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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31 16:00
문외한이라 잘모르지만 그냥 추측컨데 피지알 베이스인 제로보드 자체가 오래된거라 그런게 아닐까싶네요. 익스플로러 4.0이나 넷스케이프로 웹서핑 하는 느낌??
19/10/31 16:18
(수정됨) 불판에서 댓글 300개쯤 되는 페이지를 저장해 보면 html 문서만 1mb 정도 나옵니다.. 이미지, 스크립트 문서 다 제외하고 순수 html 만요.. 이 정도 용량을 네트워크로 받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정도 용량의 html 을 브라우저에 그려주는데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리소스도 많이 잡아먹습니다.. 네트워크적인 요소가 전혀 없게 다운로드 받은 페이지를 띄워봐도 댓글이 다 로딩되는데 한참 걸립니다.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포털사이트 첫화면의 경우 html 문서의 사이즈가 네이버가 190kb 정도 다음이 240kb 정도 나옵니다. 물론 여기는 사진이 많기 때문에 사진을 네트워크로 다운받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로딩이 오래 걸린다고 느껴지기는 하죠.. 어쨌건 대용량 html 문서를 브라우저에 띄우는건 생각보다 느린 작업이라고 보심 됩니다. 거기다 띄운 화면에서 스크립트 작업으로 html 을 조작하는것까지 들어가면 더 느리게 느껴지죠.. 그래서 전통적으론 페이지처리해서 html 용량을 줄이고 있고 요즘엔 일단 html 을 작게 만들어 기본적인 화면을 띄우고 추가적인 데이터는 드래그가 될때마다 로딩해서 붙여넣는 방식으로도 많이 구현합니다만 pgr 을 구성하는 제로보드는 옛날 방식이라 한화면에 보일 모든 html 을 다 만든 다음에 일괄 로딩하는 방식이라 느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불판 게시판에 있는 불판창은 빠르게 로딩되는게 제가 말씀드린 실시간 로딩으로 새로 올라온 댓글만 그려주는 방식이라 빠른겁니다
19/10/31 16:44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오랜 궁금증이 풀렸네요. 드래그 될때마다 로딩 된다는게 요즘 웹사이트에서 많이 느꼈는데 다 이유가 있었네요.
느린게 바뀌진 않겠지만 그래도 이유를 알면 참는데 인내심이 좀 생기더라구요 크크
19/10/31 18:18
과거에는 제로보드 자체가 댓글을 그냥 통으로 불러오기 때문에 통칭 300플, 혹은 700플같은 대첩급의 사고가 나면 페이지 한번 로드할때마다 엄청난 부하가 발생합니다.
사용자 브라우저도 문제지만, 여러명이 여러개 댓글을 호출하는 트랜잭션이 발생하고 증대하기 때문에 서버의 부하또한 처리하는데 한계가 올 수 있는 상황이라, 이 부분을 일단 본문영역을 로드한 뒤에 댓글부분을 호출하며 아래쪽으로 계속 그리는 방식으로 패치를 진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댓글부분을 호출해서 화면에 보여주게 하는 과정에서의 느림같은 기분이 발생하신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통상 타 커뮤니티들의 경우 100개 혹은 50개 단위정도로 페이지를 쪼개 댓글을 출력하는 형태로들 굴리는데 그 이유는 너무 잦은 호출로 인해 DB에 부하가 심해질경우 사이트가 전체적으로 다 느려지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사용자 브라우저에선 대기시간과 느려짐이 발생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터지던 곳. 네 디씨입니다. 사용자가 엄청나게 몰려 DB에 부하를 줄만한 행위가 발생하면 터집니다.
19/10/31 18:22
쉽게 설명드리면 예를 들어 피지알 롤 불판 A가 댓글이 300개인데 이걸 한번에 싹 불러온다음 화면에 그리면
DB로드에 3초, 화면 그리는데 5초, 8초가 걸린다고 하면 본문영역만 먼저 부르고, 본문이 보일동안 아래 댓글을 불러와 그린다고 하면 DB 최초로드에 0.5초, 화면그리는데 1초, 댓글 로드하면서 화면을 다 보여주는데 10초 정도가 걸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선 완전히 뭐가 나오는걸 기다리는 대기시간보단, 느린거 같아보여도 답답함이 없는게 나을수도 있어서 현재 방식을 사용한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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