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영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지만 잘 안되는 1인입니다.

수경의 수명에 대해 질문 드릴려구요.

현재 수경은 사용한지 1년좀 넘었고 맑게 잘 보입니다.

물도 잘 안들어오구요.(브랜드는 swans)

패킹타입입니다.

이렇게 봐선 수경을 교체할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오늘
아침 수영 하다가 벌어진 사건이 질문을 유발하게 했습니다.

아침 7시 수영강습을 평일에 듣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샤워하고 수영복 가라입고 수영장으로 갔죠.

그런데....

수경을 쓰고 입수하고 약 0.5초 정도 지났을때 오른쪽 눈에 강한 압력과 통증이 유발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눈이 흐리게 보이더군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수영을 거의 못하고 나왔습니다.

출근했는데도 증상이 심해서 바로 안과를 가서 여러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전 수영장에서 벌어진 일이니 당연히 유행성결막염 같은 걸 생각했습니다.

사진 촬영을 여러번 하시더니 아주 강한 외상에 의한 결막 손상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누구에게 맞은 적도 없고 자면서 외상에 가해졌으면 일어나자 마자 아파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았구요.

합리적 의심을 할 수 있는 건 수영장, 수경, 입수와 동시에 압력 상승을 느끼면서 통증 유발 등의 요인을 볼때 수압에 의한 외상이라고 판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 가능성은 두가지인데 수경 내부의 압력이 갑자기 증가해서 눈에 손상을 줬을 가능성과 입수하면서 물이 수경을 눌렀고 그 눌러진 수경이 제 눈동자를 처서 상처를 입힐 가능성이죠.

하여튼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수영할때 외상에 의한 각막 손상 캐이스는(더군다나 수경을 꼈을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혹시 이런 경험 가진분 계신가요 ? 수경만 교체하면 재발하지 않을까요?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p.s. 올해 초에 수영하면서 다른 분이 돌아가시는 것을 본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겨 깊은 물 공포감이 좀 생겼는데 눈까지 다치니 수영이 참 힘들어지는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