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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1/11 10:52:46
Name 저격수
Subject [질문] 향수병이라는 게 물리적 거리보다는 심리적 거리에 의한 걸까요?
또 실없는 질문을 하게 되네요. 이런 질문에 쓸데없이 진지하게 대답해주는 건 여친이랑 pgr밖에 없는데 지금 전자는 없으니....
롤판을 보면 타국에서 향수병을 느끼고 돌아온다는 선수들도 많고, 그게 특히나 중국 간 선수들에게 많이 나타나더라고요. lck에서 그걸 이용해서 홈타운 디스카운트를 대놓고 노리기도 하고요. 그런데 물리적인 거리로 치면 한-중 간 거리는 베이징/상하이 기준으로 시카고에서 뉴욕 수준 거리밖에 안 되는데, 어떤 점에서 향수병이라는 게 발동하는 걸까요? 그리고 제 주변에서 일하러 타국 간 분들은 그런 향수병을 덜 느끼는 거 같은데, 선수들이 대체적으로 나이가 어려서 더 느끼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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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Again
19/11/11 10:57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심리적인 거리가 크지 않을까요.
전 집이 코 앞인 102보충대에서도 느꼈습니다...
19/11/11 11:00
수정 아이콘
중국 프로게이머 연습환경이 굉장히 빡세고 경쟁이 심해서 아차하면 밀려나는게 큰거 같습니다.
언어는 안통하고 동료들 인성이 평균적으로 좋은편도 아니고 스트레스 배출구가 없죠.
좀 널널한 직업이면 가끔와서 한국에서 풀고 갈텐데 그것도 힘들구요.
미국이나 유럽같은데는 성향자체가 기계처럼 연습하는게 덜하고 연습시간과 개인시간을 분명히 구분하는 나라라 좀 나을거 같습니다.
정지연
19/11/11 11:07
수정 아이콘
향수병이라는게 스트레스 누적의 다른 이름이라고 봅니다. 그게 자기집에서 터졌으면 그냥 스트레스라고 하는거고 타지에서 터졌으면 향수병으로 불리는 것뿐이죠
물론 익숙하지 않은 타지에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을거고 주변에 가족, 친구가 없으면 풀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더 많은 스트레스가 쌓이기에 타지에서 터지는 확률이 높겠죠
프로게이머뿐 아니라 돈 벌 기간이 짧고 더 많은 경쟁을 요하는 프로스포츠는 어디가나 비슷한거 같습니다.
프로게이머판은 경쟁 스트레스에 더해 다른 스포츠에 비해 개인 시간을 안 주기 때문에 더한것도 있을거고요
興盡悲來
19/11/11 11:19
수정 아이콘
멘탈적인 부분이라 사람마다 많이 다릅니다.
저는 대학생활을 서울에서 했는데 동기들 중에서 자취하다가 우울증 걸려서 대전에서 매일 새벽버스 타고 등하교 하는 친구도 있었어요....
그것도 향수병이라고 하더군요.
19/11/11 11:25
수정 아이콘
뭐 축구선수들도 잉글랜드, 프랑스, 스페인, 독일 다 비행기 타면 금방 닿는데 향수병 걸리잖아요.
Faker Senpai
19/11/11 11:54
수정 아이콘
향수병은 심리적이죠. 특정 문화의 선호/적응도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먼곳이여도 만족하며 살수있고 가까워도 불만족스럽다면 집이 그리울수 있는거죠. 부모님이나 친구와의 본딩이 무척좋은 사람이였고 타지에서 그렇지 못한다면 음식이나 언어가 해결되도 향수병에 걸릴수있고요. 그리고 비행기 타고 수속하고 대기하고 수화물 찾고 세관통과하면 실제 비행시간과 별개로 비행자체가 잡아먹는 시간 무시못하죠.
배고픈유학생
19/11/11 12:13
수정 아이콘
루키 도인비 처럼 잘지내는 경우가 있죠.
개인 성격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 서울사람이 부산 근무나면서 향수병 생긴사람도 봤어요.

그리고 미국문화는 미디어노출로 좀 아는데, 중국은 그런게 없어서 생길 수 있습니다. 음식도 대체적으로 한국사람이랑 안맞아요
TheLasid
19/11/11 12:24
수정 아이콘
오히려 물리적 거리와는 거의 상관이 없는 듯합니다.
그말싫
19/11/11 16:02
수정 아이콘
전 출근하면 맨날 향수병 느낍니다
김첼시
19/11/11 17:22
수정 아이콘
그냥 환경문제입니다. 자신이 익숙하지않고 적응하기 힘든 환경이라면 거리에 관계없이 생길만하죠.
회색사과
19/11/11 18:58
수정 아이콘
서울-대전에서도 느꼈습니다 -!

친구에게 “손 좀 잘라서 보내줄 수 있어? 사람이 그리워” 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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