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엠겜에서 하는 첫 weg인데 많이 어색하지 않은 기분이군요;
시험때라 가보지 못했습니다. (orz) 그래도 일부러 점심먹는 시간을 늦춰서 생방으로 봤네요^^;

스톰해설, 정인호 해설 이현주 캐스터 조합은 생각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예전 엠겜 워3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개그부분인데요. (...)

장재영 전 해설의 아는 사람만 알아듣는 하이브리드 개그와
가끔 질러줄 김동준 해설의 빈자리를 스톰께서 잘 메워주신거 같습니다.
강현종 해설도 좋지만 말이 좀 적다 싶은 느낌이었거든요.
정인호 해설이 만담은 안하시더라도 대화센스는 있으시기에 충분히 받쳐주신거 같습니다.
(경기는 안보고 순 해설만 들은 기분이-_-;)

경기는 음....
1경기는 역시 안드로장. 어디서 이상한 전술을...(...)
다른거보다 순리웨이 선수 정말 인터넷 안되서 컴이랑 연습했었떤 겁니까?
...저도 같은데 실력은 왜 그리 차이가 납니까;;;;
물론 전 인터넷은 되지만요:)
사실 그도 '오크'기에 별 특별히 기대한 것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그 끈기와
후반부의 블마 워킹은 멋졌습니다. 마나번->메스탈론엔 블마도 별 도리 없지만요.
테번이 없어도 안드로장의 매스탈론은 원조다운 맛을 보여줍니다-_-;

2경기의 경우는 주목할만한 스웨덴 선수 (..이름이;)
김동문선수의 핀드놀음이 딱 한번의 실수로 꼬이는 바람에-_-;
사실 파셔 포탈태운거 까진 역시 김동문선ㅅ! 하고 박수쳤었는데 한번이 아쉽네요-_-;
덕분에 죽음의 b조가 되잖을까 하는;

3경기 데데전은 좀 지루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나나전 다음으로 많이 나오는게 데데전이죠;)
음.. 내용도 전투도 지루할 틈은 하나도 없는 경기였습니다-_-;
조포브, 강서우선수와 함께 프로즌 쓰론에서 빛나기 시작한 천정희 선수와
김동문 선수와 함께 클래식부터 내려온 노재욱선수와의 만남.
(방송결기만 따져서 구분하면요;)
이건 영화로 따지면 대반전 서스펜스 드라마고. (밤길에 혼자 치마끌고 돌아다니는 리치...)

서광록해설께서 쓰신 "하나 욕심내다 망하는" 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방송으로 봤지만 사람이 엄청 많이 왔다는 점에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weg의 성공발판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경품때문에 다들 가셨나;)
다다음주에는 저도 가봐야겠습니다. (경품남아있겠죠?+_+)

특히 우려아닌 우려를 했던 해설부분이 아주 매끄러웠던 점이 굉장히 맘에 듭니다.
생각보다 춥지 않았구요^^; (훈훈하지도 않았...)
tv로 본탓에 체널돌리면서 봤는데, 최고 만담콤비에 대한 아쉬움은 없지 않더군요^^;
(창선해설+광록해설. 아는 사람만 아는 하이퀄리티 만담콤비요~)
  
but 그러나 나름대로 색다르고 재밌었습니다. 물론 경기들도 대만족수준이었구요.
3차 weg 미션. 장재호도 이기고 우승도 해바바. 과연 누가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