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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01/06 09:57:01
Name 마오카이
Subject [질문] 같이 근무하는 직원(후배)이 너무 무기력합니다. (수정됨)
지방에서 작은 사업체를 총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 사업자도 따로 운영하구요.

대표는 아니고 총괄 관리자인데 회사규모가 작아 대표님은 1년에 한번 두번 내려와볼까 말까 입니다.

5인으로 시작했던 사무실은 줄이고 줄여 3인으로 운영하였고 경리 및 잡무 보던 여자 한분도 퇴사시켜서 이제 저와 남자직원 한명 뿐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떤기업이든 힘들었겠지만 저희도 버텨내는데 애를 썼고 결국 결제대금 6000만원정도 물리는 상황입니다.

(월급이 밀리거나 감봉이라던지 무급휴가라던지 보너스가 안나간건 없습니다.)

회사의 사정을 직원에게 얘기하였고 본사도 긴축에 들어간 만큼 우리도 각오해야한다라고 전달했는데 반응이 영 시원치 않네요.

(사실 긴축이 뭔 뜻인지로 모르는듯....)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기획해서 제출하라는것도 읽어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명함은 1천장을 인쇄해서 줬지만 책상에 990장이 있네요.

흑자의 30%를 연말에 보너스로 가져갈 수 있지만 1년 내내 그냥 월급만 받아먹고 오고가는 그런 모습입니다.

무능하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심성이 착한 친구라 의지를 보였으면 하는데 무기력한 모습만 눈에 비치네요.

글을 쓰고있는 현재 오전 9시 54분인데 아직도 출근 안하고 있습니다.

뭐라고 얘길 해야 할까요. 그냥 내보내고 새로 사람 하나 뽑아야 할까요?



9시 56분에 문열고 들어와서 안녕하세요 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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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꽃
21/01/06 10:01
수정 아이콘
일단 대화를 좀 해보심이 어떠신지요.. 나름의 사정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21/01/06 10:03
수정 아이콘
대화 후 변함없음 잘라야죠
21/01/06 10:0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사람대 사람으로 일을 하는거니 칼같이 냉철해지기가 쉽지가 않겠지만
일에 있어서 심성 얘기하는건 정말 아무 의미 없는거 같아요.
제일 나쁜 직원이 착한데 무능한 직원이라고 하자나요.

글구 이게 내앞에서 착한척 하는건 아닌지 의심도 해봐야 됩니다.
예전에 제가 델구 있던 팀원 중 직원 두 명이 일은 못해도 착하다는 소리 듣던 친구들 이었는데
뒷얘기를 우연찮게 듣게 됐는데 이게 참.....
카라카스
21/01/06 10:10
수정 아이콘
월급 잘 나오고 누가 터치조차 안 하면 당연히 착한 심성밖에 보여주지 않죠.
21/01/06 10:22
수정 아이콘
경리 및 잡무 보던 사람이 나갔으니 그 업무도 분장해서 하고 있을테고 명함 천장 돌리라는 거 보면 영업 및 판촉도 해야되는 것 같고 거기에 기획도 해야하는데 흑자의 30%가 보너스라면 본봉도 지방기업이라 적을 것 같은데 직원들 5명에서 2명 남고 결제는 물려 있다면 사실 뭘 열심히 하긴 힘든 상태일수도 있죠. 뭐든지 상대적인거라.
마오카이
21/01/06 10:25
수정 아이콘
위에 얘기한 업무는 다 제가 직접 봅니다. 직원이 할 일은 영업이 다에요. b2c도 아니고 그냥 공기관에서 얼굴비추면 됩니다.
기획해보라고 한건 의지라도 보려고 얘기꺼낸건데 제가 잘못생각했을수도 있겠네요. 의견감사합니다.
21/01/06 10:28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코멘트가 동감이 되네요.
결제대금 밀릴정도로 회사가 하향세 + 있던 직원도 짤림+ 상사와 둘뿐인 상황 + 코로나로 인해 기저에 우울감

보통의 평범한 직원이라면 크게 의욕나긴 힘든상황같습니다.
'아 나도 곧 짤리려나?' 생각해서 무기력증에 빠졌을수도 있고요.
마오카이
21/01/06 10:26
수정 아이콘
의견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오늘 얘기 좀 해봐야갰네요. 모질게 얘기 못하는 스타일인데 허 참...
리얼월드
21/01/06 11:04
수정 아이콘
사람 안변합니다...
아르네트
21/01/06 11:44
수정 아이콘
있던 직원 다 짤린 상황 + 상사와 사이도 쏘쏘해보이네요-_-; 압박하면 더 안좋은 결과 예상합니다.
셀트리온
21/01/06 11:53
수정 아이콘
5인으로 시작했던 사무실은 줄이고 줄여 3인으로 운영하였고 경리 및 잡무 보던 여자 한분도 퇴사시켜서 이제 저와 남자직원 한명 뿐입니다.

이 상황인데..;; 당연히 직원은 진빠질 거 같네요
마오카이
21/01/06 12:00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분위기상 그냥 권고사직 당할각오하는거 같기도 하네요. 실업급여 받으며 재충전할생각인가...
의견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뽈락킹
21/01/06 12:02
수정 아이콘
9시 출근인데 한시간 늦게 출근하면 일단 제기준엔 아웃입니다.

반대로 기존 5인에서 현재 2인회사에 한분은 총괄이고 나머지 한분은 영업도 해야하고 기획도 해야하고
그분도 충분히 탈출 생각하고 있을법도 합니다.
공업저글링
21/01/06 12:04
수정 아이콘
직원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눈으로도 회사가 힘들어진다는게 보이면..
내일처럼 더 할수 없는게 현실인거 같습니다.

저는 글쓰신분 입장도 되어봤고, 그 후배분 입장도 되어봐서 어떤 마음인지는 그래도 일부는 알겠네요.
21/01/06 12:08
수정 아이콘
밤에 미국주식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21/01/06 12:11
수정 아이콘
각오해야한다는게 무슨 의미인가요 정확히? 월급이 밀리거나 깎인다는 의미라면 당연히 의지가 없어지죠.
일반 직원이 월급이 깎일정도로 회사가 안 좋으니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반응을 보이는게 이상한데요.
마오카이
21/01/06 13:09
수정 아이콘
위에 썼듯이 요즘 근태가 좋지 않습니다. 정신차리라고 돌려 얘기한거구요.
글로만 보여져 의미전달이 잘 안됐네요.
각오하라는게 짤리고 싶냐 월급 깎이고 싶냐 우리도 파리목숨이다 라는 의미전달이 아닙니다. 급여, 휴가 통제 한적 없습니다.
의견감사합니다.
21/01/06 14:07
수정 아이콘
아 각오하라는 말 전에 근태가 안 좋았다는건가요? 그럼 문제가 있네요. 전 각오하라는 말을 해고될수도 있다라고 받아들여서 근태가 안 좋아졌다고 이해했습니다.
추리왕메추리
21/01/06 12:43
수정 아이콘
회사 사정 보면 당분간은 나아질 기미가 딱히 없는 것 같고, 긴축 이야기까지 했으면 의욕이 생기는게 이상하죠.
있던 사람들도 하나둘 나가는 판이니 지금 회사에서 의욕적으로 뭘 하기보다 이직 준비를 하고 있는게 보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훌게이
21/01/06 13:13
수정 아이콘
출근시간이 10시가 아니라 9시인 것 맞나요?
그냥 권고사직 가야죠.
21/01/06 13:1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어려워진 회사 직원한명 더 뛴다고 살지말지 결정되는것도 아니라..
근태 안좋은건 확실히 지적해야 하는게 맞구요.
DownTeamisDown
21/01/06 13:19
수정 아이콘
다른건 뭐 다 이해가는데 근태는 좀 그렇네요.
회사나와서 월급루팡을 하더라도 출퇴근 시간은 맞춰줘야하는게 의무라서요.
21/01/06 13:31
수정 아이콘
한시간 지각인데 착한 친구라고 생각하셨다면 본인의 시선이 잘못되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회사 옮기고 몇주 안됐는데 직원한분이 일머리가 너무 없고, 지시해도 이행이 안되서 고민하다가
재계약 3개월 때리고 이 안에 좀 나아지는 모습 보이면
다시 1년 연장하겠다고 했는데 몇일 지난 지금 똑같습니다...

본인이 안고 가실거 아니면 쳐내야죠...
멀면 벙커링
21/01/06 13:32
수정 아이콘
양쪽 입장 다 이해가 가긴 하는데 출근시간에서 한시간 가까이 늦게 올 정도로 근태가 안좋은 건 확실히 지적해서 고치게 해야 합니다.
댓글자제해
21/01/06 13:48
수정 아이콘
사람은 왠만해선 안바뀌어요
적법한 방법으로 해고하시길 바랍니다
해고당하면 바뀌겠죠 근데 그정도 아니면 안바뀌어요
닝구임다
21/01/06 13:49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애기는 한번 해보시고요,

사정이 있어서 늦은것일 수도 있지만 그럴경우에는 미리 연락을 해줘야겠죠.

근태는 확실히 별로인듯. 일단 지킬건 지키고 봐야죠.

다만 근태와 별도로 사람들이 계속해서 잘려나가면 확실히 싱숭생숭 할듯하네요. 행동은 잘못되었지만 이해가는 부분도 없잖아 있긴 합니다.
21/01/06 15:27
수정 아이콘
근태가 안좋은건 퇴사 사유 아닌가요;;
애기찌와
21/01/06 15:35
수정 아이콘
위에서 내려보는것과 아래에서 올려보는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더라구요.
회사의 사정에 대해 마오카이님이 생각하는것과 부하직원이 생각하는건 분명 차이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부하직원의 사기가 꺾여보이고, 의지가 없어보인다면 방법을 강구해서 동기부여를 해주는것 역시 상사의 역할이라 생각하기두 하구요.

월급은 밀리지 않는다. 하지만 함께 일하던 직원들이 잘려나가고 있고 결제 대금도 물리고 있다. 코로나에 영향을 받는 업종 같으신데 코로나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 직장 상사가 지속적으로 회사에 대한 믿음을주며 으쌰으쌰 하자해도 불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까진 부하직원 입장이었지만..

사실 영업직으로 입사해서 명함 조차 뿌리려 노력하지 않고 근태마저 엉망인 상황이라면 위에 적었던 내용이 무색해진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엉망이라고해도 내 할도리는 다 하고나서 엉망인 부분을 이야기해야 맞다고 생각하는지라.. 한번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보시고도 반응이 미적지근하고 변함이 없다면 새로 뽑아야겠지요.
건이강이별이
21/01/06 17:01
수정 아이콘
9시 56분에 문열고 들어와서 안녕하세요 하네요. -_- <- 이거 하나로 답 나온거 아닌가요?.. 얘기해보고 고치던가 나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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