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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11/28 08:23:20
Name 이응이웅
Subject [질문] 간헐적단식은 섭취칼로리를 줄이는건가요 시간만 제한하는건가요?
175kg 72kg에 체지방률19%였는데 주제를 모르고 벌크업을 하다가 실패해서 75kg 체지방만 얻어버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체지방률은 20%네요.

그래서 근육량은 유지한 채 체지방만 좀 빼고싶어서 간헐적단식을 하게 되었는데요, 일단 목표는 체지방률15%가 목표입니다.

현재 아침,점심,저녁을 먹던 것을 아침을 굶고 아침에 먹을 계란이나 우유, 바나나들을 15시쯤에 먹어주고 있거든요? (16:8 시간제한) 근데 어디서 보니 간헐직다이어트의 원리가 시간제한 섭취가 아닌 칼로리 제한이라고 봐서요.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겟네요.


참고로 주4~5회 근력운동 1시간, 유산소는 주3~4회 30분씩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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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8 08:38
수정 아이콘
아예 굶는거 아니었나요?
이응이웅
19/11/28 08:40
수정 아이콘
굶기는 굶죠. 그 빈 칼로리를 나머지 시간에 채워주는게 맞냐 틀리냐가 궁금하네요
비오는월요일
19/11/28 08:41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론 칼로리가 줄어드는건 결과고, 목적은 공복을 유지시키는 겁니다.
보통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음식물의 양이 정해져 있다보니까 한끼를 굶으면 필연적으로 섭취칼로리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정도로 기억하네요.
이응이웅
19/11/28 08:46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일반적으로 먹는다면 8시간이내로 섭취하는 한 섭취칼로리가 낮아질수밖에 없음 + 공복을 길게 유지함으로써 몸에 일어나는 긍정적 반응 이겠네요
19/11/28 09:29
수정 아이콘
일단 사람의 에너지 사용효율이 좋지를 않아서 간헐적 단식을 행하였을때, 칼로리 섭취량 줄고 지방으로 전환되는 에너지 저장도 거의 없기때문에
살이 빠지는거죠. 다만 이게 단점이 나중에 다시 정상 생활로 돌아갔을때 다시 찔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찌됐건 몸은 사람이 먹는 습관에 따라 저장량이 늘고 줄고 하거든요.
사람따라 체질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요요로 더 찌는 현상이 그래서 생기는 거지요.
그래서 매 끼니 소식을 하는게 이론적으론 제일 좋은 방법같습니다.
이응이웅
19/11/28 18:28
수정 아이콘
결국 칼로리를 줄이는거군요. 원래 식단관리를 크게 어려워하는 편이 아니라 그냥 3끼 다먹으면서 탄수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네파리안
19/11/28 09:50
수정 아이콘
간헐적 단식의 원리가 칼로리 제한 이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게 간헐적 폭식을 하는사람이 많기 때문이죠.
결국은 칼로리 제한으로 살이 빠지는거고 대신 공복이 주는 좋은 효과와 따로 음식의 종류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게 장점인건데
이 음식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단식은 16시간 지키는데 8시간동안 어마어마한 칼로리를 섭취하고 망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제가 알기론 16:8을 해도 8시간동안 2끼를 먹는다면 한끼당 600~800 칼로리정도 섭취하는게 감량에 좋은걸로 알아요.
미뉴잇
19/11/28 11:01
수정 아이콘
올해 간헐적 단식으로 1주일에 1kg씩 해서 10kg가량 감량했습니다.

운동 거의 안 했구요. 제목에 대한 답변은 칼로리도 제한하고 시간도 제한하는겁니다.

저는 16시간 동안 1끼는 밥 먹구 1끼는 닭가슴살등 단백질 먹었어요
이응이웅
19/11/28 18:25
수정 아이콘
그정도로 하셨으면 칼로리를 엄청나게 줄이신것같은데... 급격히 빼셨네요 정말
서낙도
19/11/28 11:33
수정 아이콘
16:8 이란 시간제한만으로도 효과가 좋다면 아침 안먹고 간식도 안먹는 사람은 날씬해야 하는데 저는 안 그렇네요. 20년은 한거 같은데...
범퍼카
19/11/28 16:59
수정 아이콘
다이어트는 칼로리 문제라, 8시간동안 살찌는 음식으로 폭식하면 당연히 찝니다. 패스트푸드, 음주, 외식등....
8시간을 현미밥, 고구마, 닭가슴살, 채소등으로 채우면 당연히 빠지실겁니다.
서낙도
19/11/28 18:04
수정 아이콘
시간만으로는 다이어트가 안된다는 취지로 답한거네요.
저는 간헐적 다이어트란 생각 자체를 안하는 그냥 식습관입니다.
도뿔이
19/11/28 20:29
수정 아이콘
간헐적 단식이든 lchf가 됐든 무슨 식이요법이 됐든 비슷한 칼로리를 먹었을때 몸의 변화는 비슷하다는게 현재까지의 결론일 겁니다
Quantum21
19/11/29 03:38
수정 아이콘
그런데, LCHF는 좀 다릅니다.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여주면 섭취칼로리는 엄청나게 높아도 살은 쭉쭉 빠집니다.
하루 20그램 미만의 탄수화물기준 지켜봤는데 매일 배터지게 먹어도 몇달만에 체중이 20Kg 순삭되었습니다. 문제는 탄수가 없으면 먹어도 먹어도 공복감 같은게 느껴져서 힘들다는 점이겠죠.
도뿔이
19/11/29 07:2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Lchf로 효과를 봤다는 분들은 실제론 거의 무탄에 지방이랑 단백질이라도 실컷 먹는게 아니었고 연구 결과로도 별다른 차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들이 많아서요 마법인지 알았는데 아니었던 거죠.
Quantum21
19/11/29 19:44
수정 아이콘
20그램 이하 탄수 철저히 계산하여 6개월 실천했고요. 89킬로에서 64킬로로 25킬로 뺐습니다. 솔직히 삼겹살,계란,치즈,버터등 칼로리로계산하면 정말 폭탄처럼 많이 먹었고 그래도 살 쭉쭉 빠졌구요. 이후 극단적lchf중단하고 적당히 하루 한두끼 밥먹고 라면먹고 그런지 5년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그럭저럭 요요없이 체중유지되서 지금은 170에 70킬로 이하고는 유지하는 정도는 됩니다.

당연히 이게 물론 마법처럼 쉽게 주어지는게 아닙니다. 실컷 먹을수 있다뿐이지 탄수가 없어 공복감허전감은 굉장히 크고 엄청 힘들어요. 어디서 보거나 들은게 아니라 생생한 제 경험입니다.
도뿔이
19/11/29 20:31
수정 아이콘
https://m.blog.naver.com/kiltie999/221286825392
이게 제가 보고 충격먹은 결과인데 저도 lchf를 해본적은 없지만 이걸 보기 전까진 마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결국 실험에서 딱히 우위를 못점했으니... 칼로리를 마음껏 섭취하셨다고 했는데 혹시 하루 식단을 알수 있을까요? 의외로 당이 안들어건 녀석들은 칼로리가 안 높은 경우가 많아서..
Quantum21
19/11/30 07: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시행착오끝에 제가 정착한 식단입니다. 현재는 더이상 살을 뺄필요가 없어서 라면이나 과자도 먹고 일반식단을 하루 한두번 포함시켰는데 살이 조금씩 붙긴했지만 70킬로 이내로 관리는 됩니다.


베이스 식단
아침, 코코넛오일, 버터베이컨계란스크램블

점심, 직접만든요거트에다가 탄수계산해서 지방많은견과류(호두 잣 마카다미아 피칸), 도시락 가능해서 아침에 집에서 싸고 나갑니다 (사무실 냉장고 보관)

저녁, 고기 (주로 삼겹살) 김치+야채

아침으로는 요거트나 삼겹살 먹을때도 있고 점심으로 스크램블 싸서 나가기도 합니다.

절대 금지품목: 밥,빵,면,과자,과일,뿌리채소 여기포함되는것은 6개월당 전혀 안먹었습니다.
먹을수있는 유일한 단맛: 제로콜라

원활한 배변활동을 위하 섬유질확보가 필수라 저녁이나 점심때 곤약도 먹습니다.

원래 대식가여서 탄수양만 제한하고 먹는 양은 조절안했는게 적어도 삼겹살은 한근(600그람) 이상, 수육으로 먹으면 이상하게 더 많이 못먹고 구워먹어야 많이 먹습니다. 삼겹살기름이나 오리기름도 버리지 않고 그냥 숟가락으로 퍼먹었습니다. 마이야르로 향이 배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계란으로만 먹을때는 4개정도 치즈넣어서 스크램블 만들때는 계란2개 치즈2장 정도,
요거트는 한끼에 먹는양이 밥공기 하나는 가득 채웁니다. 우유로 따지면 500미리정도로 만든 요거트가 유청 빼고나면 그만큼 나옵니다. . 카카오닙스는 많이 넣고 코코넛오일어른숟갈 하나 (이거 안넣으면 금방 배가 꺼집니다.) 탄수 계산해서 5그람 미만탄수로 견과류 넣습니다.

커피녹차홍차는 당연히 우유 시럽은 뺀걸 먹는데
방탄커피도 속이 허할때 좋습니다. 티스푼만한 조그만 거품기 하나 사서 들고다니면 아메리카노에 코코넛오일 한숟갈 타서 열심하 저어먹으면 오일입자가 흩어져서 나름 맛있게 됩니다.

간식으로는 편의점가도 사 먹을수 있는건 탄산수나 삶은 계란정도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간식먹을걸 주로 싸가지고 다니거나 사무실에 두었죠.
마른 오징어, 쥐포, 육포, 치차론인가? 하는 돼지껍데기 튀김있는데 이거랑 카카오닙스를 과자대신 많이 먹었습니다.

요거트는 파는것은 당류가 포함되어 있어서 직접 만들어 먹었습니다. 요거트, 계란, 삼겹살은 탄수가 없기 때문이고요 제 식단에서 탄수를 먹게되는 경로는 주로 우유. 견과류, 고기먹을때먹는 김치,야채류입니다. 김치는 무제한으로 먹었습니다.
계산해서 먹은것은 야채,우유,견과류. 탄수량 확인해서 하루 15그램 미만으로 계산해서 그 이하로 먹었습니다. 참고로 포도 한알이 탄수 1그램이고 방울토마토가 두알에 1그램입니다. 과일은 아예 못먹는다 생각하는게 편합니다.

운동은 조깅 30분(3~4km)정도를 일주일에 3-5번 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다이어트 성공후에 요요방지를 위해 탄수량을 늘리고 줄여 가면서 테스트해본적이 있는데 탄수량100그람이상 이면 감량효과는 없는것 같습니다. (제 다이어트 식단에서 밥한공기 +국과 반찬 먹으면 그정도 나옵니다.)


제 몸으로 몇년간 시험하면서 알게된것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탄수100그램으로 제한하면서 감량하려면 총 칼로리 제한 필수입니다.
하지만 탄수20그램을 지키면 칼로리제한없이 무제한 먹어도 살이 쭉쭉 빠집니다.


탄수 금지하가가 밥한숟가락 딱 먹으면 꼭꼭 씹을때 올라오는 단맛으로 쾌락물질이 대뇌에 사악 퍼지는게 슬로우모션처럼 느껴집니다. 황홀하죠. 평소에는 사람들이 탄수를 공기처럼 흔하게 섭취하니 이게 얼마나 강력하게 사람의 욕구와 만족감을 제어하는지 체감 못할뿐이죠.

해보시면 느끼시겠지만 탄수없으면 아무리 먹는다 한들 포만감때의 그 기분좋은 만족감이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제대로된 lchf는 정말 어렵습니다. 탄수없으면 다른거 아무리 많이 먹어고 살빠진다는건, 그냥 굶으면 빠진다랑 똑같은 이야기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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