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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5 14:04
우먼타임즈
[기자수첩] 페미니즘은 왜 철학이 되기 어려울까 https://www.women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276 작년 기사인데 잘 정리되어 있는 듯 하네요.
21/04/05 18:33
연구와 객관적인 탐구가 부재하고 논리는 협소한데, 그 추종자들은 그 사상에서 마음의 위안(정신 승리)를 얻으려는 경향이 심하고 심취할 경우 사회의 민폐 덩어리가 된다는 점에서요.
21/04/05 16:12
상대의 비판을 용납하지 않고, 이론을 경전처럼 신성불가침한 무엇으로 여기니까 종교가 맞죠.
주류 페미니스트들이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이성적으로 판단한다? 상상조차 되질 않습니다. 흐흐
21/04/05 16:20
아카데믹한 필드에서 엄밀한 방법론과 지식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기보다는, 여성학이 하나의 관점으로 다른 분과의 그것을 원용해온 사례가 많아요.
다른 필드의 이론적 토대를 여성학의 해석을 곁들여 새로운 문제제기나 개념을 주조하는 방식의 서술이 그쪽 연구자들의 기본이다보니 유난히 x소리가 많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구독하는 지면에 올라오면 안 읽습니다.
21/04/05 21:05
페미니즘은 종교가 맞는거같고 학문으로는 여성학이 있습니다만..여성학은 철학보다는 사회학에 가까운 포지션이라고 봅니다.
사실 사회학도 아니고 철학도 아니고 그냥 여기저기서 끌어다가 아무렇게나 여성학 논리를 가지고 되도않는 해석하는게 일상이라 학문으로 별로 인정해주고 싶지가 않네요. 특히 우리나라 여성학 수준 보면 진짜..여성학 관련 논문 종종 찾아보는데 한숨 나오는게 한두개가 아닙니다. 이번 논문은 양반일 정도로 말이죠.
21/04/06 00:29
페미니즘은 (정치) 이념이지만 학문이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적어도 한때는 인간의 생산과 재생산, 지배와 분배, 인간의 가치와 의미에 관해 개념적이고 체계적인 설명을 시도했고 성공하는가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거꾸로 이러한 체계 위에 서는 일 없이 단지 소재적으로 성 혹은 젠더를 취급한다고 해서 학이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다만 장르적인 것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대학에서 가르치는 게 학문이라는 견해도 있겠지만 제 생각과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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