강대하지 않았을지도 싶네요. 명나라 + 금나라로 만주랑 중국 내륙이 다른나라로 근대화가 되었다면...
23/03/21 08:50
진짜 그때가 딱이었는데 왜 더 아래로 내려가서 남(한족) 좋은 일만 시켜주고 스스로 망했... ㅠㅠ
그럼 동북아 삼국시대 꽤 균형있었을텐데 말이죠.
23/03/21 09:49
지금 우크라이나 체르노젬, 인도 데칸고원, 미국 서부 같은 땅이죠.
후대인이 개척하려니까 땅에서 풍족함이 줄줄 흐르는데, 그 풍족함의 비결은 전근대에 자체적으로 중앙집권화된 문명이 꽃피지 못할 조건들을 갖추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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