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 전 우선시해두는 점은

"결국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 입니다.

프로사이가 아닌 배넷상에서는 왠만해선 잘하는 사람이 이기지만
문제라면 같은 승률과 같은 승에 같은 렙인 사람끼리 붙었을 때의 승패 갈리는게
밸런스의 문제라고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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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얼마전 유럽의 팀에 소속된 프로게이머들 수십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나오  >  언휴  >  오언  >  오휴  >  나언   >  나휴

(정도가 클수록 언밸런스하다는 평을 받은 겁니다)


나오전의 경우 동농시절에 오크가 이미 밀리던 시절에서 선블마의 활용을 통해 1/1/1을 상대로 극복해가던 도중, 2윈드탈론이 등장하면서부터 다시 급속히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선데몬 세컨비마 서드팅커라는 완성형 빌드가 갖춰지고나서 오크의 완전열세가 이루어졌으나, 온라인리그에서 체력샘이 있는 마엘스트롬에서의 오크의 선전과 이중헌선수의 시멘트타워러시(선블마 세컨팅커)를 필두로 파해법을 찾는 중입니다.



언휴전의 경우 풀마나 디스의 압도적인 공격력에 매지컬이 녹아내리는 열악함이 있지만
패멀 메카닉 휴먼(배라지업시즈엔진+플라잉머신)이라는 카드를 통해 휴먼의 성지인 로템같은 맵에서는 오히려 휴먼이 유리하다는 평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중간한 플머는 풀마나 디스에게 몇방만에 전멸할 수 있으니 세심한 컨트롤과 3영웅의 활용이 중요합니다.



오언전의 경우 레이더의 인스네어에 의한 언데유닛이 잘려먹히는 일로 인한 언밸런스가 주축입니다. 특히 세컨타이밍에 멀티하기가 쉬운 오크로서 멀티하면서 타이밍을 벌기위한 찌르기시 언데드는 수축되는 움직임을 보이기 쉽습니다. 멀티를 돌리면서 2비스독업윈라로 압박하면 압도적인 전투력 차이가 벌어질 수 있어서 오크가 다소 유리한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언데를 방치해두면 풀마나디스와 고렙이 된 언데영웅진 또는 프웜모으기에 의한 손쉬운 역전도 나올 수 있어서 극후반가면 누가 유리하다고 말하기가 힘듭니다.



휴오전의 경우 작년만 해도 적절한 5:5로 최고의 밸런스라고 여겨졌으나,
최근 세컨비마 2생텀 풋지컬(일명 스카이빌드)가 대세가 되면서 소환물제거가 힘든
오크입장에서 굉장히 어려워졌습니다. 다수 소서에 의한 슬로우와 폴리모프의 압박에 대응해 조금 강화된 스피릿워커가 자주 쓰이고 있으며, 이 타이밍을 넘기고 멀티와 디몰과 매지컬을 갖춘다면 오크도 할만해집니다.  (문제라면 초반 선파로타워링을 당했을 때 심시티가 안좋거나 선블마일 경우 막기가 까다롭습니다)



나언전의 경우 그나마 밸런스가 괜찮은 편이며 옵방이나 리그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나언전입니다. 초반 포탈팔고 2크립굴을 이용한 압박이 효과적이었지만, 나엘이 최근 선다래아처를 쓰면서 해골몸빵으로 방어를 잘해내는 편입니다. 중반에 굴고일을 쓰던 언데는 나엘의 세컨팬더에 의해 그 위력이 상당히 감소했고, 후반 어보미디스를 갖추고나면 멀티먹은 나엘의 물량드라와 고렙팬더에 고전하기 쉽습니다. 언데가 이용할  요소는 초반에 데나와 굴이 달려서 얼마나 피해를 주느냐 또는 멀티제지와 효과적인 영웅킬을 통한 일발역전에 달려있습니다.



나휴전의 경우 작년에 곰과 보존스태프로인해 심각하다고 여겨지던 밸런스가
휴먼의 세컨중립 타이밍압박 등에 힘입어 6개 타종족전 중 밸런스가 제일 좋다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디펜풋맨을 통한 아처압박과 세컨나가위주의 끊어먹기 영웅을 통해 중반에 이득을 많이 가져가야 유리해집니다. 어느정도 타이밍에 중멀하는 것도 효율적입니다.
휴오전의 2생텀풋지컬과 유사하나 마나피드백을 위한 스펠브레이커의 비중이 더 높으며
보는 사람입장에서도 꽤나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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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오크 > 언데
언데 > 휴먼
휴먼 > 오크
(마치 스타의 3종족과 흡사하군요 테란>저그 저그>플토 플토>테란)

그러나
나엘>오크언데휴먼(휴먼이랑은 비슷)

이래서 사나난(사기나엘난감효)
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프로들 사이에서조차..)
나엘이 무난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 배틀넷이고
각 종족의 언밸런스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유저들이 노력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 즐 레더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