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에 가까운 영어 리스닝이 되시는 분들에게 궁금합니다.

참고로 저는 토익 900 이상, 외국계 회사에서 영어로 쓰고 읽는 일은 문제 없이 할 정도입니다.

문제는 말하기/듣기입니다. 말하기가 버벅이거나 크게 단문 위주로 풀어서 의미 전달을 어쨌든간에 할 수 있다고 쳐도, 문제는 듣기입니다.

네이티브의 영어 말하기를 들으면 저의 머리는 이렇게 작동합니다.

1. 머릿속에 가상의 받아쓰기를 해서 문장을 완성합니다.

2. 문장이 완성되면 우리말로 번역돼 해석합니다.

문제는 긴 문장이라던가, 중간에 모르는 단어, 아는 단어인데도 못 알아차린 단어 때문에 2번 과정이 늦춰집니다. 그러다보면 다음 대사를 듣는 과정에 소홀해서 1번 역시 버벅이게 됩니다.

결국 전체 듣기가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느낀게, 만약 제가 2번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 독해 실력을 좀 더 빠른 템포로 가능하게 공부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말해서, 영어 듣기를 위해서 영어 독해를 훨씬 더 빠르게 한다랄까요??

제 가설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