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명륜진사갈비에서 지인이랑 같이 저녁을 먹고 음식값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어이 없는 일을 겪었는데요.
(정확한 지점은 프라이버시상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고기를 먹기 전에 생맥주를 시켰습니다.
명륜진사갈비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벤트성으로 생맥주 500ml 1인당 첫 잔은 1500원으로 판매 하는 지점이 있고 아닌 지점이 있습니다.
(사진 참조, 물론 저 곳은 제가 오늘 간 곳은 아닙니다)
제가 이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지점에서도 생맥주 첫 잔을 1인당 1500원에 파는거 맞냐고 해당 서빙 직원에게 확실히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그 당시에 1인당 생맥주 첫 잔은 1500원에 판다고 대답하는거 확실히 듣고 각각 500ml 1잔씩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음식을 다 먹은 후 계산을 하려고 포스기에 얼마 찍혀있는지 보니 생맥주가 1인당 2900원으로 찍혀있는 겁니다.
그래서 계산대에 있는 직원에게 따지니 저희는 그런 이벤트를 진행하는 지점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하는 겁니다.
제가 처음에 고기 먹기 전에 물어 본 그 직원을 지목해서 대면을 했는데 자기는 끝까지 2900원으로 안내를 했다고 우기는 겁니다.
저는 그 때 분명히 생맥주 1인당 최초 1500원으로 안내를 받았다고 주장을 했는데도 끝까지 우기더군요.
오히려 저한테 적반하장으로 우리 지점에 그런내용 나와있는 포스터 있었냐고 반문을 합니다.
어쨌든 그 직원 분과 조금 실랑이를 벌였는데 사람들도 너무 많았고 일단 계산을 하고 나왔는데 음식 값 가지고 장난치는게 너무 괘씸해서
월요일에 명륜진사갈비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이야기를 할 예정인데요.

2900원에서 1500원 빼면 차액 1400원...
그 차액금이 절대 아까워서 그러는게 아니고 저는 충분히 그 돈 낼 능력도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모든 자영업자가 그러지는 않겠지만 자영업자는 돈 가지고 고객에게 절대 장난을 쳐서도 안되고
고객에게 오안내를 한게 1차적인 잘못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금액이 진짜 조그만한 금액이기 때문에 보상까지 바라는건 아니지만
이거 소비자보호원에도 이야기 해볼만한 내용이 맞을까요? (녹취 내용이 없어서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는게 좀 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