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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2/21 03:19:57
Name 나른한오후
Subject [질문] 유부남 피지알분들께 질문드립니다!
스연게의 양준혁의 이야기와 관련되어서

궁금해서 질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이집 가는 나이가 되면 육아 난이도가 낮아져서
좀 나아질것이라 생각했건만 여전히 아내가 육아및 가사를 힘들어 합니다.

물론 저는 가사를 돕고 있었고 육아는 같이 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린이집 보내고 남는시간에 여유가 있지않느냐?

가사가 하루종일 하는것도 아니지 않느냐?

라고 저는 생각하다보니 어린이집 보내놓고 힘들어 하는게 이해가 잘 되지 않고 의견차이로 싸우게 됩니다.

어린이집 때문에 아내가 좀 육아에서 편해지는가 싶더니 큰 차이가 없으니 걱정입니다.

코로나로 못보낼땐 지옥이었...

언제쯤 육아에서 좀 여유로워지는걸까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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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츠야
21/02/21 03:41
수정 아이콘
말로 해봐야 서로 와닿지 않으니 반대로 해보면 됩니다.
아내는 나가서 하루종일 아르바이트 와 보시면 되고 반대로 남편은 아내에게 아침에 나가서 저녁까지 시간 때우고 하고 집에서 가사 노동과 아이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봐주기 해보시면 서로 이해하게 됩니다.
저는 아이 둘 키우면서 아내 학교 공부 때문에 1박 2일 동안 아이들 밥 먹이고 놀아주고 집안일 해보고 이런거부터 해서 다 해봐서 이해했었죠.
아내는 직장 다니다가 아이 낳고 단절되면서 직장 생활에 대해 힘든거 까먹었는데 독일에 와서 회사 다니면서 돈 버는게 쉽지 않다는 걸 다시 알게 되어 (아내도 솔로일 때 직장 다니다가 입원한적이 있을 정도로 알고 있었음에도 시간이 오래 지나니 까먹더군요) 요즘에 서로 잘 이해하고 도와주고 있습니다.
21/02/21 04:13
수정 아이콘
이해가 아니라 그냥 공감이죠. 애초에 서로 대화의 지향점이 다르니 싸움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와이프가 피곤하다고하면 '니가 대체 왜 피곤하냐?'가

아니라, '그랬구나, 피곤했구나, 오늘도 고생했다' 이러면 될껍니다. 피곤한 이유를 찾아서 해결해달라는게 아닐꺼에요.

암튼 전 책에서 그렇게 배워서 지금 와이프한테 그렇게 하는데 상당부분 갈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물론 종종 예전처럼하다가 싸우기도 하지만요.

아 그리고 아이가 36개월되면 되게 편해집니다. 일단 대변을 화장실에 보는것만으로도 전 너무 편하더라구요. 먹을거에대한 제한도 상당부분 풀리구요. 말이 통하는것도 꽤 크고요.
마르키아르
21/02/21 05: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글에서 가사보다는 일이 더 힘들다고 쓰던 사람이었는데..

육아가 포함이 되면 가사+육아가 훨씬 더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라 봅니다.

기본적으로 어린이집을 가는 시점부터는 쉬워지는건 맞는데, 그래도 아직 많이 힘든 상태이고...

개인적으론 아이가 혼자서 밥먹고, 씻고, 옷입고, 어디 데려가도 혼자서 일인분을 좀 하게 되는 나이가 되면..

육아의 난이도가 좀 떨어지게 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부페 갔을때, 혼자서 접시 들고 다니면서 자기 먹고 싶어하는거 담아올때 좀 감격스럽더군요.

니가 알아서 하는구나! 하면서..흐흐...

9살정도 될때까진 좀 더 꾹 참으셔야.....ㅠㅠ
세인트루이스
21/02/21 05:58
수정 아이콘
묻어가는 질문인데 혹시 몇개월부터 어린이집 보내셨나요? 화이팅입니다 ㅠㅠ
영혼의 귀천
21/02/21 09:25
수정 아이콘
전 세돌 지나서 보냈어요.
세인트루이스
21/02/21 10:27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아직 한참 남았네요 ㅠㅠ
21/02/21 10:41
수정 아이콘
저희는 10-11개월쯤에 보냈어요 저희처럼 일찍보내는 부모님들도 많더라구요
나른한오후
21/02/21 11:50
수정 아이콘
저희도 돌지나고 13개월쯤부터
파란무테
21/02/21 14:50
수정 아이콘
첫째는 26개월 3살때
둘째는 18개월 2살때
셋째는 10개월 갓2살때요.

지금은 9살7살3살되었습니다.

셋 모두 같은 어린이집이어서
믿고 점점 빨리 보냈네요.
숨통 틔입니다.
F.Nietzsche
21/02/21 10:05
수정 아이콘
해당 글에 참전(?)한 사람으로 얘기하면 가사나 육아라는게 100이다가 기기의 도움, 또는 어린이집의 도움으로 70으로 줄어드는게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애초에 가사 노동은 300이라 치면 다른 이유로 조금 줄어들어도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치 100을 여전히 하게 된다는거죠.
지니팅커벨여행
21/02/21 11:15
수정 아이콘
어린이집 관련 난이도라면 초반에는 점심무렵 데리고 와야 되는 터라 사실상 숨돌릴 틈밖에 없죠.
점심까지 먹고 4시 이후에 데리러 갈때쯤 되어야 약간의 여유가 있을 겁니다.
제 경험으로는 기저귀를 완전히 떼고 밥도 혼자서 먹게 되는 4살 즈음부터 편해졌던 것 같아요.
근데 식사 습관을 잘못 들이면 식사시간이 전쟁이 될수도 있으니 길게 보시고 밥상머리 교육을 1년 정도 소비한다 생각하고 육아를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를테면 밥먹을 땐 자리에 앉아서, 티비나 유튜브 같은 걸 보여주지 않고 온전히 밥상에만 집중하는 식으로요.
파란무테
21/02/21 14:51
수정 아이콘
세 아이 아빠입니다.
첫째 초등학교가니까
헬이 더 열립니다.
하교시간 12시+2개월방학
미칩니다. 크크크크크
건강이제일
21/02/21 15:33
수정 아이콘
유부남이 아니라 현직 애기엄마지만 지나치지 못하고 글을 쓰자면... 어린이집으로 인해 치워둔 청소는 30분이면 도루묵이 되고... 외부활동을 하다보니 빨래는 늘어나고... 밥 차린다고 10분 자리를 비우면 1시간짜리 청소가 생기는 시기라... 어린이집은 엄마에겐 너무 소중한 시간이지만 그렇다고 가사 육아가 갑자기 난이도가 사라질 정도는 아니에요...
5세 된 제 아들이 지금 창문에 미친듯이 손자국을 내면서 도마뱀이다 하고 있고... 재밌다면서 책을 꺼내서 징검다리를 만들고 있고... 요리를 하겠다며 일단 재료를 구하러 간다며 장난감을 바닥에 뿌리며 수렵활동부터 시작하고... 네 뭐 그렇습니다...
아이오우
21/02/22 00:09
수정 아이콘
저는 노가다하는사람인데 애보는게 훨씬 힘듭니다. 가사는 괜찮고요
Cazellnu
21/02/22 13:20
수정 아이콘
뭐... 솔직히 나가서 일하는거보다 육아/집안일 (이둘은 떨어뜨려생각하기 힘드므로)이 더 힘들겁니다.
해보시면
21/02/22 14:23
수정 아이콘
삶의 변화에서 오는 영향도 있지 않을까 해요
밖에서 돈 벌어오는 행위야 아이를 낳지 않았어도, 결혼을 안 했어도, 연애를 안 했어도...어차피 했어야 할 일이고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남자든 여자든 가사와 육아는 이전의 삶과 전혀 다른 생뚱맞고 낯설고 그래서 더 그 자체가 스트레스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더군다나 성취욕에 있어서도 가사, 육아는 몰입하면 몰입할수록 자신의 삶은 지워진다는 느낌을 받는터라...
저는 가사, 육아의 일자체에 대한 힘듦도 있겠지만 그 일이 다가오는 느낌 자체가 이미 이전에는 못 겪어본 스트레스이지 않을까 해요
밥잘먹는남자
21/02/23 19:08
수정 아이콘
한3개월정도 주1회3시간 가사도우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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