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7/04/05 12:01:22
Name DeMiaN
Subject 2007 W3 DEATH DAY 오프 후기~
4월 4일이라 해서 DEATH DAY입니다 ^^;;

아, 3:0 -0-;;

이번에도 관중이 참 많아서 좋았습니다.

여성팬도 참 많아졌더라구요.
방송 보신 분들은 무언가로 얼굴을 가리는 여성분들의 모습을 보고
놀라신 분들도 혹시 계시지 않을까 싶네요.

경기시작하기 전에는..
아, 오늘은 그래도 리 샤오펑 선수가 "선전"을 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고 나니  
장재호 선수의 눈빛을 보는 순간.

"아아... 이건 뭐..."
-_-;;;;

1,2경기는 뭐 그렇다 치고..

3경기.

"리 샤오펑이 이기나?"

하지만 장재호 선수의 모습이 화면에 나오자
입을 벌리고 무아지경에 있는 장재호 선수.

"아아..."

정인호 해설도 느끼셨는지 이 장면 뒤에 바로 하신 한 마디
"예, 시작됩니다."

최연성,임요환 선수가 입 벌리고 하는 것과는 뭔가 포스가 다릅니다. -0-;;

그래도 3경기는 좀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원래 그렇게 되면 휴먼이 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보다 더 열심히 했으면 분명 이길 수도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경기가 끝나고 나니..

리 샤오펑 선수가 나와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데..
와아.. 진짜 기겁을 했습니다 ;;
수십명이 달려드는데..
전부 다 중국에서 날아온 분들이였더군요.
오늘 히어로 센터의 반이 중국분들이였다니..
저는 눈치채지 못했는데 말이죠.
분위기는 과장 1%도 안 섞어서 임요환 선수가 그 날 거기있다고 해도 믿었을 겁니다 ;;

아, 그리고 리 샤오펑 선수가 갑자기 함성으로 뭐라 뭐라 외치니까
팬들이 또 엄청난 환호성과 함께 와와와 하면서 뭐라 뭐라 외치셨습니다.

통역관인 것 같다고 눈여겨 보던 분이 제 옆에 계셔서 여쭤보니
"힘내자 우리는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어" 쯤 되는 뜻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무튼 정말 대단했습니다.

아, 저도 사인을 받았는데.. 맨날 올리던 Autograph였는데..
오늘 디카 포트가 없어서 못 올리네요 ;;

움, 사인 받으면서 한가지 특이했던게..
제가 영어로 "제 닉네임 데미안을 여기에 써주세요"하고 말씀드리니까
한자 3자로 뭐라고 써주셨네요 月月? 3글자를 써주셨네요.

사인도 엄청 빨리 하시더라구요.
우리나라 선수들은 한참 걸리시는데 리 샤오펑 선수는 2초면 쓰시네요.

그리고 그간 쓰던 매직을 드렸는데..
처음 사인은 그걸로 하시고 닉네임은 들고 계시던 매직으로 했습니다.
제가 드린건 통이 동그랗고 심지 끝이 네모난거 있잖습니까? 작은거?
근데 그거는 싫으신지 시커멓고 보통 쓰는 매직 기다란거로 바꿔쓰시더군요.
그게 편하신가 봅니다.

아, 오늘 강서우 선수도 오셨었는데..
사인 받으려고 했더니 언제인지 모르고 금방가셨다네요 ㅠㅠ
강서우 선수만 받으면 딱 한국 언데드 6인방 사인을 다 모으는건데 말입니다 ㅠㅠ
슬펐습니다 ㅠㅠ

이렇게 후기를 마칩니다~
리 샤오펑 선수의 그 인기는 잊지 못할 듯 합니다.


근데 참 이런 날도 오네요 ;;
어제 듀얼토너먼트에 대한 얘기는 단 하나의 글이 올라왔는데..
워3에 대한 글은 5개나 되네요 ;;

PGR 하다 이런 날이 오게 될 줄이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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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안드
07/04/05 12:57
수정 아이콘
PGR은 글5개올라오면 만이 올라오는거구나. 로그인해야지만 글을 쓸수있어서인듯함. PGR21은 좀 심하게 엄숙함
겨울나기
07/04/05 13:33
수정 아이콘
일단은 스타 위주 사이트니까요.
07/04/05 13:54
수정 아이콘
워3에 대해서도 가볍게 글쓸수 있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07/04/05 13:59
수정 아이콘
역시 중국워3게이머들의 리더...
지고나서 그렇게 외칠수 있다니
멋있네요
kimbilly
07/04/05 13:59
수정 아이콘
저도 양쪽에 중국 분들이 계시길래 중국에서 날라오신 분들인줄 알았더니
연락처 적는거 유심히 보니 휴대폰이 019, 011 로 시작하는 번호였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 살고 있는 유학생들로 추정 됩니다. ㄱ-)

나중에 W3 갈 때 PgR 분들과 같이 모이는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_-*
07/04/05 14:0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로써 장재호 선수와 스카이선수의 스코어는 상당히 벌어졌군요.. 3:1 에다 3:0이면 6:1인데
슈파때부터 워3보기 시작해서 그이전은 모르겠군요
07/04/05 14:32
수정 아이콘
1경기 끝나고 인가? 장재호 선수가 특유의 사악(?)한 표정을 지은적이 있죠.
정인호 해설께서 그걸 보시더니 "너도 3:0이야! 라고 말하는듯 하네요"
라고 하셨는데...
진짜 3:0 이었다는...
이 외계인은 지구인의 힘으론 이길수가 없는것인가요?
(한국인이지만 휴먼유저여서 스카이를 은근히 응원 하였더라는.... -ㅇ-)
07/04/05 14:40
수정 아이콘
"너도 3:0이야! 라고 말하는듯 하네요" 이건 내 대사인데...
Paisano5
07/04/05 15:00
수정 아이콘
^^...
스톰님이 하신거래네요...
역시 승자팬투표는 아무 근거없군요....
한번도 안맞는다니...이제 그냥 3:0으로 투표하면 되겠네요..
현주님의 중국의 하늘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07/04/05 15:02
수정 아이콘
적절한 광록님의 등장! - -;;
kimbilly
07/04/05 15:12
수정 아이콘
하지만 가위바위보 떡밥은 이번에도 맞았다는거...
Shearer1
07/04/05 15:37
수정 아이콘
이제 믿을건 천정희뿐
누리군™
07/04/05 15:41
수정 아이콘
적절한 스톰님의 등장... 후아;;;
아무튼 장재호 선수의 입 벌리고 할때의 그 포스란 정말.. 덜덜 떨립니다 그려 ^^;
07/04/05 16:21
수정 아이콘
이... 이런... 광록님 죄송.... ㅠㅠ
루크레티아
07/04/05 16:44
수정 아이콘
2경기의 부릉부릉은 단지 안드로행 열차의 시동소리였을 뿐...
빛의정원
07/04/05 18:28
수정 아이콘
저도 그표정 보고 (설마) 오늘도 3:0인가...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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