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혼자 고민하던 것이 있는데 혹시 피지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질게에 글을 남겨봅니다.

제목에도 썼듯이 만년필 문제인데요.
제가 세일러 프로피트 영을 10년째 쓰고 있거든요.
일본 제품 불매운동 중이라 다른 건 웬만하면 다 대체 했는데
세일러는 ㅠㅠ 대체제를 못 찾아서 그냥 쓰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의 인도로 만년필 유튜브를 보게 되었습니다.
보다보니까 생각보다 예쁜 만년필과 잉크가 많아서 좀 더 열심히 새 만년필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해서, 원하는 조건의 만년필을 찾아보려고 노력 중인데
혹시 도와주실 분이 계실까 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조건은
- 예쁠 것(흰색 혹은 옅은 분홍색)
- 너무 무겁지 않을 것(일일 필기량이 적지 않음)
- 사각거리는 필기감(사각거릴수록 행복함)
- 너무 비싸지 않을 것(100만원까지)
- 당연하지만 오래 쓸 수 있을 것
요 정도 입니다.

외관은 세일러 프로피트 영 화이트, 몽블랑 솔리테어 정도가 딱 제 취향이고요, 오로라 88 루나도 예쁘더라고요!
몽블랑이 제일 무난할 것 같은데
필기 영상 찾아보니 너무 묵직해서
자주 쓰면 손이 아플 것 같았어요(아닐까요?)

라미/파카/세일러 세 종류를 써 보고
세일러에 정착했던 거고요.
(세일러만 3종 구입...;)

시필하러 만년필 매장에 갔었는데
모든 펜이 다 부드럽더라고요..... 흑흑 ㅠㅠ

만년필 잘 아시거나 많이 써보신
만년필 고수님들의 도움을 기다립니다...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