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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3 12:48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가질 수 없으면 부숴버리겠다. 저 포도는 신포도다. 이런 마인드가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강제되고 있단 말이죠. 퐁퐁론이니 하는 시대역행적 담론도 이런 구조하에서 발생하는 것이고요.
23/05/03 13:53
제가 전라도 처음 놀러갔을 때 느꼈던 점인데, 실제로 거리에 서울보더 여성이 훨씬 많다고 느꼈습니다. 찾아보니 실제로 성비가 여성 비율이 훨씬 높더라고요
23/05/03 15:10
어... 이미 아들둘인 상황에서 셋째 임신했는데 그애가 딸이든 아들이든 낙태할확률이 아무래도 딸둘인 상황에서 셋째가 또 딸인 경우보다는 적으니까요.. 사실 제일 흔하지 않은 집안은 딸딸딸... 이겠죠.
23/05/03 13:23
그런 사상이 없으면 셋째 까지 낳는 분위기가 아니었죠. 이미 저때도 아이 1-2 이 표준이라 아이 3 이상인 집은 더 낳는 이유가 있거나 깜짝 셋째 인 경우가 많았겠죠
23/05/03 14:06
이미 박정희 정부부터 인공 임신중절을 합법화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쉽게 낙태를 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주었고요.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02915190002824
23/05/03 14:16
셋째아이가 여자면 낙태하지 않는한 저 비율이 나올수가 없습니다.
동전 던지기를 세번 했을때, 세번째에 앞뒷면이 나올 확률이 무슨수로 바뀌나요.
23/05/03 14:19
남자애를 낳을때까지 계속 낳는다고 비율이 변하진 않죠 남자아이만 낳고 그만 두는 부부가 있다면 반대로 남자아이 낳을때까지 여자아이를 여럿 낳는 부부도 있을테니까요...
23/05/03 15:12
이거 통계학 이나 확률론이나 이런거 배울때 예시로 많이 드는거에요.. 출산자연성비가 불균형이 생기는건 확실히 여아일경우 낙태하는 경우말고는.. 없다고 봐야죠.. ( 여자 태아에만 생기는 전염병이라도 돌지 않는 이상)
23/05/03 14:54
근데 임신중절 유행은 늦어봐야 90년대에 끝나지 않았나요..?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제가 2003년생인데 (첫째긴 합니다만) 저 때도 저랬다는건 솔직히 쇼킹하네요…
23/05/03 15:17
제가 5남매에 셋째인데 딸이거든요.
아들 낳으려고 가졌는데 제가 딸로 태어나서 어머니께서는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하셨다고 ...그외에도 온갖 얘길 다 듣고 살긴 했어요. 어쨌든 중절하지않고 낳아주신 부모님께 새삼 감사를...
23/05/03 17:13
마냥 한참 전의 일이라기엔 나름 최근까지도 저랬죠. 저때 낙태했던 어른들 지금도 다수가 살아있는데, 사고 방식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었을까요. 최근만 해도 1990년 백말띠 시절 낙태당한 여아 엄청 많았을 겁니다. 저런 사회 분위기였으니 온갖 갈등과 사회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었고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것이고..
23/05/03 19:47
한은 피셜로 한국은 부유한 남자와 가난한 여자의 결혼이 세계에서 제일 많은 수준이라
그걸로 정부 정책보다도 부의 재분배가 더 많이 일어나게 될 정도라는데 그런 갑을관계도 결국 남녀 수 불균형에서 나오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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