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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2 20:30
박근혜가 그래도 사람은 좋다더라...라고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안철수의 정치행보, 정치적 발은은 그의 사람됨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16/04/02 20:32
더민주 열성 지지자분이시라 안철수의원이 미워 죽이고 싶은건 이해가 갑니다만, 정치적인 사건으로 인성과 도덕을 재단하는 에버그린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16/04/02 20:35
이희호 여사에게 덕담들으러 가는거나 손학규 사위상 빈소가서 조문하는게 뭐 그렇게 까지 정치적인 사건일까요
설령 그게 정치적인 사건이라고 해도 거기서 나오는 행동이 인성과 도덕과 아무 상관없는게 아닙니다. 만약에 안철수가 정치적인 이득을 얻기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도덕성이 없는거죠.
16/04/03 00:12
동의합니다.
정치는 누구를 살리느냐로 볼 수도 있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누구를 죽이느냐로 볼 수 있어요.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를 수 밖에는 없습니다.
16/04/02 20:39
김홍걸의 반박이 나오자 이희호 여사에게 폐가 될 수 있으니 말하지 않겠다. 이 해명도 어조가 좀.. 그러다 녹취록 공개되고 꼬리 잘랐죠..
16/04/02 20:51
기업가로서는 깨끗하지 않나요?
안철수의 정치가로서의 판단력이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그거와 별계로 기업가 안철수는 깨끗하다고 알고있어요. 정치인 안철수가 싫다보니 인간안철수 기업가안철수로서의 도덕성마저 부정하는 경우가 종종있는거 같더라고요.
16/04/02 23:34
인간 안철수는 잘 모르겠으니 건너뛰고 기업가로서 깨끗한지는 모르겠네요. 우리나라 재벌들이 그것보다야 좀 더 나았겠지만 절대 깨끗하다고는 말할수 없죠.
16/04/03 00:17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벤처 1세대 기업 중 안랩은 꽤 괜찮은 직장 중 하나입니다. 연봉도 당시 삼전보다 좋았고, 안랩 출신이 포탈이나 삼전으로 이직하기에도 좋아요. 게다가 안랩이 갑질을 한다는 이야기는 들어 본 적도 없고요... 안철수가 안랩 그만 둘 때 직원들에게 편지보낸 사건은 당시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직원들 일일히 악수하고, 원하면 노트북 뒷판에 사인도 해 주고... 그런 분위기 였어요. 깨끗하다고 말할 수 없다는 말의 근거가 궁금하군요.
16/04/02 20:55
그냥 모르는거 같아요. 나쁜인간이 아니라.
정치는 물론이고 사람 살아가는 도리같은 개념자체가 없달까 작은 조직에서도 배울만한건데 박근혜공주님이 딱 그렇죠. 박근혜야 공주처럼 살았으니 그렇다쳐도 안철수도 그정도 환경이었나요?
16/04/02 21:00
나쁜인간이 아니고 잘 모른다라는것도 이제는 아닌거같아요.
한두번이라면 그냥 잘 몰라서 그런거다라고 이해해줄수 있지만 계속 지적을 받아도 계속 저러면 그냥 본인이 원하는걸 얻기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이라고 봐야...
16/04/02 21:06
전 3번 사건때만 해도 그냥 밑에 있는 사람들이 장난질 했고 거기에 안철수가 휘말려 있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2번 사건 이후로 생각이 바뀌었죠. 아 이사람은 뭔가 생각이 잘못되어 있구나.
16/04/02 21:08
눈치가 정말 없는 사람?? 상대가 어떤 말을 하던 자기가 듣고싶은대로 이해하는 사람 정도? 누구처럼 정말 나쁜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6/04/02 21:10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당시 상황을 알수없지만 저 예들이 술수를 부린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지언정 정치인에게 도덕적이지 않다고 표현할만한 것들인지요.
도덕적이지 않다하면 보통 탈세 사기같은 범죄를 저지르거나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갑질을한다던지 허위사실을 날조하고 막말을 한다던지 하는거 보고 그러지 않나요. 적어도 기업인으로서 기업가정신이있고 사회발전을 위해 직접적으로 기여해왔으며 본인의 노력으로 부를 얻고 재산 반을 기부까지한사람입니다. 그리고 정치린으로서 스스로 부족하다고 말하고 있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위해 정도를 벗어나진 않는것 같네요. 이정도면 우리나라에서 도덕적인 정치인으로 불릴만한 이유가 있는것 같네요.
16/04/02 21:12
안철수가 나쁜 사람이냐 좋은 사람이냐... 그건 모르겠습니다.
겪어본 바가 없는 사람의 됨됨이를 추측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니까요. 그러나 그의 발언과 행동을 통해 알 수 있는 분명한 사실이 있다면 그는 '정치혐오자'입니다. 어쩌면 위에 제시해주신 세가지 사안은 그의 정치혐오, 즉 그의 정치에 대한 인식과 그 인식으로 인해 나타난 행동들이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이 문득 듭니다. 어차피 그에게 정치는 협잡과 그다지 다를 게 없다는 거죠. 정치판에 뛰어든 이상 그에게 저런 협잡짓은 '필요악'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안철수 대표가 어떤 성격의 인물이냐는 것은 사실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를 '정치 해서는 안될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건 그 자신이 정치에 대해 어떤 희망도 갖고 있지 않으면서 정치를 하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그러니 하는 건건 이해할 수 없는 일들만 합니다. 해서는 안되는 방향의 정치만 하고요. 지금껏 정치를 이용해먹는 사람들의 정치에 대해 물리게 봐왔다면 정치를 혐오하는 사람이 정치를 하면 이렇게 된다는 걸 안철수라는 사람을 통해서 배우게 될 2016년이 아닌가... 그리 생각하고 있습니다.
16/04/02 21:14
염화미소? 뭐 그런걸 중시하는건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이 타이밍에 나와 접점이 생겼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알지?' 이런 선문답 놀이로 상대방을 오해하고 피곤하게 해요. 아랫사람들 부릴때야 때에따라 조직문화에 따라 효과적일 수 있겠으나 이희호여사, 문재인대표, 노회찬의원이 아랫사람도 아닌데 이해하고 양해하는게 당연한듯이 행동해요. 그 관계의 몰이해에 기반한 민폐짓이 도덕성문제와 직결되는지는 의문이나 부적절한건 확실합니다.
16/04/02 21:19
지극히 자기중심적이고 개인주의적이죠.
이상을 실현하고자하는 소신에는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해 의심하지않지만 위의 이유로 오해사기 쉬워보이고요. 굳이 도덕성에 대해 논하자면 도덕적인 편이라고 봅니다. 별로 좋은 리더같진않아요
16/04/02 21:39
예시하신 사례들이 비도덕적이냐 하면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이게 반복되니까 그냥 모르는 거에요. 세상에 자기가 중심이니 주변이 안 살펴지는 거죠. 사회생활하다보면 위에 눈치 덜 봐도 되는 사회적 위치에 있는 분들 중에 간간히 저런 분들 있어요. 눈치가 없고 개념이 없는 타입.
16/04/02 22:24
저는 정치력은 제로라도 인간성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대선 후의 향방은 아직까지는 물음표지만 지난 대선 단일화 토론회때 궁지에 몰렸음에도 문후보를 배려하는 토론 자세를 기억합니다. 그 당시 문후보는 새누리에게 종북프레임으로 엮여(dll, 안보)언론과 새누리 지지자들에게 수많은 공격을 겼었는데 허나 문후보와 안후보는 시종일관 차분한 토론을 진행합니다. 그 뒷날 안후보 보좌관들은 왜 자신들이 준비한 자료들을 언급하지 않았냐며 속상해서 울었다고까지 했죠. 이런 자세를 인간성과 결부 시킬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가 그 때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물음에 조금이나마 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 마음과 상이하게 달라져 있지만요.
16/04/02 22:30
노무현일가및 측근이 부패했어도 여전히 그들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있고 이명박박근혜계가 부패했어도 여전히 그들을 아주 강하게 지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직 대한민국 국민들은 전체적으로 정치인에게 요구하는 도덕적 기준이 연예인에게 요구하는것보다도 낮죠. 그렇더라도 안철수의 저런 실수는 정치인으로 개선해나가야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봅니다. 계속 저런 실수를 한다면 전임 권력자들과 다를게 없죠
16/04/02 22:56
솔직히 안철수에게는 사람들이 많이 관대하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3가지중 하나라도 문재인이 저질렀다면 그야말로 정치생명이 끝날정도의 엄청난 치명타를 먹었을겁니다. 문재인이 이희호 여사 녹취했다 걸렸다? 상상만해도 끔찍하군요. 박근혜가 녹취하다 걸린뒤 아랫사람 핑계를 댔다면 아마 도덕성으로 어마어마하게 까였을겁니다. 잘 몰라서 그런거다 라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겠죠.
16/04/02 23:21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9252145565&code=910110
안철수씨가 펴냈던 책인 <안철수의 생각>에는 노조를 긍정했었는데, 실제 안랩에는 지금까지도 노조가 없죠. 전에는 안랩에 노조가 없다는 것만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기사에 따르면 자신의 책에 서술된 내용과는 다르다네요. 다른 야권후보가 이렇게 말했다면 상상만해도 좀 끔찍하긴 합니다 흐흐.
16/04/02 23:31
저거 셋다 합쳐봤자. 대우건설 사장 연임시켜 주겠다며 접근해 3천만원 받아냈다가 문제가 된 자기 형 노건평을 비호하며 남상국 사장 공개비난해서 자살하게 만들고도, 그이후 사과 한마디 안한 노무현 대통령에 비하면 새발의 피죠
16/04/02 23:33
정치인으로서 처신이 좋지 않다라는건 몰라도 도덕성을 재단하기는 무리가 아닐까 싶네요. 안철수가 뇌물을 받았거나 성추행을 했거나 이런 사건이라면 모를까...
16/04/03 00:01
안철수가 뭔가 잘못 하긴 했나보죠.
근데 이런 정도의 이야기로 연예인 뒷담화하는것도 아니고 정치인의 도덕적 결함을 결함을 따지기에는 좀 애매하지 않나 싶어요. 죄다 도의가아니다 예의없다 배려없다 이런것들이고 쌍방의 입장이 무엇인지도 실제 무슨일이 오고갔는지도 썰만 무성하지 실체적 진실은 알수없는 그런 것들이잖아요. . 뉴스기사들을 믿을수없어 중요사건 사안에 대해 그 당의 공식적인 입장을 발언내용전문을 체크하는 것도 피곤한데 우리같이 여러다리 건너 전해듣는 입장에선 그런갑다 해야할 수준의 이야기 신경써봤자 영양가 없는 이야기들입니다. 어짜피 이런식의 에피소드같은 이야기들은 정황의 다테일이 미세하게 하나가 바뀌면 결론이나 평가가 확확 달라지는 것들이에요. 솔직히 말씀드려 아래 정체성이야기도 그렇고 이런것들보면 정말 걸고 넘어질께 없긴 하나보다 하는 인상을 줍니다.
16/04/03 00:26
안철수의 이희호 여사 녹음건과 녹취문제가 미국에서 터졌다면 난리가 났을 걸요... 안철수가 대선에서 야권의 단일 후보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새누리에서 녹음건 가만두지 않을 걸요... 새누리와 조중동과 종편에서 작살 낼겁니다... 안철수의 도덕성은 너덜너덜해질 겁니다...저 같아도 저런 호재는 절대 그냥 넘기지 않을 겁니다. 만일 이번에 국민의당이 더민주가 아니라 새누리를 위협했다면 저 카드 썼을 거예요...
16/04/03 01:09
조직은 리더를 따라갑니다. 안랩으로 이직한 후배가 있었는데 굉장히 경직된 수직적인 분위기에 질려서 퇴사했죠. 안철수가 노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치인은 정치적인 발언은 그냥 도덕교과서의 정답 맞추기에 불과하죠. 그런 덕담과 무관하게 그의 행동은 그가 중요시 여기는 가치가 무언지 알려 줍니다. 이 사람은 그냥 역사의식이 없는 없는 사람입니다. 위의 자잘한 에피소드와는 무관하게 안철수의 노조에 대한 태도는... 무서운 소시오패스를 본 느낌이 있습니다...
16/04/03 01:59
안철수를 그렇게 싫어하시는 분이 찾고 찾은게 3개정도면 양호하네요.
1번얘기하자면 언플은 원래 민주당 장기아닌가요. 이번에도 단일화 최종합의 없는 상태에서 먼저 언론에 흘렸고 대선 단일화과정에서도 더민주가 언플로 안철수 압박했는데 같은 기준 적용해 주시죠.
16/04/03 15:32
지난대선때는.정말 안철수라면 뭐가 바뀔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웃오브안중입니다. 안철수의 정치행보가 너무나도 이해가 안됩니다. 새정치의 실체는 온데간데 없고 이제는 안철수가 의도하는 새정치가 뭔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안티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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