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08/23 23:56:18
Name 醉翁之意不在酒
Subject [질문] 야구관련 질문
야구는 피지알에서 짤로 본거밖에 모르는 야알못입니다.
투수들이 현란한 변화구와 빠른 직구로 타자들을 농락하는 장면들을 보면서 멋있다라고 생각을 하다가 이런 의문이 생겼습니다.
대충 보면 빠른 직구를 던진다하는 투수들이 160정도인거 같은데
그럼 어떤 투수가 변화구없이 직구만 던지는데 볼 한개정도로 세밀한 컨트롤이 된다 이러면
구속이 얼마정도 돼야 15승? 또는 사이영상을 받을 정도가 될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yvernsFandom
19/08/24 00:11
수정 아이콘
165 초과하는 구속이 필요할거같고 이것만으로도 확실하진 않습니다.
사이영상 언급하신거 보면 MLB일텐데 그정도 레벨이면 다음공이 빠른공이라는걸 확신할 수 있으면 한도끝도 없이 커트가 가능할 겁니다.
하다못해 KBO에서도 안먹힐 커브라도 장착해서 투피치가 된다면 몰라도 패스트볼 하나만으론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醉翁之意不在酒
19/08/24 00:29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안타를 못쳐도 커트를 끝없이 해서 체력을 빼버리는게 가능하겠네요.
손금불산입
19/08/24 00:20
수정 아이콘
단순 구속보다도 볼 무브먼트가 더 중요할 것 같고 그래도 체인지업은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9/08/24 00:21
수정 아이콘
패스트볼도 포심 투심 컷 패스트볼 이 세가지는 써야겠죠 뭐...
근데 선발로는 힘들죠...
Bemanner
19/08/24 00:27
수정 아이콘
극사실주의 작가 김성모씨에 따르면 166km정도면 가능할거 같습니다
19/08/24 00:31
수정 아이콘
포심 하나만가지고 승부한 투수는 못들어본 것 같네요.
구속이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타이밍을 뺏을 수 있는 오프스피드 피치
또는 먹힐 수 있는 변화구 하나정도는 최소한으로 갖춘게 보통인것같습니다.
랜디존슨도 빠른 포심 이외에 고속 슬라이더가 있었고
제구력 좋다는 매덕스도 무브먼트 좋은 투심패스트볼로 타자를 잡았어요

제구력이 좋고 구속이 빠르더라도 순수 포심 하나만으로는.... 일반적인건 아니죠.
타자를 잡아내는건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기때문에..
醉翁之意不在酒
19/08/24 00:35
수정 아이콘
설명 감사합니다. 야알못인 저도 단순 직구만으로는 어려울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그 직구가 한 200정도 되면 직구가 오는줄 뻔히 알면서도 못칠까요?
19/08/24 00:42
수정 아이콘
사람의 반응속도를 아예 초월할정도가 되면... 치기 힘들겠죠. 그정도 구속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론적으로는 가능한 얘기겠네요.
19/08/24 00:52
수정 아이콘
그냥 대충 계산해봤는데 마운드부터 홈플레이트까지 거리 대략 18m정도로 잡고
144km/h의 공을 던지면 놓는순간부터 타자까지 도달하는데 0.45초정도 걸리네요.
공을 놓는시점에서 타자가 반응하기까지 대략 0.2초~0.25초?정도는 걸린다고 하면..
나머지시간동안 배트를 휘두를 수 있겠네요.

근데 180km/h의 공을 던지면, 타자까지 도달하는데 0.36초만 걸리게되므로
반응시간 제외하면 공을 보고 배트를 낼 수 있는 시간이 훨씬 짧아지게될테니.. 이정도면 타격이 정말 힘들겠네요.
조유리
19/08/24 01:04
수정 아이콘
직구도 무브먼트가 있어서 직구보다는 속구라는 말을 더 쓰는거같아요 요즘은. 포심패스트볼이라고 한정할 수도 있겠지만요.

예전에 제이크 맥기라는 선수가 96마일정도 패스트볼을 90% 이상 구사하면서 사실상 원피치로 괜찮은 성적을 보여줬는데(불펜투수)

타자가 여러번 타석에 들어서면서 공의 무브먼트와 타이밍에 적응하기때문에 선발로 뛰면서 15승 이상급 사이영 컨텐더가 되려면 더 빠르고 좋은 공을 던져야겠죠. 평속 100마일에 좋은 무브먼트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런데..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던질수록 한번씩 타자 타이밍 뺏는 변화구를 섞는게 워낙 효과적이라서 말씀하신 케이스가 현실적으로 나오기 힘들긴 합니다. 미련한 피칭이니까요..
醉翁之意不在酒
19/08/24 01:12
수정 아이콘
멍청한 질문에 정성스러운 답변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19/08/24 02:16
수정 아이콘
특별한 무브먼트 없는 속구라면 160 넘어도 힘들겁니다.
근데 그정도 속구면 한번씩 공 빼주기만 해도 충분히 효과적일거라
StayAway
19/08/24 04:09
수정 아이콘
계투로 사이영상을 받을 성적을 찍는다는 가정하에 정밀한 컨트롤이 되는 165 정도면 충분히 노려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선발이면 힘들겠네요.
Hastalavista
19/08/24 05:15
수정 아이콘
포심만이라면 컨트롤이 아니라 구속을 조절할 수 있게 되는 게 그나마 가능성이 있을 걸요.
그게 체인지업에 가깝지만;
19/08/25 01:53
수정 아이콘
볼 1개 정도로 세밀한 컨트롤을 사람이 못합니다.
야구공의 지름은 7.23cm 스트라이크 존의 좌우 너비 즉 홈플레이트 길이는 43.18cm
단순 계산으로만 봐도 좌우로도 공6개가 들어갑니다.
그러나 스트존을 눈꼽만큼만 스쳐도 스트라이크로 인정하고
또한 수직 스트존은 좌우보다 더 넓으며
게다가 스트존은 평면이 아니라 육면체 형태의 입체이기 때문에
스트라이크존을 야구공 1개 크기로 분할 하면 몇백분할 혹은 그 이상도 가능합니다

근데도 역사상 최고의 제구력을 갖췄다는 매덕스도 자기는 스트존 6분할 정도만 가능하고 9분할도 못한다고 했습니다.
매덕스는 사이영상 3연패를 했고 약쟁이 제외하면 역대 최고 투수 소리도 듣는 레전드 중의 레전드입니다.
200이닝 넘기고 방어율 1.5, 1.6을 2년 연속으로 찍기도 했고요
근데 이런 사람도 공 1개 정도로 세밀한 컨트롤은 못했습니다.
말씀하신 수준의 컨트롤은 사람이 할 수 없는 영역이고
그게 정말 가능하다면 160이 아니라 120 130을 던져도 MLB 씹어먹을겁니다. 겨우 20승이 아니라 30경기 등판해서 전경기 승리투수에 ERA 제로도 찍을걸요.
특별한 다른 구질이 없어도 됩니다. 포심을 더 느리게만 던져도 완급조절은 되고 타이밍 뺏을 수 있으니까요.
제구력에 대한 환상을 갖고 게신 분들이 많은데
제구력 좋단 소리 듣는 사람들도 몸쪽 높게, 몸쪽 낮게, 바깥족 높게, 바깥쪽 낮게 대충 이렇게 4등분이나 제대로 하면 다행입니다.
공1개 수준으로 컨트롤 할 줄 아는 투수는 지구상에 없습니다. 지금만 없는게 아니라 과거에도 없었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6814 [질문] 오랜만에 스타1을 하려고보니 마우스가 도저히 안되겠는데 추천부탁드립니다. [11] 공노비3287 19/08/24 3287
136813 [질문] 팔척귀신같은 퀄좋은 귀신 괴담 없나요? [5] 여자친구3996 19/08/24 3996
136812 [질문] 인터넷 가입문의입니다. [2] 싸이유니1861 19/08/24 1861
136811 [질문] 갤럭시 s10 plus 보호필름 따로 안 붙여도 되나요? [17] 하나의꿈8055 19/08/24 8055
136810 [질문] 대낮에 두세시간 잘만한 데가 있을까요? [30] 더치커피5905 19/08/24 5905
136809 [질문] 야구관련 질문 [15] 醉翁之意不在酒3751 19/08/23 3751
136808 [질문] [헬스] 3대 운동을 하려는데 데드리프트를 할 수 없다면..? [8] 기억의습작4816 19/08/23 4816
136807 [질문] 스피커 하나로 PC와 스위치 동시에 사용 관련 질문 (사진 첨부) [4] dongkyo7439 19/08/23 7439
136806 [질문] 20대 할만한 모임 없을까요? [13] 삭제됨3417 19/08/23 3417
136805 [질문] 유럽(독일) 유심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아이언맨2464 19/08/23 2464
136804 [질문] ASL, 롤챔스 결승 질문이요. [9] 페로몬아돌2285 19/08/23 2285
136803 [질문] 여러장의 그림을 한꺼번에 인쇄하고 싶은데요. [3] 렌야4477 19/08/23 4477
136802 [질문] 인생에서 개인의 노력은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요? [31] 개념적 문제4080 19/08/23 4080
136801 [질문] 블로그나 자막달린 유튜브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술불2637 19/08/23 2637
136800 [질문] (컴알못) 제 데스크탑을 강화(?)시킬 방법 조언 부탁드려요!(사진첨부) [22] 코시엔3414 19/08/23 3414
136798 [질문] 불판창이 이상해요 [3] 마술사얀032604 19/08/23 2604
136797 [질문] 계란 크기에 따흔 영양성분 차이 [2] 이응이웅2478 19/08/23 2478
136796 [질문] 스포티비 유료결제 보시는 분들 [7] Liverpool FC3107 19/08/23 3107
136795 [질문] 김해공항에서 부산외대까지 경로 질문 [3] 키타시로2502 19/08/23 2502
136794 [질문] 그래픽카드 업데이트를 했는데 게임실행이 안되네요. [7] 10년째도피중2784 19/08/23 2784
136793 [질문] 라이트룸 용도 노트북 추천부탁드립니다. [1] Venada4225 19/08/23 4225
136792 [질문] 조립식 pc 견적 봐주세요! [4] 도리도리쵸파3121 19/08/23 3121
136791 [질문] 갤럭시 S9 64G 중고 VS 갤럭시 M20 새 제품 [12] 큐브4608 19/08/23 460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