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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9 23:52
인터뷰에서 '경기장에 페이커 보러 온 팬들이 많은데?' 같은 미묘한 질문에도
"이번에는 쵸비선수가 굉장히 잘해서 출전해서 이겼다고 생각해서 쵸비선수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그리고 저는 이제 또 다음 기회도 충분히 많이 있다고 생각해서(후략)" 이라고 대답했던게 기억에 남네요
23/09/29 23:52
며칠 전 pgr에서 페이커 포지션은 인터뷰라는 조롱댓글을 보고 기분이 참 안좋았는데 출전이 적었지만 좋아하는 페이커 선수 보니까 기분이 나아지네요. 잘하는 선수들과 함께 있었으니 조금 더 발전할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올해 월즈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23/09/30 00:05
선수조롱으로 신고는 했습니다. 다투기도 싫어서 댓글을 안달아 어떤 게시물인지는 찾을 수 없네요. 삭제를 한건지 벌점을 받아서 검색이 안되는건지..
23/09/30 04:36
맞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의미로 이스포츠의 시작이 임요환이었다는 점도
그리고 제가 또 좋아하는 축구계로 가면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으로 이어지는 라인
23/09/30 00:48
임요환이나 페이커나 뭔가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어떤 특정 지점에서 그 나이에 기대하기 쉽지 않은 조심스러움과 성숙함 그리고 책임감을 가지고 말을 하는 걸 보면 참 신기합니다.
우리나라 이스포츠의 복인 것 같기도 하구요.
23/09/30 04:10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 있어요.
본인이 종목을, 나아가서 이스포츠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란 걸 아니까 저런 신중하고 배려 있는 태도를 유지하는 거겠죠. 컨디션 안 좋다던데 이제 롤드컵 준비 잘 하면 좋겠습니다.
23/09/30 06:21
평가전에서 포포한테 라인전부터 제법 고전하길래 컨디션이 많이 안 좋나, 기량이 많이 떨어졌나 싶었는데, 오늘 포포가 쵸비 상대로 하는거 보니까 초반에 그런 식으로 허를 찔린거 생각하면 페이커 기량이 막 떨어지고 이런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것과는 별개로 쵸비가 정말 잘해주긴 했습니다만은…
23/09/30 07:20
선수들 본인은 서로 리스펙해주고 믿어주는데 자신이 팬이라면 상대 선수를 깎아내리는게 결국 본인이 응원하는 선수까지 욕보이는 짓이라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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