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와 함부로를 제목처럼 틀리게 기재 하는 경우가 너무 많이 보여서, 그 배경이 될만한 뭔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보통 일상에서 자주 쓰지 않는 단어나, 누구나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 또는 사잇 시옷이나 띄어쓰기처럼 틀리기 쉬운 맞춤법이라면 이런 의문을 품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일부러와 함부로의 경우에는, 제 기억으로 온라인에서 수년 전부터 일부로, 함부러로 잘못 쓰는 게 보이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잘못 쓰는 경우가 십중팔구더라고요. 심지어 방송 자막이나 유튜브 자막에서도 잘못 쓰는 경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런 맞춤법의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이 이를 보면서 그 잘못을 지적하거나 불편감을 갖는 게 보통인데, 일부로와 함부러는 최근에 와서 제가 잘못 알고 있나 싶을 정도로 다들 맞다고 생각하고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만한 특별한 사건이나 배경이 있었나요? 이 정도 많은 빈도로 잘못 쓰이는 것이 이상해서 가지게 된 순수한 호기심입니다.

예컨대, 진짜로 맞춤법이 바뀌었거나, 특정 사건에서 잘못 쓴 것이 밈으로 발전했다가 많이들 그렇게 쓰게 되었거나(낳다처럼...), 아주 유명한 매체에서 잘못 쓴 것을 사람들이 보고 익숙해져 버렸다거나, 최근 교과과정을 밟은 세대에서 이를 잘못 배우게 된 계기가 있었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