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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5 10:19
저는 본 적 없지만 오로라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어서 보러가도 허탕치는 경우가 많은 건 봤네요. 여행 다큐 같은 데서요. 캐나다(오로라여행?) 쪽으로 많이 가는 거 같던데 핀란드나 아무튼 북쪽에서도 볼 수 있는 거 같더군요.
19/07/25 10:41
캐나다 옐로우나이프나 미국 알래스카로 많이들 가십니다. 겨울이고 다들 거리가 있는곳이라 가격대는 싸지 않고요.
여행사에서 겨울에 오로라 투어 같은거 하는데 많이 있으니까 그런거 알아보시면 되지 싶네요.
19/07/25 14:09
직접 여러 지역에서 여러번 봤습니다. Kiruna(Sweden), Longyearbyen(Norway), Tromsø(Norway), Iceland와 미국 Alaska, 캐나다 Yukon, NT 등. 실제로 보면 일반적인 오로라 사진과는 많이 다릅니다. 사진은 장노출에 대체로 후보정을 강하게 하기 때문에 아주 진한 것이고, 실제로는 십중팔구는 자기가 보고 있으면서도 긴가민가 하는 수준입니다(색상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약하고, 밝기도 약함). 긴가민가한 흰색 빛이 일렁거릴 때 장노출로 찍어보면 어느 정도 진한 초록색의 사진이 나옵니다. 이걸 후보정으로 강화하면 일반적으로 보는 사진처럼 되는 것이고요. 눈으로 볼 때부터 색상이 어느 정도 선명하고, 매우 밝은 것들은 어쩌다 한 번씩 나타나는 수준입니다(최소 10+번은 봤는데 그렇게 선명한건 한두번 밖에 못 봤습니다).
그리고 위도 높은 지역이라 하더라도 아무 때나 가면 보기가 어렵습니다. 오로라는 구름껴서 눈 내리고 있으면 긴가민가 하는 것도 안 보이고, 해가 떠 있을 때에도 안 보입니다. 근데 위도 높은 지역은 심한 경우 해가 4월에 떠서 9월에 지니까, 이렇게 해가 아예 혹은 거의 안 지는 시기에 가면 답이 없습니다. 겨울철에는 반대로 해가 오전 10시에 떠서 오후 2시에 지는데, 대신에 겨울철엔 일반적으로 눈이 많이 오고, 지역에 따라서는 눈이 하루도 안 거르고 날마다 내리는게 디폴트인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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