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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1 15:42
소설쓰고 앉아있네...
보통은 저렇게 버티지도 못하고 자금난으로 망하죠. 대기업이라도 영업이익 손실이 길어지면 그냥 사업정리 합니다.
23/03/21 16:04
LG MC에 있다가 나온 지인이 있는데, 딱히 저렇지도 않았던 모양이더라고요.
보상이 문제가 아니라, 직원들이 아무리 제품을 개선하자고 요청을 해도 들어주질 않더라고... 그냥 임원들이 무능했던 거라고 봅니다.
23/03/21 22:30
윗글은 MC출신이 썼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딱히 보상이 문제였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직원들이 제품 개선하자는 걸 들어주지 않아서라고 생각하지도 아닙니다. 지인이 기획인가요? 제품기획은 기획사람들이 하고, 일반 임원들이 하는 일은 아니며, 일반 직원들은 더더욱 하지 않습니다.
23/03/21 15:47
통상적인 회사에서 일하는 전지적 대리급 직원 시점에서 작성된 글 같아 보이기는 합니다. 다만, 의도치는 않았겠으나 회계법인, 법무법인, 컨설팅펌 등 영업망과 기초적인 시스템은 있으나 결국에 일은 다 사람이 하게 되어 있는 회사에서는 실제로 벌어질 수 있거나, 벌어진 일이죠.
23/03/21 15:55
겜게에도 댓글 달았지만 글이랑 블리자드 현 상황이랑 90프로가 흡사해요.
옵치2에 크게 데여서(물론 돈은 쓰지 않았지만) 이제 저에게 블리자드는 한국의 중소기업급 게임회사입니다. 그래서 디아2 수년, 디아3 수년했지만 디아2 리마는 세일할 때 사서 총 5시간 하고, 디아4는 예구도 안한 상태입니다.
23/03/21 16:00
회사가 궁극적으로 망하는건 모르겠는데 직원의 질이 떨어지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정말 주위에 잘한다는 사람들은 좋은 조건 찾아가서 잘 먹고 잘살고 있죠. 신입들의 채용형태도 예전에는 KY 정도는 들어올 수 있지 였는데 요즘은 한양대만 되어도 왜 우리 회사 왔지? 다른데 가겠는데? 라고 조책이 말하고 있는 실정이니까요.
23/03/21 16:10
뭐 대부분의 직장인은 S나 A가 아니니까요.
정말 그정도급이 빠지면 뭔가 삐그덕 되거나 투입되는 사람숫자가 많아지거나하는 증상이 나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이면 멀티플레이어가 빠지면 (한가지일은 B나 C급인데 그런걸 5~6가지 할수 있는사람) 그러기도 하고요
23/03/21 16:18
대부분의 직원이 S급이 아닌 것도 있지만 애초에 한 명이 빠져나간다고 조직이 흔들릴 정도면
인사 관리, 업무 분장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한 명이 특정 업무를 S급까지 조지지 않는 게 더 바람직한 현상이죠. 왜 업무능력의 불평등이 야기됐는지 고려하지 않은 개인적 서사에 치우친 글이라고 봅니다. 사실 S급 빠져나가면 다른 사람이 S급이 되기 일쑤입니다. 시간 지나면 아무일 없었던 듯 돌아가고...
23/03/21 16:22
그렇죠. 업무능력이라는게 무슨 수능보듯이 시험쳐서 123등급 정해지는 것도 아닌데...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던 직원이 부서 이동 후에 실력발휘를 하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23/03/21 16:12
세상에 경영 요소가 인사관리랑 조직행위론 외에 없으면 모를까... 여러가지 변수 곱하기 해서 결과값 나오는 걸텐데 너무 극단적임
23/03/21 16:22
저번 글에서 lg이야기가 많던데
단순하게 수뇌부 판단미스가 치명타 였을지 직원이탈이 치명타였을지 생각해보면 됩니다. 근데 직원이탈이 있긴했나요?
23/03/21 16:24
일부 있기는 했겠죠. 하지만 대기업 직원들 대부분이 자기 회사에 대한 자부심 같은게 있는데다가, 우리나라 현실상 무작정 퇴사한다고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길 수 있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보상이 좀 적다고 무지성 이직하지 못하죠.
23/03/21 16:57
저 본문에서 간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직원이탈도 수뇌부의 뻘짓을 커버하기 위해 들어가는 수많은 삽질로 인한 현타에서 기인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처우 당연히 중요하지만 인정받던 분들이 퇴사하는 경우에 "내가 여기서 지금 뭐하는거지" 이 생각이 꽤 크게 작용하는 거 같더라구요..
23/03/21 16:32
망한다는 건 과장되는 부분이 많고 저거랑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긴 합니다. 회사가 망하고 사라진다기보단 그냥 퍼포먼스가 한단계 내려간 채로 새로운 균형점을 찾게 마련이죠 대기업이면 더더욱 "망함"까진 안가고요.
타임사이클을 수십년으로 잡으면 저런 일이 생기는 빈도가 높아지긴 하겠습니다만 생각해보면 어차피 수십년을 버티는 기업 자체가 그리 많지 않으니까요
23/03/21 16:45
그래서 미국에선 귀한 직원만 빼고 나머지 정리해고를 주기적으로 시전하지만 우리는 귀한 직원이나 월급루팡이나 똑같이 다 안고 가야해서..
23/03/21 16:58
일 안하고 편한 일 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구조에서 일해보니 한 두명의 S나 A의 존재가 가치가 있기는 하죠.
하지만 없다고 회사가 망할 문제는 전혀 아니고요. 보통 B 두 세사람이 대체 하고 성과가 낮은걸 이해하는 수준으로 끝나죠.
23/03/21 17:02
뭐 직원 귀한 줄 모르는 회사가 망할 확률이 더 높기는 하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직원 귀한 줄 모른다는 이유 만으로 망하는 회사는 거의 없죠. 반대로 말하면 직원 귀한 줄만 알면 회사가 잘된다는건데... 그럴리가? 직원 대우가 박해지고 뭐 이런건 그냥 결과론적인 얘기입니다.. 경영 실적 악화에 따른... 원인이 될 수가 없어요.
23/03/21 17:24
대부분의 직원은 가르쳐놓으면 S급의 7~80%정도는 대충 해냅니다.
그리고 저정도 규모의 기업이면 "믿고거르는XXX"해도 막상 공고 띄우면 어느정도 하는 애들이 많이 신청해요 그 급 이하면 애초에 저런 논의 자체가 의미가 없고.. 사실 보통 기업이 망하는건 임원진의 방향설정이 실패하는 경우가 대다수죠. 느리게 달리면 어떻게든 결승점까지 도착은 하는데 방향이 틀리면 백년 가도 못가니까
23/03/21 18:04
'매력없는' 회사가 되어가는 과정 정도죠.
망한다의 기준을 굳이 폐업으로만 잡지 않는다면 굳이 워딩이 과했다고 보기도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SA가 매력을 못 느끼게된 조직이 어떤 결과를 맞이하는지 유수의 스포츠 구단이 증명합니다?
23/03/21 18:54
이전 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왜 본인이 겪어보지 않았다고 없는 일이라고 하시는지.. 탈출은 지능순 단계에서 탈출한 1인으로서 왜 글쓴이를 자의식 과잉으로 몰고 가는지 답답하네요. 망하지 않았을 뿐이지 대기업이 시총이 절반 날아가고 평판이 개판나서 탑급 인재들한테 외면받는 지경까지 가는 동안 과정이 딱 저랬는걸요. 한두명 인재가 나간다고 시스템이 무너지지 않는다 하시는데 그렇게 시작되는 연쇄작용이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건데요. 부랴부랴 CEO도 바꾸고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지만 망가진 시스템 복구하는데 몇년이 걸릴지, 아니, 가능은 한지 모르는 상황이 됐는데..
23/03/21 22:15
SUPEX추구협의회는 SK그룹의 컨트롤타워 같은 회사입니다.
물론 실제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요. SK도 요즘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 얘기인 것 같네요.
23/03/21 22:21
이전 글에도 썼지만, LG MC출신이 썼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딱히 보상이 문제였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 당시 MC직원들 수준엔 그 돈도 많이 주는 거라 생각했으니까요. 사람들의 오해가 본문의 S급 A급 사람들이 슈퍼맨일거라 생각하시는데, MC에서 S급은 남의 일도 도울 수 있는 사람이고, A급은 그냥 자기 일만이라도 제대로 처리하는 사람들이죠. 왜냐하면 그 아래 B, C급들은 전혀 쓸모가 없었거든요. 어떻게 이런 사람들을 끌어모았는지 싶을정도로 환장의 콜라보였죠. 2000년대 말, 스마트폰 시대에 들어가며 삼성, 엘지가 급하게 사업을 전환하며 사람들을 크게 필요로 했죠. 하지만, 삼성이 다 쓸어간 시장에서 남은 사람들로 어떻게든 채우다 보니 저런 B, C급들이 MC로 크게 밀려들어왔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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