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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4 08:36
반란 성공 확률은 30퍼 20퍼도 아니고 0퍼에 가깝다고 봅니다.이순신 장군의 생전 관작이 전라좌도수군절도사 겸 삼도수군통제사인데 육군 협조 없이 빠른 도성 진입은 불가능합니다.
21/04/24 08:42
반란할려면 한반도에 들어와있던 명군의 조력을 받는 수밖에 없고, 명이 전적으로 협력한다면 이긴다고 봅니다.
그럼 조선을 명에 팔아먹는 셈이고.
21/04/24 09:06
단독으로는 육군이 없으므로 성공확률은 제로입니다.
당시 조선에 있던 명군의 도움을 받는다면 말 그대로 무혈입성이 가능하겠지만 이건 만력제가 허가할 때 이야기죠.
21/04/24 09:17
이순신 장군은 사병집단이 있던 것도 아니고 정치적 지지기반이 있던 것도 아니어서 역모에 성공해도 왕 되기 힘들었을듯. 칼 거꾸로 잡는다고 유성룡이나 조정 대신들이 편들어줄 것도 아니고.... 선조가 조선 버리고 명나라로 빤스런 하려는 태도를 너무 빠르고 쉽게 보여서 일본 스파이 아닌지 명나라가 의심했다는데 그런 빌미들로 명나라가 아예 조정 다 갈아엎고 이순신 괴뢰정권을 세우려고 했으면 가능했을까요..
21/04/24 09:56
어차피 당시 학문기반이 성리학이고 그 대체학문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터라 사림, 조선 후기의 유교 탈레반이라 비아냥받는 노론 집단이 이성계의 신진사대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게 되면? 어차피 산업혁명기의 그 격량을 타넘을만한 능력이 그 집단에 있을 리가 없고. 경신대기근 이후 계속 골골거리다가 일본 식민지 되는 결과는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아마 조선은 지금 고려처럼 과대평가받고 이순신의 새 나라는 지금 조선처럼 과소평가받기 십상이겠죠. 이순신은 예전 이성계처럼 찬탈자로 계속 비아냥이나 받다가 2000년대 들어서야 전적이 재평가될 테고요.
21/04/24 11:05
백성들이
통제사를 우러러 봤지만 그당시 임금을 제끼고 바꿀정도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임금을 바꾼다? 어림없죠 사대부들이 그럴 생각이 없는데요.
21/04/24 11:25
0%... 왜란으로 나라의 근간이 흔들렸다고는 하나 왕권이 몰락한 시기는 아닙니다. 광해군도 건재했고요. 역성혁명은 왕이 허수아비어야 가능합니다.
21/04/24 16:31
어....아무리 그래도 "왕"을 바꿀 정도로 사대부들의 지지율이 안좋았냐 하면 그건 아닌거같아서요
성공한 반정들 보면 민중은 별 상관 없고 사실 사대부들의 민심이 중요하다라고 생각되는데..
21/04/24 20:06
선조가 이래저래 짜증나는 군주이기는 한데, 현란한 정치질로 당시 사회 지도층인 사대부들을 기가 막히게 휘어잡았죠.
게다가 성리학적 세계관에서 특별히 결격사유도 없었던 군주를 갈아치우는건 명분 면에서도 많이 후달린지라 동조자 구하기도 힘들고...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명분, 정치력 싸움에서 밀리면 이도저도 안되는걸 감안하면 가능성은 그냥 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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