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2/07/22 15:55:17
Name 이리세
Subject [질문] 내 인생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요즘 퇴근하고 시간이 좀 남아서 도서관에서 그간 하지 못했던
독서라는 멋진 활동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역시나 너무나 많은 책의 홍수 속에서 갈피를 잡을 수가 없어서 문의드려봅니다.

내 인생의 책 혹은 아아 이 책은 너무나 이로운 책이다 혹은
아니 이것도 안읽고 살아가고 있다고? 혹은 오이오이 이건 읽어봐야 한다구 등등
철학, 과학, 문학, 경제, 정치, 역사 등등 무엇이든 상관없이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책을 읽는 목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통찰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2. 지친 마음에 활력(?)을 주고 싶어서
3. 읽으면 뭐라도 남는게 있겠지 라는 생각에
4. 분야를 막론하고 나는 아는게 없다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어서

참고로 최근에 읽었던 책은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팩트풀니스
엔드오브타임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사피엔스 등입니다.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7/22 15:58
수정 아이콘
<죽음의 수용소에서>
2차 세계 대전 당시
유태인 수용소에서 살아 나온
심리학자의 이야기입니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이 있다]
는 가르침으로 유명한 책입니다.

본문의 목적 중 1번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대왕세종
22/07/22 16:09
수정 아이콘
저는 조지오웰의 '1984' 와 이청준 선생님의 '당신들의 천국'을 추천합니다.
22/07/22 16:12
수정 아이콘
위화 인생
22/07/22 16:14
수정 아이콘
최근에 읽은 책 중에 <생각에 대한 생각>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심리학 교수님이 쓴 책인데, 크게는 행동경제학이지만 심리학까지 다루면서 우리의 생각이 어떻게 이뤄지는가에 대한 연구결과를 다루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책에 나온 예시하나만 들어보겠습니다.
* 85%확률로 1000달러 당첨확률 복권사기 vs 800달러 그냥 받기
- 많은 사람들이 후자를 택하는데 이유는 무엇이고, 이는 사람에 따라 어떻게 나타날까요?

위의 질문이 흥미가 있다면 읽어보세요. 긴 책이지만 좋은 책입니다.
葡萄美酒月光杯
22/07/22 16:21
수정 아이콘
세상에 좋은 책은 수도없이 많고 아마도 댓글에 줄줄이 올라올겁니다만, 감히 주제넘게 한 말씀 드리자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책을 선택하고 읽을 필요가 있을가 싶어요. 물론 세상에 아무 목적없이 사는게 어딧냐 그러면 그렇긴하데.... 뭐라 그럴까요, 책이라는게 읽는다고 당장 무슨 경험치 1 획득했습니다 이렇게 되는것도 아니고 또한 독서로부터 얻은 그 뭔가는 시간이 지나서 혹은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때와 장소에서 진가를 나타내거나 심지어 딱히 밖으로 드러나지도 않는 경우가 많은거라서요. 지나치고 독서에 대한 목적성 혹은 효과를 기대하다보면 읽었는데 별거 없네? 독서해봤자구만 이러는 경우를 본적 있어서요. 주제넘은 얘기를 해서 죄송하구요. 하나만 추천하자면 <거의 모든것의 역사>를 추천합니다. 꽤나 예전의 책이다보니 내용이 좀 낡은것들이 있지만 인류가 세계를 탐구하고 지식을 얻어가는 과정을 참 재치있게 잘 풀어냈어요.
항정살
22/07/22 16:32
수정 아이콘
소설 화차와

대항해시대 추천합니다.
Two Cities
22/07/22 16:52
수정 아이콘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을 경제학으로 인도한 소설 파운데이션이요
VinHaDaddy
22/07/22 17:13
수정 아이콘
요즘 본 책 중 가장 감명깊었던 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였습니다.

소설 중 하나를 꼽으라면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꼽고 싶습니다.
그럴수도있어
22/07/22 17:21
수정 아이콘
대망 추천합니다. 재미와 감동, 독서부심 모두 가능합니다.
멋진신세계
22/07/22 18:02
수정 아이콘
자기계발서: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무언가를 해 나간다는 것의 함의에 대해 시야를 넓혀준 책이었어요.
문학: [멋진 신세계], [스토너] - 책을 이미 많이 읽으셨다면..? 현대 사회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운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기분이 좋아지진 않지만요...)
22/07/22 18:31
수정 아이콘
눈물을 마시는 새
Jedi Woon
22/07/22 18:48
수정 아이콘
심리학과 관련해서 [보이지 않는 고릴라] 추천해 봅니다.
22/07/22 19:41
수정 아이콘
서머셋 몸 - 인간의 굴레에서, 달과 6펜스
추천이유 :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인생이란 무엇인지 소설 속 주인공을 통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2/07/22 20:12
수정 아이콘
'인간의 굴레에서' 사 놓고 아직 안 읽었는데 읽어봐야겠네요
시간부자
22/07/22 20:22
수정 아이콘
경제나 투자에 관심있으시다면 나심 탈레브의 ‘안티프래질’ 추천합니다
João de Deus
22/07/22 23:07
수정 아이콘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로베르트 무질 - 특성 없는 남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저항의 멜랑콜리

페르난두 페소아 - 불안의 책
에밀 시오랑 - 태어났음의 불편함
알베르 카뮈 - 시지프 신화
이강영 - 스핀

프리드리히 니체 - 즐거운 학문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 대중의 반역
심숀 비클리 - 권력 자본론
엘리아스 카네티 - 군중과 권력
BibGourmand
22/07/22 23:08
수정 아이콘
리처드 도킨스 - 이기적 유전자
마술사
22/07/23 07:36
수정 아이콘
경제학 : 랜덤워크 투자수업
소설 : 링1~3, 개미
크로우
22/07/23 09:47
수정 아이콘
밤이 선생이다
이리세
22/07/25 08:43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번 기회에 다 읽어보겠습니다.
22/07/25 17:04
수정 아이콘
늦었습니다만...김훈의 밥벌이의 지겨움 / 정채봉의 그대 뒷모습 추천드립니다
22/07/26 11:20
수정 아이콘
인생책 하나를 꼽자면
리처드 도킨스 - 이기적 유전자

그 외의 감명깊게 봤던 수학, 교양과학 책들
몇개 생각나는건

사이먼싱 -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빌브라이슨 - 거의 모든것의 역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64986 [삭제예정] 비가 예정되어있는 날 세차 하시나요? [11] 삭제됨6494 22/07/23 6494
164985 [질문] 낮에 자전거타다 비맞았는데 이미 말랐습니다 다시 씻겨야 할까요 [2] 슈터4692 22/07/22 4692
164984 [질문] 8월 중순쯤 1박2일 놀러갈만한곳 있을까요 [8] JP-pride5835 22/07/22 5835
164983 [질문] 아이폰 13 시리즈 구매 지금 괜찮을까요? [12] 제노스브리드5303 22/07/22 5303
164982 [질문] 고전 만화책을 찾습니다 [3] 깐딩4338 22/07/22 4338
164981 [질문] 롤 1대1 미드빵 강캐 추천부탁드립니다. [17] 럼블9639 22/07/22 9639
164980 [질문] 내 인생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22] 이리세7770 22/07/22 7770
164979 [질문] 가디언테일즈 뉴비 질문드립니다. [8] About time6350 22/07/22 6350
164978 [질문] 모죽이라는 대나무가 실제로 존재할까요? [4] 잡식토끼5280 22/07/22 5280
164977 [질문] 마사지 직후에 혈압이 믿을만한 수치인지 궁금합니다 [7] 옥동이3761 22/07/22 3761
164976 [삭제예정] 소개팅할때... 주로 어떤대화를 나누나요..? [25] 바람의여행기7519 22/07/22 7519
164975 [삭제예정] 지금 갤럭시(A31)폰 맛이 가신 분 안계신가요? (...) [1] Aiurr5000 22/07/22 5000
164974 [질문] 여름휴가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8] 코우가노모안!4217 22/07/22 4217
164973 [질문] 현대차 구매 팁 질문 [13] GogoGo6469 22/07/22 6469
164972 [질문] 하스스톤 복귀 지금해도 괜찮을까요? [6] 코기토5826 22/07/22 5826
164971 [질문] 댓글창 유튜브가 안나오는데 해결방법이 궁금합니다. [3] 보라하라3949 22/07/22 3949
164970 [질문] 남자 향수 관련해서 추천 부탁드립니다~ [12] 김솔3172 22/07/22 3172
164968 [질문] 자동차 페인트가 벗겨졌습니다 [22] 틀림과 다름6072 22/07/21 6072
164967 [질문] 초등학교 1학년이랑 같이 할만한 게임 추천부탁드립니당 [14] 아이시스 8.06222 22/07/21 6222
164966 [질문] 특수폭행사건 진행이 미미하여 제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6] 달빛사냥꾼5771 22/07/21 5771
164965 [질문] 수도권에 있는 피쉬앤칩스 맛집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미원3363 22/07/21 3363
164964 [질문] 20대 후반 여성분이 데일리로 들고다닐만한 숄더백은 무엇인가요? [14] DogSound-_-*4936 22/07/21 4936
164963 [삭제예정] 일본 입국금지로 경유도 불가능한가요? [4] 삭제됨5930 22/07/21 593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