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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0 15:18
혹시 사시는 곳이 어딘지 보시고... 근방 지형도 살펴보세요. 요철이 많진 않은지, 둔덕이 많진 않은지, 뻥 뚫린 자전거 전용 도로나 자전거 타기 편한 코스강 있는지 등등 말이죠.
요철이 많거나 둔덕이 많은 곳이면 하이브리드 비추입니다. 바퀴마다 다르지만, 최근에 로드/하이브리드 용으로 사용하는 얇은 타이어는 요철이나 둔덕에 약해서 펑크 시도때도 없이 터집니다. 이런 얇은 타이어 튜브는 공기압을 많이 채우고 다녀야돼서 펑크 때우는것도 안되고 그냥 튜브를 맨날 갈아야 한답니다. 가격은 보통 15,000원대.. 저는 광주광역시 거주인데, 알고보니 광주가 전국에서 자전거 타기 가장 더러운 코스라고 수리점 사장님이 저한테 MTB 추천해주시더군요. 조금 속도감 있게 자전거 타는걸 즐기신다면 지형 상태 확인하시고 로드/하이브리드/MTB 중에서 고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로드/MTB 중간이래서 하이브리드를 샀었는데 자전거 펑크로 타이어 튜브 교체한것만 해도 돈 엄청 들어갔네요.
21/10/11 18:27
정성스런 답변 감사드립니다! 사실 제가 8개월 간 하이브리드 중고를 끌고 다녔는데, 거의 6주 간격으로 펑크가 나서 스트레스가 컸습니다... 말씀을 듣고보니 타이어가 얇은데 지형을 못 버틴 게 아닌가 싶네요ㅠㅠ 제가 사는 곳이 혁신도시라서 길은 잘 되있는 것 같은데, 1~2개 있는 요철에 펑크가 난게 아닌지 좀 심증이 갑니다..크크
혹시 로드/MTB는 펑크 안 나는 게 좀 체감이 되시는지요.. 하이브리드가 처음 고정비가 싸니까 마음에 더 끌리긴 하는데 타이어 터지는 속도 생각하면 그게 그거일 것 같네유
21/10/11 18:43
로드는 하이브리드랑 비슷하거나 더 얇은 타이어 쓰고(더 잘터짐), MTB는 두꺼운 바퀴를 보통 쓰니까 더 튼튼하죠!
MTB는 확실히 덜 터지긴 할거에요. 대신 그만큼 타이어가 두껍고 무거우면 속도감이 줄어들겠죠? 저도 자전거 수리점 몇 년 왔다갔다하면서 이거저거 물어보다 들은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뭐 그렇게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21/10/11 19:36
네네 맞아요. 저도 자전거 좀 속도감 있게 타는 걸 선호하는데 요철이 많으면 꼭 천천히 타거나 브레이크 밟으라고 수리점 아저씨들이 신신당부 하시더군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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