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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3 14:18
저런 식의 특혜주기. 할 수 있어요. 할 수 있는데 사람 수가 적어야 가능한 거죠. 여자 공무원이 한 10% 미만이면 저런 식의 특혜 주는 게 그냥 에이 여자니까 하면서 넘어갈 수 있는데 그러기엔 너무 많아요.
23/04/03 14:30
맞죠... 여자공무원을 안뽑으면 모를까 잔뜩 뽑아두면 닥치고 힘든일도 해야지 빼주면 남은 남자공무원을 일이 더 많아져서 힘들죠
소방 경찰 교사 다 남자들 불만 나오는 이유인듯...
23/04/03 14:25
뭐 솔직히 말하면 남녀모두 군대가라고 해놓고 실전에서는 여군들 후방으로 돌리는 거랑 같다고 생각은 합니다. 이스라엘도 실제로는 그렇다더군요.
그래도 아예 가라고는 하지 말아야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보내는 선택을 했는지는 알겠지만 그래도 그건 아닌것.
23/04/03 14:27
정말 놀랍게도 같이 차출되어서 일하면 짐이 됩니다...
힘 쓰는 일 자체가 어울리지 않아요. 차출된 남직원한테 어마어마한 혜택을 주는 게 맞을텐데 현실적으로는 그냥 박탈감만 주겠죠.
23/04/03 14:31
차이가 있으면 보상이 주어져야 할 텐데 그러면 그건 또 차별이라고 할 분들이 계셔서...
그냥 희생만 시키는 게 그들이 보기엔 평등이죠...
23/04/03 14:50
짐이 된다고 차출 안하는 것도 좀 숫자가 적어야 납득이 되는 말이죠. 한 백명 중 여덟 명 정도 여자다. 이러면 구태여 여자 불러서 몸 덜 쓰는 일 시킨다고 신경쓰고 이런 게 번거로울 수 있죠. 그런데 그러기엔 너무 많아요. 지금 정도로 여자 공무원이 많으면 번거로운 거 감안해도 써먹어야 맞는 거죠.
23/04/03 15:16
근데 여자가 짐이 된다면 차출안하고 남자들한테만 이익을 주는게 맞긴 합니다. 그걸 안하는게 문제지.
군대도 마찬가지로 여자가 짐이 된다면 징병안하는거 괜찮을순 있는데, 그렇다면 보상을 해줘야 하고. 이도저도 싫으면 스윗한 마인드를 일관성있게 적용해서 집에서 애나 보라고 하던가. 집에서 애보는게 여성차별이면 나와서 일하는 대신 남자랑 똑같이하던가, 남자랑 똑같이 안했으면 차등대우를 해주던가. 뭐이래야되는데 이저도저도 아니고 그냥 저런 말하는 인간들보면 진짜..어휴
23/04/03 19:22
군 가산점을 없애고 아무것도 안 만든 나라에서 남자들한테만 시키는 대신 남자들한테만 이익을 준다. 이건 아무 의미도 없는 말이에요. 그렇게 할리가 없으니까요. 군 가산점을 없애고 아무것도 안 만든 건 지금처럼 뷔페미니즘이 심할 때도 아니었어요. 지금에서야 말도 안됩니다. 대번에 여자들이 들고 일어날텐데요.
23/04/04 11:33
안시키니까 못하고 못한다고 안시키면 악순환이죠.
시켜버릇해야 그들도 숙련이 되겠죠. 놀랍게도 고등학생 내지는 대학교 저학년때까지만 해도 노동능력이나 정신머리가 남성대비 별 차이가 없던 그들이 왜 그렇게 됐을까요?
23/04/03 14:30
세상에 안위험한 일이 어딨습니까
요리사도 여자는 칼 못잡게 불 못만지게 하고 이발사도 여자는 위험하니까 가위 못만지게하고 군인도 여자는 위험하니까 총 못쏘게 하면 그게 평등인거요?
23/04/03 14:30
[남녀의 구분없이 산불 현장이 급격한 경사와 함께 위험한 지역이라 신체적으로 체력 소모 등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고려했다]
이런 취지를 감안한다 해도, 성별 구분에 따른 일괄 귀가조치가 아니라 종합적인 신체조건(기초 체력, 장애 여부, 지금까지 산불 진화 노동에 얼마나 체력을 소진했는지 등)을 감안해야겠죠. 좀 더 근본적으로는, 이런 재난 상황에 마냥 행정직원을 차출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하는 점도 짚어야 할 것입니다. 재난 상황 대응을 위한 예비 인력을 국가가 추가적으로 상시 고용하고 있는 편이 바람직하지 않나 싶어요.
23/04/03 14:33
위에서 군대 얘기도 나왔지만 편의상 남성만 동원했다는 것 자체는 사실 뭐 납득이 크게 어렵진 않을 겁니다.
(그런 예비 인력이 있다면 당연히 좋겠지만 어쨌든 그런 게 존재하지 않는 현재 상황에서) 그런데 차이가 있으면 보상이 주어져야 할 텐데 그러면 그건 또 차별이라고 할 분들이 계셔서... 그냥 희생만 시키는 게 그들이 보기엔 평등이죠. 이것도 뭐 군대랑 다 연관된 얘기라고 할 수 있겠는데...
23/04/03 14:40
추가적인 보상만 제대로 해주면 아무 문제없습니다.긴급할뿐 전문적인게 필요한 작업이 아니거든요.
9급은 말이 행정이지 애초에 다 하는직군이기도 하고요.
23/04/03 17:17
국가가 재난 대비 인력을 상시고용을 한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죠.
상시 고용 상태라면, 재난 상황이 아닐 시(사실상 연중 대부분) 이들은 어디서 무슨 업무를 어디서 해야하며, 고용의 지속성에 따른 급여테이블은 어떻게 또 맞춰줘야하고, 직고용일지, 일용직일지, 비정규직일지도 고민해야할 문제이고, 이들에게 공무원 신분을 주지 않아 일반 근로자라면 파업또한 허용되어 막상 재난 발생 시 파견을 못 시킬 수도 있죠. 기존 생업과 병행을 한다? 투잡이라서 자기 원래 일 하겠다고 안나오겠다 하면 끝이고요. 뭣보다 세금을 더 써서 이런 인력을 상시 고용한다는데 국민적 동의까지 있어야 하죠. 그리고 그러면 기존에 있는 행정안전부/산림청/소방청/해경 같은 재난담당 조직의 포지션이 애매해지고요.
23/04/03 14:32
이런 행태가 이슈된 게 비단 올 해뿐이 아니죠. 작년, 재작년에도 똑같이 욕 먹었는데, 올 해도 똑같은 게 정말 비참한 거...
23/04/03 14:37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 공무원했을때 산불났을때 출동해서 불껐던 기억이 나는군요. 큰불이야 소방헬기같은걸로 하겠지만 잔불처리가 필요하기에 말통메고 등짐펌프로 잔불처리하고 리필하고 반복 작업인데 아무래도 무겁다보니까 남자를 우선으로 시키긴 하죠..
23/04/03 21:17
힘쓰는 일 한정이긴 한데 남자 수가 적기 때문에 더 자연스럽게 굴려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기피업무의 경우 젊은 남교사에게 떠넘겨질 가능성이 매우 높죠.
23/04/03 23:33
ㅠㅜㅜ 아무래도..그쵸…
아는 초등학교 남교사분들이 몇몇 계신데 경험담 들어보면 고생이 참 많으시구나..싶어요 초임이라 안 그래도 힘든데..
23/04/03 14:45
저렇게 산불끌려갔다가 자리 가있으면 포스트잇 수십개 붙어있죠
자기들끼리 하하호호하다가 아이고~ 수고했어요 고생했어 한마디하면 땡이고
23/04/03 15:12
이런식이 되면 일본식 마케이누가 한국에서는 더 강하게 현실로 오게될겁니다
찻잔론 강려크하게 주장하시는분들은 그런쪽으로는 생각이 안되시겠죠? 아니면 그 현실을 막으려고 더 피나는 노력을 하시던가 말이죠
23/04/03 16:13
지금이라도 부풀어오른 풍선의 바람을 살짝이라도 빼둬야한다고 보는데
계속 펌프질만 합니다 뒷감당 할 자신이 있는건지 아니면 아무런 생각도 없이 일만 저지르는건지 모르겠네요
23/04/03 16:50
“일본에서 '마케이누 세대' 여자들이 페미니즘에 심취해서 인생을 말아먹는 걸 본 후세대 여자들이 페미니즘을 반대하게 되었다.”라고 하는 주장은 한국에서 도는 낭설이라고 하네요.
23/04/03 15:40
일단 법으로 지자체장+지방의회 의원+국회 참석중이 아닌 지역구 국회의원 부터 남녀노소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산불진화작업에 동원되도록 해야 합니다. 국가나 지자체 위기상황이 아닌데 작업에 동원되는 거 거부하면 1차 정직 처분, 2차 해임 되도록 해야죠. 지들도 당해봐야 그나마 바뀔까 말까 일 겁니다.
23/04/03 15:45
공무원도 저 정도상황인데, 사기업에서 여자 뽑는게 말이 되겠습니까
애초에 출산휴가니 경력단절이니 상관없이 일을 시키는 난이도 자체가 달라요. 남직원 여직원 같이 있을때 여직원 보고 쓰레기통 비우고 오라고 지시하는게 아무 이상이 없다고 느끼는 사회가 되고 나서 남녀평등 운운하는게 순서입니다.
23/04/03 16:33
이 사회는 글렀어요. 여초반응 가져오면
저런 문제도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긴 한데... 자기들이 누리는 것들은 당연하게 인식하고 그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내는 여성들을 무시하면서, 자기들 불합리한 거 나오면 득달같이 남녀평등 어딨냐고 찾는 일부 남성들은 정말 별로네요~ 진정한 남녀평등이 무엇인지 모르나 봐요 뭐 이런반응입니다. 그러면서 밤길 안전하게 해달라 몰카없애줘라 이런건데... 대화가 안됩니다. 보면 열불만 날뿐
23/04/03 16:51
90년생들이 40대가 될때쯤 대충 결착이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근데 차라리 그때 결착이 나는게 다행일것 같다는 슬픈 예감... 상처는 오래될수록 깊숙히 곪아들어가는법인지라...
23/04/03 19:15
(수정됨) 어짜피 여자들은 저런 현장에 나가봐야 짐만 되고 도움 안된다는 의견이 좀 보이는데 그럴 거면
애초에 최소 직장에 남녀성비 9:1 이상이 되도록 만들어서 여자 직원은 되도록 안 뽑아야 되는거 아닙니까? 현실적으로 산불 때문에 공무원이 저런 일도 동원돼야 하는 판이 현실인데. 그건 말도 안되죠? 그러면 남자들이 현장에서 산불근무 서면 여자들도 같이 서고, 그게 안 되면 하다 못해 근처에서 대기라도 해야죠.
23/04/04 11:35
시골 위험하다고 그래서 여성들은 시골에 잘 발령 안내드리고 남자들만 보내죠. 깔깔깔깔... 신안이라든가...
남자들은 위험에 노출돼도 되거든요. 남자들이 60살 이전에 다 죽는 이유죠 뭐
23/04/03 21:57
여자의 음의 기운이 불의 화기와는 상극이라 그나마 양의 기운을 지닌 남성이 투입되어야 효과를 본다는 직장 내 미친놈의 변을 듣고 입으로 똥 싸는게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런 놈은 석탄 발전소 연소기에 쳐 넣어버려야 하는데........
23/04/04 10:05
왜 남, 여가 다른걸 인정하지 않을까?? 인정하면 편하고 어느 정도 넘길 수 있는 분위기가 예전에는 있었는데..
말로만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하니... 참 답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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