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10/28 22:57:52
Name 워크초짜
File #1 1234.jpg (38.1 KB), Download : 4
Subject 나는 왜 용맹무쌍한 그를 잊지 못하는가? 왜 기억에서 지울 수 없는 것인가?(2)


휴먼이라는 종족이란?

초반에 견제를 당하다가...

찌르기 갔다가...

곧 위험한 위기에 처해지면 포탈을...

포탈을 타고 다시 재정비 하다가...

결국 상위테크등의 조합들에게 지는 종족...

아마 이렇게 생각해도 무리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 남자가 있었다...

이런 날 모르는....   이 아니라 ㅡㅡ;;

포탈은 그냥 보너스로 달고...

어택.. 어택.. 어택...


물러서지 않아...

도망가지 않아...

포기하지 않아...


브레이브 팔라딘...

오창정의 사전에는 공격이라는 단어가 몇 개일까...(하나이겠지만.. ㅡㅡ;;)


그가 4강 이상에 간 적이 없다

그의 클랜이나 팀이 4강 이상에 간 적도 없다

그렇지만 그는 휴먼의 한 축이였다...


박세룡,김태인 처럼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도 아니고

원성남,차순재 처럼 소속된 클랜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에 큰 공헌을 하지도 않았다..(따지고 보면 오창정 선수가 잘하긴 했지만, 이상하게 소속된 곳의 성적은 최하위권이었다는...)


그런데 왜 나는 그를 잊지 못하는가?

무모하다고 생각되는 공격은 나의 마음에 불을 지폈고...

포탈타야한다는 해설진의 말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그의 플레이는 나의 손을 불끈 쥐게 만들고...

결국 그가 믿기지 않는 승리를 거둘 때, 나는 환호했따...


그것이 이유다...

그를 잊지 못하고...

그를 지울 수 없는 것이...


많은 사람들은 장재호가 제 5의 종족이라고 한다...

하지만...

내 마음속에는 오창정도 다른 종족이다...

나는 그가 휴먼을 플레이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종족...

부산사나이?, 대한민국 사나이?

참 표현이 애매하지만...

그가 보여준 것은 일반적인 휴먼의 플레이와는 멀었다고 느껴지기에...


이제 다시는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

아니 그럴 것 같다...

그러나 내 마음 속에는 그가 있다...

언제까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워3를 하는 만큼에만은 그가 있을 것이다...


언제나 시간의 여유가 생기면 챙기는 VOD...

더욱더 많은 경기를 나에게 보여주지 못해서 원망스럽다...

그 원망스러움은 그러나 그를 싫어해서가 아니다...

너무나도 그를 좋아했기에...





멋진 경기를 보여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오창정...



p.s : 지금 Holy Orders를 듣다가, 오창정 선수가 생각나서 글을 올렸습니다... '미안하다 사냥한다'(VS 이중헌), '인구수 10차이는 컨트롤로'(VS 김병준), '악마는 내가 잡는다'(VS 천정희), '끝날때까지 나의 공격에 긴장을 늦추지 마라'(VS 프레데릭) 등... 잊지 못합니다...

사진은 www.mbcwarcraft.net에서 퍼왔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칼스티어
05/10/28 23:15
수정 아이콘
그때 오창정선수플레이로 하여금 휴먼유저가 많이 늘어났었죠.그당시 오창정선수가 라지컬로 모든종족 때려잡던 시절이 그립네요^^ 경기도 아주 재미있었구요.

그러나-_- 지금은 경기수준이 많이 올라가서 오창정선수같이 플레이하면...발리기 일수입니다. 이제는 포탈구입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죠.
05/10/28 23:42
수정 아이콘
전장을 향해 무작정 돌진하는 로망... 정말 그립네요 ^^;
05/10/29 00:19
수정 아이콘
오오 ㅠ_ㅠ!! 브레이브 팔라!! 오창정 선수 너무 좋아하죠!! 무조건 전투 포탈 그런거 업ㅂ어.. 어쩌면 과거 휴먼은 라지컬만이 유일했기에 그의 포탈 안타는 전투 라지컬이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다시 그의 플레이를 보고 싶네요 ㅠㅠ
Sulla-Felix
05/10/29 00:41
수정 아이콘
오오오오오!!! 브레이브 팔라딘!!
확실히 프라임 시절이 로망이 있던 시절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선수 개개인이 모두 스타일이 살아있던 시절이었죠.
돌격 쇼부도 그렇고... 그립네요.
05/10/29 01:14
수정 아이콘
확실히 로망이었죠. 브레이브 팔라딘......포탈 따윈 필요없다. 악으로 깡으로 밀어붙이는 휴먼. 박세룡 선수만큼이나 좋아했던 선수인데 이제는 풋맨이 되셨죠ㅡㅡ;;; 최원일 선수도 예선전 치르셨던데 다시 돌아오시길.......(하지만 확실히 요즘 그렇게 싸우면 노망 소리 듣겠죠^^;;;)
잃어버린기억
05/10/29 01:34
수정 아이콘
... 포탈 어딨죠!?
05/10/29 01:54
수정 아이콘
오창정선수 itv 워3리그에서 준우승하시잖았나요? 그랬던거로 기억하는데;;;
il manifico
05/10/29 01:58
수정 아이콘
브레이브 팔라딘,브레이브 휴먼~정말 다시 보구 싶네요.ㅠㅠ
05/10/29 05:15
수정 아이콘
atsuki/님 준우승 맞아요 그대회 우승은 임효진 선수였죠 ㅠ_ㅠ 아 임대감님...
응큼중년
05/10/29 10:09
수정 아이콘
박세룡 선수보다도 더 좋아하는 유일한 휴먼!! 오창정 선수!!
정말 전투력이 측정불가능이었죠... ^^
오늘은 간만에 오창정 선수의 경기들을 찾아 감상해야겠네요...
닭큐멘타리
05/10/29 17:29
수정 아이콘
프라임리그 시절 장동주 트리오를 당황하게 만든 선수 중 한 명이죠.
포탈 타야죠~~~ 라고 목청 높여 외치는 트리오와
끝까지 버티면서 교전을 승리로 이끌던 오창정 선수....
AIR_Carter[15]
05/10/29 17:58
수정 아이콘
게임시작전 기도하는 모습도 정말 멋있죠.
포탈은 그저 들고 다니면 폼나는 장식인양 사용하지 않는 모습 멋있었습니다. 보고 싶네요
Grateful Days~
05/10/29 21:14
수정 아이콘
참가했던 마지막 대회에서 탈락했을때 후기에 나온 노래 "To Feel The Fire(Prime)" 최고의 감동였죠..ㅠ.ㅠ
카르타고
05/11/06 21:45
수정 아이콘
Grateful days~// 저도 기억나네요 그떄 정말 전율이났었는데...
'프라임리그' 지금의리그들도 프라임리그의 감동을 뛰어넘지는못하는거같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02 나는 왜 불안한가? 제라드.. 당신의 소식은 대체...(5) [10] 워크초짜3659 05/11/05 3659
1201 나는 왜 기대하는가? 리마인드의 새로운 비상의 꿈을...(4) [4] 워크초짜3376 05/11/02 3376
1200 나는 왜 쇼부를 외치는 걸까? 왜 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를...(3) [14] 워크초짜3995 05/11/01 3995
1199 장재호 선수 incup 가을 시즌 3차 우승했습니다. [27] Seany5612 05/10/31 5612
1198 프로게이머 협회 사이트에 갔다가........ [14] 워크초짜3916 05/10/31 3916
1197 WEG 워3 3일차 현장 스케치 [6] gg2834 05/10/30 2834
1196 WEG 워3 2일차 현장 스케치 [6] gg2397 05/10/30 2397
1194 weg day2,3 감상. (결과가 있습니다.) [4] atsuki2122 05/10/30 2122
1193 블리즈컨 현재까지 상황 [10] AIR_Carter[15]4264 05/10/29 4264
1192 나는 왜 용맹무쌍한 그를 잊지 못하는가? 왜 기억에서 지울 수 없는 것인가?(2) [14] 워크초짜3849 05/10/28 3849
1191 나는 왜 낭만을 기다리는가.. 왜 그를 믿고 있는 건가...(1) [21] 워크초짜4419 05/10/27 4419
1189 워3에서 관광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압도적이었던 경기... [20] 워크초짜6766 05/10/26 6766
1188 나엘이 너무 강해서 질 것 같지가 않습니다 [14] 워크초짜3622 05/10/26 3622
1186 WEG2005 시즌3 Day2 프리뷰 (10/28 금) [6] storm2314 05/10/26 2314
1185 당신은 워3를 어떻게 접하고,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1] 워크초짜2324 05/10/25 2324
1181 WEG에 다녀왔습니다. [5] kama2983 05/10/24 2983
1180 장재호님의 게임을 보면서 한가지 아쉬운 점....(수정) [41] singularpoint4882 05/10/23 4882
1179 WEG 3차시즌 워크래프트 경기 1일차 현장 스케치 [13] gg2953 05/10/23 2953
1173 장재호를 따라해볼까? 오크전 매스탈론! [9] 워크초짜5047 05/10/22 5047
1172 weg 3차시즌. [11] atsuki2509 05/10/22 2509
1171 WEG2005 weg3차시즌 개막전 및 경품 공지 [3] gg2025 05/10/22 2025
1169 WEG2005 1-2차 시즌 종족별 성적 [6] storm9367 05/10/22 9367
1168 WEG2005 Season3 1라운드 1회차 (10/22) 경기 프리뷰 [13] storm2361 05/10/21 236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