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회사 메신저로 하루종일 잡담할 정도로 서로 연락 자주하기도 했고

순탄하진 않았지만 여자쪽에서 둘이서 보자해서 본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 그 여자랑 친한 사람들이 저한테 그 여자 얘기하면거 곁다리로 결혼 얘기도 자꾸 해서

혹시 뭐있나 싶어서 잘해보려고 했는데요.

지역의 한계도 있고 만나려고 하면 여자 쪽에서 불편해하는 거 같아서 이젠 귀찮게 안 하겠다고 하고 연락 끊었습니다.


그러고 몇주 지나니 여자쪽에서 슬금슬금 다시 연락 오는데요.

제가 요리를 좋아해서 카톡 프로필을 제가 한 요리를 올리면 그런 요리도 할 줄 아냐고 묻고

인사이동 결과 물어봐서 제가 원하는 대로 안 됐다하니 위로해주면서 힘든 거 있으면 자기한테 욕하라고 다 받아주겠다고 하더군요.

전 선톡은 안하고 답변만 대충 하고 여자쪽에서 말을 계속 거는 식입니다.


아마 여자 입장에선 제가 만나긴 좀 애매해서 적당히 거리뒀는데 아예 떨어져나가니 아차싶은 거 같습니다.

전 지금처럼 연락 안 하고 쌩까는 건 아닌 거 같아서 오는 말에 대꾸나 하려는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 거 같은가요? 아예 귀찮은 뉘앙스를 풍기는 게 더 나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