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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8 01:17
삼파가 수율을 올린다고 쳐도 절대적인 생산량이 TSMC 의 반도 안되지 않을까요?
삼파 수율이 잘 올라가도 결국 큰손들의 주문을 충분히 소화할만큼의 생산량이 안나오면 TSMC 파이를 뺏어오기가 쉽지 않은게 아닌가...싶네요.
23/04/18 01:21
삼성의 가장 큰 챌린지는 수주하는 회사들이 삼성을 경쟁자로 생각 한다는 거죠.
TSMC라는 대체제가 있으니 굳이 자신들의 경쟁자인 삼성의 배를 부르게 해주는 게 불편한 거죠. 결국 똑같은 트랜지스터 퀄로 만들어도 결국 수주에선 뒤쳐질 수 밖에 없어요.
23/04/18 01:41
그렇긴 한데 이게 결국 trial and error를 통해 경험이 쌓일수록 수율이 좋아지는 게임이라서, 수주를 많이 받는 쪽이 더 높은 수율로 제품을 만들 확률이 높긴 합니다.
23/04/18 09:02
그건 1등하는 데 있어서는 방해겠지만 파운드리로 돈 잘버는 데 있어서는 기술이 받쳐준다는 전제하에 생각보다 큰 방해가 아닐 수 있습니다.
삼성이 안하는 수많은 사업에 해당하는 기업들이야 당연한 거고 삼성 시스템LSI사업부랑 경쟁관계에 있는 퀄컴도 삼성이랑 비즈니스를 하는 게 현실이죠 제아무리 TSMC라 해도 모든 물량을 다 받을 순 없고 TSMC한테 못 맡기게 된 곳은 다른 곳 찾아야 하는데 그중에 기술력이 그나마 나은게 삼성이라..
23/04/18 09:16
퀄컴 예시를 많이 드시는데 퀄컴과 삼성의 관계는 훨씬 더 복잡합니다. 삼성은 퀄컴의 경쟁자면서 또 가장 큰 커스토머이기도 합니다. 삼성이 CPU개발에 그리 힘을 많이 쓰지 않기도 하고요. 하지만, 애플 같은 회사는 경우가 완전히 다르죠.
23/04/18 09:28
애플같은 곳이 있으니 삼성이 TSMC 넘는 건 어렵겠죠 하지만 1등 못한다고 굶어죽을 정도로 파운드리가 작은 시장이 아니니까요
23/04/18 01:46
이건 진짜 더이상 퍼지면 안되는 이야기인게..
결국 가격 싸고 성능 좋으면 주문하지말라고 해도 주문합니다. 고객사에서 맡기는 설계도(?)로 파악할 수 있는건 극히 제한된 정보 뿐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상상하는 그런 대단한 것이 아니에요. 일례로 삼성ap의 가장 큰 경쟁사는 퀄컴인데 정작 퀄컴은 삼성 파운드리의 가장 큰 고객중 하나(였)죠. 애플은..? 애플은 1등 부품만 사용합니다. 흐흐.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위의 말이 굉장히 유명해지면서 너무 많은 과대해석이 나오기에 더이상 사용되지 않았으면 하는데 파운드리 고객이 된다고해서 정보가 막 뽑혀 나가는 것은 진실이 아니고, 또 tsmc와 삼성 파운드리가 그런 사항으로 고객이 갈릴 정도로 퀄리티면에서 동등한 수준이 아니다.가 진실입니다
23/04/18 08:11
(수정됨) 제가 말을 애매하게 했네요. 제 댓글도 엉뚱한 데 달았었네요..
tsmc가 삼성보다 비싼건 맞지만 가성비 따지면 tsmc 선택이 비싼게 아닐 수도 있다는 삭으로 이해해주세요.
23/04/18 08:21
애플이 삼성 AP와 파운드리를 손절친건 순수 AP뿐만이 아니라, 스마트폰 시장 초창기에 삼성이 애플에 위협이 되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23/04/18 09:08
그러니까 잠재적 경쟁자라는게 어느정도 발목을 잡고 있는거죠.
분명 당시에는 삼성이 파운드리 쪽에서 훨씬 나은 곳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손절을 쳤으니까요. 지금이야 뭐 말하기 민망한 수준이구요.
23/04/18 01:57
위에서 더 쓸라다가 그냥 말았는데..같은 공정이라해도 전혀 같은 공정이 아님. 쉅게 트슴 3나노면 삼파 5~6하고 비슷함. 초미세 쪽으로 갈수록 차이 벌어짐. 수율 이딴거하고 자꾸 몇 나노 공정 먼저했네 어쩌네..그거 곧이 곧대로 믿는 사람 아무도 없음요. 그래서 처음에 웃음밖에 안난다고 했던 거구요.
23/04/18 02:31
맞습니다. 저 공정은 이미 마켓팅 단어가 된지 오래죠. 원래는 채널 길이를 뜻하는 거였지만, 지금은 아무렇게나 막 쓰고 있죠. 회사마다 저 공정 길이를 측정하는 기준이 전부 달라요. 결국 수율과 결과물이죠. 그 결과물 측정도 애매해서 결국 똑같은 제품을 두 곳에서 만들어서 퀄리티를 비교하는 방법밖에 없죠.
하지만 같은 회사라면 숫자가 낮아질수록 뭔가 개선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긴 하죠. 일종의 버젼 넘버로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23/04/18 04:16
삼파 2나노로 확 좋아졌으면 좋겠네요 근데 잘나올지 모를뿐 잘만나온다면 폰 그래픽카드 cpu 태블릿 전체적으로 다 전성비 좋아지기야할텐데..
23/04/18 08:12
삼성은 IDM이고 TSMC는 순수 파운드리라는게 삼성에게 페널티는 맞긴 하지만 그렇게 크리티컬한건 아닙니다. 아직도 삼성이랑 비지니스 하고 있는 퀄컴은 그럼 바보게요.....심지어 퀄컴은 팹리스 분야에서 10년 넘게 삼성의 주요 경쟁사이기도 한데요.
우선 라인 캐파가 TSMC가 훨씬 크기도 하고, TSMC가 선단공정에서 수율을 잘 잡는 이유는 역으로 애플이 엄청난 양의 물량을 몰아주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AP중에 단일 물량으로 가장 큰 제품이 애플 실리콘인데 그걸 다 TSMC에 몰아주니.....단일 제품을 많이 생산하면 그만큼 수율 잡기도 쉬워지죠. 지금 삼성 캐파로는 애플꺼 물량 가져와도 TSMC보다 수율 잡기 힘들어요. 한 라인에서 한 제품만 도는 TSMC보다 여러 노드를 한 라인에서 혼합 생산하는 삼성은 공정관리 측면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저렇게 비비는거 자체가 삼성의 저력임.
23/04/18 10:55
결국 애플놓친게 삼성실수니 본인들이 감수해야죠
소비자가 삼성이 그런사정이니까 애국심 버프 더해서 삼파공정 들어간 물건 써준다식으로 갈순없자나요? 당장 삼파가 만든 S21 S22 여론 조진덕분에 다음 기기에 삼파공정 들어간 플래그십나오면 거들떠도 안본다는 의견이 주류인데
23/04/18 08:47
최근에 삼파에 관심 가진 분들 기준으로 넷상에서 놀림거리로 생각하는데, 장기적으로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격차에서 경쟁상대로 언급이 되기 시작 한지도 몇 년 안됬고, 최근에는 속도가 느려졌지만 격차가 좁혀지고는 있습니다. 노드 숫자가 장난질이라는 말도 사실인데, 그건 이전에 TSMC 도 인텔하고 비교할 때 써먹던 수법이라서...
23/04/18 08:56
삼파 기술이 제대로 올라와도 TSMC보다 우위에 설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지만 사실 삼파는 TSMC가 소화 못하는 것들만 제대로 주워먹어도 꽤 짭짤할겁니다 워낙 큰 시장이라
23/04/18 09:37
그러니 기술이 올라와야..... 당시 기술로 안되는거 된다고 입털다가 안되는거 들통나서 신뢰 깎아먹은 일이 많았죠. 현재 삼성은 TSMC 못이겨서 문제다 이런얘기 할 게 아니라 그냥 일단 자기와의 경쟁에서부터 이겨야 한다고 봅니다
23/04/18 10:13
GOS 사태 및 TSMC 교체 이후 떡상한 삼성폰의 성능 등 다소 삼까적인 측면이 있기도 하지만... TSMC 는 외국 기업이라 정보가 한정되어있는 반면에, 삼성전자는 내부피셜을 어느 정도 들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서로 언플하고 있는데 TSMC 의 정보는 단편적으로 수용되는 반면에 삼성전자는 꽤나 폭넓게 수용되는거죠.
그리고 안에서 보기에는, 6nm 도 빌빌대는 애들이 4nm 랜딩 안정적으로 하고 있다는 소리를 하고 있으니 좀 우습기는 하네요-_-;; 제가 잘 모르는 걸 수도 있습니다.
23/04/18 09:3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36168?sid=104
[“삼성, 반도체 팔러 외국 가면 TSMC 공장 이미 있을 것”] 2023.04.18. [인터뷰] 대만 경제안보 전문가 장훙웬 즈리과기대 교수 본문과 직접 관련있는건 아니지만 대만 교수의 TSMC 자랑(?) 한번 보고 가시죠.
23/04/18 10:13
나노랑 수율 문제가 아니라 패키징 쪽에 기술력 차이 격차가 심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나노로 제작 했을때도 발열이나 그런게 심하다고 하네요.
23/04/18 11:25
소위 차세대 패키지라고 하는것들은 아직 시장내 포션이 너무 미미해서.. 지금 기술력 딸린다고 하는건 그래픽이니 ap니 하는거에 들어가는 실리콘 자체 성능문제가 젤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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