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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1 11:47
저도 항상 궁금했네요..
뭔가 메타버스라고 만들어놓은 세상이 참 조악하더라구요.. 젤다 몬헌급 세계관정도는 바라지도 않는데 그냥 평범한 게임 세계보다도 구린...
22/11/11 11:49
구현이 어렵냐 하시면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기술은 모두 있고 3D 스캐닝도 있고... 뭐 가능합니다. 비용이야 꽤 들겠지만요.
메타버스 영상이 조악한 이유는 따로 없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만들어둬도 지금 상용화된 VR/AR 기기로 돌리기에는 스펙이 딸려요
22/11/11 12:03
출력기기 스펙도 딸리는데 그걸 유지하기 위한 통신 자원도 엄청나게 먹죠
현 인프라 대비해서 너무 홍보가 많이된 기술이라고 봅니다 최소 10년, 아마 20년 뒤에는 지금 콘솔대작 게임에서 볼법한 리얼리티 그래픽으로 메타버스를 꾸릴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22/11/11 12:05
전문가가 많으실거라 조심스럽긴 한데, PC 기준으로는 https://youtu.be/PXnLP5cp6EE 이 정도 가능한가 봅니다.
문제는 사업적으로 보면 모바일 단말에서 구동이 꼭 필요한데, 모바일에서는 당연히 렌더링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PC에서도 GPU종류와 최적화에 따라서 렌더링이 어려운 경우도 많을 것 같습니다.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Maya, Blender, Unreal 기준 음악 무대 배경 영상 제작 비용 시작이 보통 5백, 천만원대에서 시작하고 1분 이상 시퀀스가 있으면 1.5천 2천부터, 그리고 공간이 넓어지면(무대 공간 * n) 역시 n배 비례해서 비용 계산이 될 겁니다.
22/11/11 12:15
1. 메타버스라는건 누구나 쉽게 접속 가능해야하는게 궁극적인 목표
2. 그럴싸한 그래픽엔 항상 엄청난 돈이 필요 3. 그럴싸한 그래픽을 누구나 즐기기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PC/노트북/스마트폰/VR기기들의 그래픽처리 능력은 아직도 형편없음 4. 결국 그럴싸한 그래픽을 메타버스에 넣고 모두가 즐기려면 누군가는 막대한 비용을 부담해야하는데 기업이나 소비자나 다들 돈쓰길 꺼려함 결론 : 메타버스라고 불리는 장르에서의 그래픽 발전은 매우 더딜것이다.
22/11/11 13:16
뒤집어 말하면 레데리, 포비든 웨스트급 수익이 나야 그 정도 그래픽 투자가 가능한데(더구나 VR, 온라인임을 감안하면 비용은 더 늘어나겠죠)...
레데리 매출 조단위인데... 그나마 크다고 할 수 있는 네이버 제페토 매출 86억이네요
22/11/11 13:21
출력기기 얘기는 많이 하셨는데, 입력도 안 되죠.. 보행자가 많은 명소에서 노이즈 없이 3D 스캔이 될리도 없고, 열린 공간의 3D 스캔이 가능한 기술도 없을겁니다.. 그럼 결국 막대한 비용을 들여 손으로 다 손봐야 함..
22/11/11 13:22
그래픽으로 구현 가능해도, 현재 컴퓨터로 가동이 불가능합니다.
오픈월드의 게임의 경우는 그래픽처리가 일부(보이는 부분)만을 가져가고 있고, (심지어 저사양의 마인크래프트 그래픽의 경우도 모든걸 실시간 처리 못합니다.) 동시접속 게임의 경우 구현된 배경 그래픽이 유저에 따라 변경(단순 고정형태)되는걸 최대한 막고있죠. 요점은 실시간 로딩을 최대한 줄여야하는데, 메타버스의 경우에 리소스를 유저(캐릭터)에만 할당해도 버겁습니다. 실시간 시청인 유튜브나 트위치 아프리카도 동시에 접속해서 텍스트만 공유하는데도, 일정 인원이 넘어가면 쉽게 터져나가죠.
22/11/11 15:19
(수정됨) 메타버스는 SNS 만큼이나 대중화, 저변확대가 이슈입니다.
말씀하신 건 메타버스보다 협소한 개념인듯 합니다. 게임도 비슷하게 플레이 유저층을 최대한 확보하려고 그래픽 품질에서 타협을 보고 요구사양을 낮추려고 하죠.
22/11/11 15:30
고수들이 아직 그바닥에 많이 가질 않아서요.
게임 업계 빡빡한 고수들이 만든 도깨비같은 거 보시면 퀄리티가 상당하죠. 그런 인력을 빨아들일 매력이 아직은 부족한 겁니다.
22/11/11 17:22
말씀하신 게임 정도의 피델리티 구현은 기기 퍼포먼스 상 무리가 있지만, 현재의 조악한 수준보다는 더 잘 만들 수는 있을 겁니다.
근데 그렇게 만들 이유가 없는거죠, 투자 대비 수익이 딱히 없을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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